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밤, 퇴물이는 죽지도 않고 또 왔다.


요즘 퇴물이 안티가 많이 배양이 되었는지 예전에는 무슨 글을 쓰던 고정 2개 비추가 박혔는데

이번엔 좀 늘어난 것 같다.

보통은 그냥 보고 뒤로 가기 누르면 될텐데 클릭까지 해주는 수고라니,

무플보단 나은 메트릭이기 때문에 감사한 인터렉션이라 생각함.


몇 달전에 깃붕이 한테서 메일이 왔다. (평가판만 썻던지라 연장을 귀찮아서 안해서 지금은 반송될듯)


첫 취업에 관해 고민이 있던 친구였고, 그 친구가 하고 싶은 말은 "그래서 얼마를 부를까요" 였다.

상황들 들어보니 그 친구에게 꽤나 유리한 상황들이 있었고,

면접자가 맘에 들어하는 셀링 포인트가 있는 경우여서 오히려 구매력이 땡기게

좀 더 차별적으로 쎄게 불러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정도의 얘기를 해줬던 걸로 얼추 기억함.

자세한 내용은 퇴물이는 뇌세포가 죽어가서 기억력이 좀 나쁨...


그리곤 다시 연락이 왔는데,

내가 말했던 정도에 연봉에 협의가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일반적인 신입의 1.7배정도였다.


축하의 말을 해주고 나는 기프티콘을 받았다. 예의도 곱다.

새롭게 알게 된 인연이 일이 잘 풀리게 되었고 그 일에 나는 도움을 될 수 있어서 기쁜 일이다.



2달쯤지나, 두번째 메일을 받았다.


회사가 돈은 많은데, 체계가 없고 너무 ㅄ 같고 배울게 없는 느낌이라 퇴사마렵다는 이야기를 내게 해주었다.

나는 "ㅇㅇ 원래 그게 정상" 이라고 얘기했음..


요즘 회사가 돈이 부족하지 않는다면 굉장히 좋은 회사다.

체계가 없고 ㅄ 같은건 오히려 기회다. 왜냐면 내가 체계를 잡고 안ㅄ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임.

영웅에겐 난세가 필요하고, 서사가 필요한 법이라고,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캐리해서, 영웅 스토리를 만들고

작은 회사일수록 조그만한 성과에도 부서장이 되기 쉬우니 좋은 직책 경력을 만들고 퇴사하는 것이

본인 커리어에 더 좋겠다고 내 의견을 말해주었음.

당연히 여기서 만들어진 스토리는 다음번 이직할 때 잘 먹힌다.


말이 쉽지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런 스토리로 연 50~70억 매출급 회사에서 30대 초반에 임원까지 간 놈들을 2명 정도 봤다.


인생에서 무조건 유리한게 Positive Thinking이다.

일부는 당장 텨나와야지 저런데서 정신승리하네, 가스라이팅이니 이런 얘기를 하겠지만

부정적인 말들은 주의를 할 때 참고하기는 좋지만, 그게 아니라면 별로 실용성이 없다.


인터넷을 봐도 그렇다.

하는건 없고 이뤄낸거, 생산력은 ㅈ도 없고 허구헌날 불평불만만 가득한 남 욕하는 글들이

많은 공감을 받아 베스트에 전시되곤 한다.

그런 글들에서 얻을 것이라고는 혐오뿐이고, 그런 생각들은 인생에서 좋은 기회를 놓치게 만드는 편견이 되어준다.


내가 한때 사주와 점성술에 재미를 붙여서 배운적이 있는데, 거기에 네이탈이라는게 나온다.

네이탈이라는게 MBTI처럼 자신의 성향을 얼추 때려 맞춰보는 건데,

내가 알고 싶은건 MBTI 같은게 아니라 미래 운명인데 이걸 왜 중요시하나 궁금했다.


거기서 배운점은 성격과 성향이 미래를 정한다는 점이었다.

아니 그게 뭔 소리지 싶었는데

사람들 앞에 잘 나서지 못하는 성격이 국회의원이 되거나 높은 자리에 올라가기 어려운 것과 비슷하고

염세적인 성격은, 투자로 큰 자산을 형성할 수 없는 것과 비슷하다.

시선이 부정적인데 자신의 큰 돈을 어떻게 넣겠나.


아무튼 내가 사람들을 만나봐도 정말 그렇다.

자산이 있는 친구들은 긍정적이고, 어렵겠지만 자신이 하면 된다는 자신감이 있었고,

염세적인 친구들 중에서는 자산이 있는 걸 본 적이 별로 없다.


퇴물이도 20대는 화곡동과 자양동 반지하방 구석에 쭈구리고 앉아서 리코더 불고 있었지만

Positive 하려고 노력해왔음.

(그렇다고해서 내가 상당한 부를 이루거나 한건 아니고, 주어진 환경과 운명, 스펙치고는 잘 살아왔다고 느낄정도임)


결론은 한줄임.

자신에게 주어진 ㅄ 같은 운명과 ㅄ같은 환경을 바꾸는 한가지 방법은 생각을 바꾸는 것 뿐이라는 거.

지금 잘되지 않아도 앞으로 잘될 것 같은 놈이 되는 거임.


퇴물이가 또 뭔 처세술 같은 이야기나 쳐하고 있나 싶어서 비추 누르겠지만..

추천 누르고 배워가는 놈 한 놈이라도 있고 그 친구가 언젠가 나와 이어지면 그게 이글의 남는 장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