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처음에 개발할 때는 클린코딩이나 리팩토링 이런걸 되게 중요하게 생각했었음
그런데 개발하면 할수록 클린하다는 개념 자체가 생각보다 꽤나 주관적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음. 클린코드에 대한 기준이 달라서 감정 상하는 경우도 종종 봤고 ㅋㅋ

또, 클린하게 짠답시고 이상하게 모듈화해놓거나, 언제든 깨질 수 있는 가정들 무리하게 만들어서 추상화해놓은 코드들을 실무에서 많이 접하게 되었음. 뭐 이건 내가 별로 좋지 않은 회사를 다닌 탓도 있겠지만 ㅜ
이렇게 모듈화할거면 차라리 풀어쓰는게 낫지않나 생각이 많이 들음. 실제로도 풀어쓴, 하드코딩된 코드들 읽거나 고치는게 훨씬 쉬웠었음

클린코드든 리팩토링이든 결국 좋은 비지니스와 소프트웨어를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다고 생각함. 근데 그거자체가 목적인 개발자들도 생각보다 많아보이더라. 자기가 클린하게 쓴다고 목에 힘들어간 사람들도 많이 봄.

여튼 그래서 요즘 클린코딩 이런 단어보면 거북한 느낌이 되게 많이 들음.. 스트레스다 이거때문에.

번외로 단순 자기만족을 위해서 유행하는 기술, 유행하는 아키텍쳐들을 실무에 무리하게 적용해서 팀 전체에 해를 끼치는 사례들을 종종 보다보면 유행하는 기술에 대한 나도 모를 반감이 생기더라.
내 역량이 부족한 탓인지 뭐.. 여러모로 감정적으로 쉽지 않다고 느끼는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