할 거면 제대로 해야 됨

프로그래밍도 깨작깨작, 학업도 깨작깨작 이러다가 나중에 정말 잘 하는 애들, 그러니까 좋아하고 재능도 있고 학업도 소홀히 하지 않은 애들을 특기자 전형이나 다른 수시 전형에서 경쟁자로 만나게 될텐데

깨작깨작 하는 사람들은 그것들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는건지 이해 안 감

고등학교 때 까지는 부모님들이 세워놓은 울타리가 보호해주지만

수능이 끝난 이후로는 냉정하다

우리나라가 어디 벨기에, 스웨덴, 노르웨이 같이 경쟁 안 해도 살만한 국가면 모르겠는데, 체급 자체를 인재 갈아넣기로 성장한 곳이라 시간을 잘 사용하지 못한 사람들한테 정말 가혹하다

그리고 크게 착각하는 게 경쟁자들을 마치 독립 된 개체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우리나라에서 경쟁은 개인의 관점에서 보면 집단지성하고 경쟁하는격이나 다름 없음

좀 와닿게 설명하면 어라 쟤는 놀고 있네? 내가 그래도 쟤 보다는 나으니까 나도 놀아야지 이런 관점으로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고 경쟁자 풀에서 존재하는 우수한 개체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의미임

그런 뛰어난 경쟁자들이 지금 당장 눈에는 안 보여도 어딘가에는 존재한다는 의미에서 집단지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한거고..

꼰대 같은 이야기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운이 엄청 중요한데 그 운이라는 것도 결국 과거에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기회비용을 고려했는지 이런 일순간의 선택들이 좌우함

막말로 명문대학교 진학과 개발 공부하기 둘 중에 먼저 해야 한다면 진학을 먼저하는 게 좋지 않겠음?

전형적인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이거만 참으면 나중에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다 같은 시대에 맞지 않는 말이긴 한데

저런 말들이 시대를 불문하고 존재해온 이유가 있기 때문에 여태까지 사용 되는거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저거라도 안 하면 이제 싫어하는 사람들이랑 같이 살거나 직장에서 마주하면서 그 사람들한테 좋든 싫든 의존하게 될거고, 그런 환경에 지속적으로 놓이게 되면서 점차 그런 사람들이 '다 너를 위해서야' 라고 하는 가스라이팅에 당하며 현실에 순응하고 적응하며 살아가게 될 미래 밖에 남지 않음


물론 입시 실패 같은 한번의 실수 가지고 저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지만 쌓이고 쌓여서 선택지가 줄어들다 보면 결국 저거 밖에 남지 않게 됨 싫어하는 일이라도 필요하면, 눈 딱 감고 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