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정시로 고려대 바로 갈정도 영특한 친구였음
내가 군대를 늦게간편인데 친구도 비슷하게 늦게감
그래서 휴가 맞춰서 자주 치맥뜯고 그랬음

그렇게 전역하고 서로 취준기간 연락뜸하다가
국비 코딩학원으로 강남 한 좋소 취직하고 연락함

뭐하고 지내냐고 물어보니 고려대내에서 무슨 스터디 한다함
그래서 밥한끼 먹자니까 과제가 많아서 안된다함
무슨 과제냐고 물어보니 파이썬을 한다고하더라
그래서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 이러니까 맞다고함

알고보니 코딩붐일고나서 금융권에서 사무자동화 바람으로
파이썬으로 사무자동화 툴같은걸 만들고 이해할줄 알아야 한다고하는게 거의 필수라고 하더라

근데 친구는 그게 이해가 안된다고 하더라
툴을 왜 개발자가 아닌 금융담당 직원이 개발하고 이해하고 있어야하는지
그래서 힘들겠네 힘내라하고 끊음

그 뒤로 간간이 연락했는데 잘 안된거 같아보였음
그렇게 나도 연락하기 뭐하고 친구도 연락하기 뭐하니
자연스럽게 연락안하게 됐다는 새드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