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은 안갔고 걍 중소 전전한 좆만이라서 반박시 니말이 다 맞다
초반 1~1.5년차까지는 컴공뽕에 좀 취해서 컴공 이론 모르는 비전공자들 ㅉㅉ 하면서 CSAPP 공룡책 CLRS 존나 공부했는데(나도 비전공자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임베디드나 커널 개발, 하다못해 그래픽스 할거 아니고 그냥 웹개발 할거면 크게 의미없는거같다
더 중요한거는 그냥 포폴 잘 만들고 면접 잘보고 좋은 회사 가는거
어차피 faang이나 네이버급 회사 가는거 아니면 하드웨어단까지 볼 경우도 별로 없고 있어도 대충 몇 번 하다보면 감이 오는듯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DB나 network도 원리 막 알고 이런거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걍 SQL이랑 AWS/GCP 경험치 쌓는게 가성비가 더 좋은거 같기도
걔네들 하다보면 어차피 알게되는 것들도 있고, 굳이 지엽적(?)으로 C/C++코드 빠삭하게 알 필요도 없는거 같고
그냥 회사생활 하다보니 느끼는거는, 전공지식이나 개발실력은 다다익선이지만 제일 중요한거는 자기자신 세일링 잘 해서 좋은 회사 들어가는거
그래서 돈 많이 받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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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책은 은근 도움 안됐던거 같고 오히려 신기하게 정말 도움된거는 백엔드 프레임워크 하나 잡고 끝까지 docs 꼼꼼히 다 읽어보고 개인 프로젝트 구현해본거. 아, SQL 책은 상당히 도움됐음.
C++ 빡세게 하려면 hash map vs unordered map 이런것도 차이 알아야 하니까 컴공 전공도 좀 알아야 하고 C++ 책도 따로 봐야하는데 C++ 잘해봤자 갈 수 있는 회사가 한정적이고 수입도 웹에 비해서 크게 좋지는 않은데 가성비가 너무 구린거 같음
나도 내 수준이 수준인지라 커널 레벨이 도움된다거나 커널을 공부해야만 될 것같은걸 해본 적이 없음 다만 네트워크는 모르는 놈과 아는 놈의 지식 격차가 분야 상관없이 확 벌어진다고 생각함
네트워크 DB는 꼭 알아야 하는거 맞는거 같음 다만 전공서적에서처럼 그 원리까지 세세히 알 필요가 있나? 라고 하면 의문임. 예를 들면 나는 대학때 선형대수 배우면서 케일리 해밀턴 정리나 dual space 이런것도 공부했었는데 막상 머신러닝 실무에서 쓰이는거는 SVD면 떡을 치는 정도(물론 RL같은 분야는 다르겠지만)? 마찬가지로 네트워크 이런것도 구리냐 텅스텐이냐 이런거 아는것보다도 그냥 직접 AWS 콘솔 들어가서 CIDR이 뭔지 VPN이 뭔지 직접 아는게 더 가성비 좋지 않나 라고 생각이 들더라
근데 님 말처럼 나도 네트워크 DB는 제대로 한 번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늘 가지고 있음 전공 서적을 볼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실제 원리 레벨은 그냥 블랙박스임. 극소수의 천재들이 매년 모여서 쏟아부은 아이디어 몇 십년치를 다 알아야 한다는건데 그건 지금 프로토콜 만드는 천재들이 우리와 같은 입장이라도 접근하기 쉽지 않음. 정확히는 해야할 동기가 없음 이미 지나간건 원리 직전까지만 제대로 이해하고 넘어가고 그걸 갖다 쓰는게 해당 세대의 역할이라고 생각함
웹수준에서는 네트워크가 중요한듯 os에선 io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기본적인거 알면좋고 자료구조 디자인패턴은 라이브러리 이해나 구현할때 도움주고 메모리도 기본적인거만 알면되고 딱히 CS관련해서 깊게 팔만한건 네트워크뿐인듯
중소기업 다니는 비전공 3년차가 이렇게 말하니 신뢰도가..
비유를 하자면 네트워크도 계층이 있어서 ip까지 안내려가고 http만 잘 알아도 해당 분야에선 개고수임 셀레니움같은거 없으면 크롤링 전혀 못하는 사람과 그런거 안쓰고 오히려 더 빠르게 처리하는 사람의 차이지 그렇다고 그 사람이 무적은 아니고 그 밑단까지 필요한 경우도 있겠지 http가 아닌 다른 프로토콜을 다뤄야 한다거나 검열이 있다거나 한다면 근데 과연 밑단으로 내려가야지만 진정한 프로그래머이겠냐 이거야 애초에 밑단 신경안써도 되게 고민해서 설계해놓은건데 밑단을 만져야 한다면 그건 설계가 잘못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