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번 겨울 죽지도 않고 또 찾아온 퇴물이다.


요즘 열심히 비전쪽을 공부하고 있는데, 나름의 공부관에 대해서 이야기 해봄.


공부는 하드웨어도 꽤 중요하다.


1. [필수] 독서대

   책상에 펼쳐 놓는 것도 수십년간 숙달되서 괜찮지만, 이왕이면 독서대로 바른 자세로 책을 읽는게 좋음.

   허접한 독서대 말고 약간은 돈은 들여서 (5만원이상) 무거운 독서대가 괜찮음. 

   나중에 예제 소스 실습 해보기도 좋다.



2. [필수] 팬과 구부러지는 자.

   자 중에서 스틸로 된게 아닌 고무로 된 자가 있음. Twisft n Flex 라고 써있는 자를 쓰는데. 몇천원 안한듯?

   자가 책의 곡률에 맞게 잘 구부러져서 깔끔하게 밑줄 치기가 상당히 좋다. 



3. [필수] 타임타이머

   공부를 하다보면 어렵고 재미없는 부분도 많다. 지금의 나 처럼 딴짓하기도 하고.. 

   이때 방법은 노잼이더라도 그냥 꾸준히 시간을 때려 박는게 상당히 중요한데. 

   Time Timer(일명 구글시계)를 이용해서 공부할 시간을 셋팅하고. 

   시간이 다 될 때까지 강제로 페이지 진행을 해버리는 편이다.



4. 어차피 다 까먹는다.

   개념은 후반 챕터로 갈수록 이어지기 때문에 상세한 사용법이나 원리를 이해하기 보다는 추상적인 개념. 

   대략 이게 뭐할 때 쓰는건지 정도만 알아도 충분한 학습이 된다.   

   아 필자 얘는 이렇게 이런 것들을 써서 해결 하는구나! 정도.

   초반 열정이 넘쳐서 모든걸 다 제대로 이해하려고 하면 초반부터 너무 피곤해지고 이것은 쉽게 포기하게 됨.



5. 책은 더럽게 쓴다.

   알라딘 중고서적에 팔면 만원이라도 회수가 되니까 깔끔하게 책을 쓸려고 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는데 (젊었을 때 내가 그랬다)

   책은 자기 소득에 비해 얼마 하지 않는다. 이걸 최대한 더럽게 많이 보고, 필기 많이해서 많이 배우는게 가장 이득임.

   깔끔하게 쓰려는건 소탐대실이다.



6. 진짜로 배워야 할 것은 메뉴얼을 보는 법.

    IT나 전공책을 보다보면 여기서 많은걸 설명하고 있지만 "공식 메뉴얼" 보다는 적다.

    대부분 실용서라서 공식 메뉴얼을 보고 예제와 함께 풀어쓴 경우라서 그렇슴.


    특정 함수를 사용할때. 어떤 파라메터가 있고 어떤 용도로 쓸지는 사실 공식홈이 제일 잘 나와있지만

    책에선 누락해서 대충 보는 경우가 있기 때문.

    그렇다고 바로 공식 메뉴얼을 보거나 API Docs를 보기에는 개념이 없으니 책으로 시작하는게 좋다는 것.


    그래서 책의 예제나 이런쪽에서 사용하는걸 보고. 

    해당 함수나 객체에 대해서 메뉴얼도 크로스로 보면 꽤 도움이 된다.



7. 모르면 AI한테 물어보자.

    가끔 주석이나 성의가 부족한 예제는 독자를 혼란에 빠트리는데. 그대로 긁어다가.

    GPT나 코파일럿한테 한줄한줄 해석해줘. 라고 요청하면 기가 맥히게 잘 설명해준다.

    돈이 없어서 유료 서비스를 못쓰는 상황이라면 구글 잼민이한테라도 물어보면 된다.


    책에는 버전별 차이나 개념별 차이를 상세하게 설명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럴때도 AI한테 물어보면 상세하게 알려주는 편이니 참고서용으로는 이만한게 없다.   



8. 다회독

    처음엔 그냥 설렁설렁 개념정보만 보면서 "끝까지 읽기만 하기"에 집중하고 

    2회차에는 직접 코드를 보면서 따라해본다.

    그 다음 변형해보면서 API Docs를 참고한다.



9. 노트 

    노트앱으로 내가 배운 중요 개념들을 깔끔하게 정리하면 공부하면서 바로바로 참고하기 좋다.

    노션이나 이런건 자꾸 깔끔함을 신경쓰게 되서 그냥 나는 구글드라이브 텍스트로 대충 때려박는 편임.

    공부 이후에는 어차피 잘 안보게 되긴 함. 공식문서 단계로 넘어가 버렸기 때문에.. ㅎㅎ

    그래도 Cookbook(코드 레시피) 정도를 만들어두면 추후 도움 됨.



10. 동일 주제 책을 두권 산다.

     책 한권만 사지 않고 다른 두권을 산다. 한쪽이 허접하게 설명하면 다른 책으로 보충하는 식이다.

     예제도 마찬가지. 

     사람마다 가르치는 편차가 다르기 때문에 두권을 비슷한 챕터로 보다가 자기한테 맞는 한권을 찾아서 쭉 보는걸 추천.

     공부의 1차적 큰 목표은 끝까지 다 보는 것이기 때문.



이상 딴짓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