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겔이 또 시니어 논란으로 여러가지 글이 난무한다.


내 평소 생각은 시니어든 뭐든 직급은 회사규모에 따라서 그냥 바뀌는 정성적인 것에 가깝고

비교를 하려면 정량적인것으로 해야하니 

결국 그걸 돈으로 환산한 연봉이 적절한 캐릭터 Level 이라고 볼 수 있다는게 퇴물이의 지론이다.


연봉 7천에 시니어로 취업할래?

연봉 20만불에 주니어로 취업할래? 

라고 하면 닥후 선택할꺼잖아 솔직히.


돈미새 퇴물이라고 또 돈 얘기하나보다 싶겠지만 

돈 얘기를 서슴없이 할 줄 아는 개발자가 몇 없기에 이게 내 매력 포인트이기도 하잖슴.


아무튼 시니어라는 개념을 보면 오랜 경력을 의미해서, 

일정 년 수가 지나면 대우하듯 인정해주는 직급이라고 볼 수 있다.


실무적인 관점으로는

별다른 지시 안해도 일을 시켜 놓으면 알아서 굴러가는게 상급자 = 베테랑 = 시니어.

문제해결이 어려워서 물어 물어서 가면서 일을 해야 해서 도움이 필요한 작업자는 = 주니어.

이런 특성이 있다.


근데 시니어라도 모르는게 있으니까 스택오버플로우나 GPT한테 물어물어가면서 해결할 수도 있으니

묻는 행위 자체에는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음.


다시 돌아와서, 근데 왜 일정 년수를 채운 것이 인정주는 시스템일까?

근데 이건 사실 다른 업도 마찬가지다. 

파일럿도 비행시간을 충족시켜야 되고, 의사도 레지던트 기간을 충족해야 됨.


여러 다양한 케이스를 경험해본 것은 결국에는 문제해결을 더 잘하게 만들기 때문임.

그렇기에 저년차를 시니어로 볼 수 없는 문제는 2가지가 있는데,


첫번째. 

1~2년에 할 수 있는 프로젝트 수는 그렇게 많지 않음.

프로그래밍적과는 별개로 얼마나 고객을 만나고, 기획 문서를 접하거나, 

처음부터 완수까지 경험을 해본 것에 대한 차이는 엄연히 존재한다.

기술에만 매몰되어 있다보면 이 부분을 간과하는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위의 사회적인 부분까지 내용까지 포괄된 직업을 뜻함.

내가 잘못 알고 있다면, Strong communication skill 따위가 Job description에 있을 이유가 없다.


두번째. 

보통 천재는 빠른 학습 능력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음

학습자료가 없다면 무엇으로 배우는가. 결국 그 외 부분은 경험으로 채워야 하며.

경험은 결국 시간으로 채울 수 밖에 없음.


최신 프레임워크나 알고리즘 이런건 기가 막히게 잘 알겠지만,

그 외에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할 수 있는가는 별개의 능력이 될 것임.

잘 생각해보면 코드를 짜는건 학습된 지능인데, 버그나 문제를 고치는건 경험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임.


예를 하나 들어보자.

주변 지인이 갑작스럽게 하반신 마비가 와서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지방에 있는 큰 병원에 갔더니 MRI 를 봤지만 병명을 모른단다.


천재 의사였으면 병명을 알지 않았을까...


의학 논문에는 Case Report라는 짦은 논문이 존재하는데, 

경력자들도 이런 케이스에서 이렇게 해봤더니 잘 되더라라는걸 Velog처럼 남겨주고 학회에서 발표를 하더라.


이중에서 "길랑-바레증후군으로 오인된 척수경색 1예"라는 논문이었고 결론만 짧게 요약한다면


"이 환자는 경미한 허리통증은 있었으나 대동맥박리의 전형적인 찢어지는 듯한 심한 통증이 없었고

신감각변화등의 감각증상이 불분명하였으며 초기 MRI 영상에서도 정상소견으로 길랑-바레증후군과 혼동되었던 경우였다."


"초기 응급실에서 MRI 검사를 시행할때 확산강조영상이 포함되었다면 좀 더 빠른 진단을 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는 점이며.
매우 빠르게 진행하는 양측 하지마비인 경우 반드시 척수경색을 의심하여 확산강조영상을 포함한 MRI검사를 해야하며
대동맥박리여부에 대한 검사 및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대충 내용을 보면, 보통 알려진 정보가 있지만 응급실에 있던 짬내는 직원이 저 방식으로 MRI 찍어봣더니 병명이 나오더라.

이런건 책에 없어서 보고한다. 라는 내용이다.


이런 일이 현업에서는 비일비재하므로 짬에 대해서 존중할 수 밖에 없음.


그런데 1~3년차가 시니어라... 물론 나랑 상관이 없어서 자기가 시니어든 말든 상관은 없는데.

카페차려서 사장놀이,
대학생이 스타트업 차려서 CEO 놀이 하는거랑 비슷한 느낌임.


물론 주커버그 같은 놈도 있는데 편견을 깨기엔 로또 1등이 확률 더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