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laimer 1: 내가 쓰고 있는 서비스들도 비슷한 대체재가 넘쳐나고 다 써본 것도 아니므로 내가 추천하는건 그냥 쓰는데 불만은 없다 정도로 이해하면 좋음
Disclaimer 2: 프라이버시에 크게 관심없거나 tech savvy가 아니라면 홈서버로 올릴만한게 크게 많지 않다고 느껴질 수 있고 또 현실적으로는 그게 맞기도 함. 난 수많은 빅테크들과 한 몸이 되는 것이 좋다 라고 생각하면 이 글은 아마 안 읽어도 될거임.
**초보자면 일단 깔고 시작해야하는 것들, 반박안받음.**
vaultwarden: 패스워드 관리앱. 기본 기능에 충실하면서 부가 기능 많고 완성도 높아서 브라우저 비밀번호 관리자 기능을 대체하고도 남음.
특히 스마트폰에 설치해서 쓰는게 너무 편리해서 이거 없이 사용하는건 이제 상상도 못 할 정도 (과장아님)
dns 관련 아무거나: pihole, adguard home, technitium 등등 많은데 그냥 아무거나 하나 깔아서 쓰면 됨. 난 아무것도 모를때 adguard home으로 입문해서 잘 배웠고 지금은 technitium 사용 중 (technitium은 dns계의 종결판임). dns는 한번 설정해두면 기본적인 트래커, 광고 차단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됨.
다만 초보자들에게는 single point of failure가 될 가능성이 꽤 높아서 무작정 추천하긴 좀 그렇긴 한데 그래도 홈서버 돌리는데 이거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
nginx proxy manager(npm): 귀찮고 어렵고 복잡한 리버스 프록시와 SSL을 ^딸깍^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해줌. nginx config 직접 설정해본 사람이라면 얼마나 고마운 앱인지 바로 이해할 것
immich: 구글 포토 대체. 개발자 실력이 좋아서 앱도 매우 고퀄리티에 업데이트도 매우 빠름. 나온지 얼마 안 돼서 초반엔 breaking change도 많고 약간 버그도 있었는데 지금은 누구에게나 아무 걱정없이 추천할 수 있을 정도의 안정성과 퀄리티
syncthing: 파일 및 폴더 동기화. 이건 홈서버가 아니더라도 많이 사용하는거라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람도 많을텐데 일단 깔아만 두면 무궁무진하게 사용할 방법은 많음. 기본적으로는 데이터 백업이나 파일 싱크용으로 많이 사용함
nextcloud: 홈서버계의 맥가이버칼, 그런데 좀 많이 무딘. 말그대로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기능을 제공하는 앱임. 유일한 단점은 매우 느리고 답답하다는건데 이게 모든 장점을 상쇄함.
그럼에도 초보자들에게 추천하는 이유는 초보자들한테 이거 깔고 저거 깔고 하는 것보단 이거 하나 깔아서 이것 저것 맛보게 하는게 훨씬 더 좋은 것같음.
이걸로 caldav, webdav 등 생소한 개념에 대한 기본기 잡기에 좋음. 다만 니즈가 커짐에 따라 언젠가는 떠나야하는 앱이므로 너무 매몰되진 말것
**난 잘 쓰고 있지만 필수는 아닌 것들**
baikal: 캘린더 서버, 구글 캘린더 대체. 바이칼은 정확히 말하면 캘린더 서버고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여러 클라이언트를 본인의 환경에 맞게 설치해서 사용하면 됨. 만약 구글 캘린더같은 서버+클라이언트를 원한다면 nextcloud의 캘린더 기능을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
vikunja: 투두 리스트. 투두 리스트가 간단할 것같으면서도 복잡한지 내 마음에 쏙 드는 앱이 없었는데 비쿤자가 가장 괜찮은 편임. 그냥 간단한 투두 리스트로 쓰려면 쓸 수 있고 복잡하게 쓰려면 한없이 복잡하게도 쓸 수 있음. caldav까지 지원하기 시작한건 덤
mealie: 레시피 저장 및 관리. 최근에 요리를 시작했다면 그냥 필수. 요리 짬바가 좀 되거나 요리를 안 하면 필요X. 본인은 요긴하게 잘 사용 중
obsidian: 메모 앱. 다만 이건 홈서버도 아니고 그냥 매우 잘 만든 마크다운 에디터임. 여기에 syncthing과 결합해서 사용하면 홈서버 개념으로 사용 가능. trilium, joplin, memos 등등 메모 앱들 많은데 난 다 마음에 들지 않아서 옵시디언으로 정착
owntracks: gps 추적 앱. 핸드폰에 설치하고 이리저리 잘 설정해두면 본인이 하루종일 어딜 싸돌아다녔는지 볼 수 있음. 마지막 위치도 표시돼서 핸드폰 잃어버렸을 때도 유용하게 사용 가능. 단점은 배터리를 심하게 소모함. 대신 노는 날에 집에 돌아와서 이동한 경로 보고 있으면 이유모를 희열이 느껴짐 (나만 그럴지도)
jellyfin: 동영상 스트리밍. 옛날 같았으면 무조건 필수였을텐데 요즘은 넷플릭스같은 OTT가 너무 잘 되어있어서 필요한 사람만 까는듯. 메타데이터 정리가 깔끔하게 잘 되는 편이라 보기에 편안함
paperless: 도큐먼트 저장. 많은 사람들이 필수 앱으로 꼽던데 난 아직 그 정도까진 경험하지 못 했음. 그냥 좀 공적 자료거나 오래 보관해야할 자료들은 전부 사진으로 찍어서 여기다가 보관 중. OCR이 잘 되어있어서 나중에 문서 찾기에 편리함
transmission + gluetun: 토렌트 + VPN 터널.
wireguard: 홈서버에 VPN 올려두는 이유는 각기 다양한데 외부에 서비스 오픈 자체를 안 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듯. 난 네트워크 관리해야할 때나 가끔 켜서 사용하는 편. 다만 지금 당장 쓰든 안 쓰든 올려두고 설정해두는게 좋다고 생각함
languagetool: 언어 교정 앱. 서버에 설치하고 브라우저 익스텐션으로 연결해두면 영어 쓸때 잘 잡아내줌. 영어 쓸 일 없으면 필요X
**최근에 설치해서 아직 잘 모르는 앱들**
onlyoffice: 구글 독스 대체. 위의 nextcloud랑 결합해서 흔히 말하는 클라우드 식의 문서 편집이 가능함. 익숙해지면 편리할 것같긴 한데 nextcloud를 켜는게 워낙 고통이라 잘 사용할지는 의문
n8n: IFTTT 대체. X하면 Y하고 Y하면 Z해라 같은 느낌의 자동화 앱임. 말로 설명하기보단 IFTTT를 한번 검색해보는게 빠름. 이건 정말 상상력이 곧 한계인 분야라 자동화 관련된 거의 모든걸 다 할 수 있다고 보면 됨. 다만 n8n이 그렇게까지 강력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자동화 앱 중에선 가장 평가가 좋은 편
actualbudget: 파이낸스 가계부 앱. 한달 버젯 딱 정해두고 거기에 각 분야별로 얼마씩 쓰는지 확인할 수 있음. 처음에 좀 쓰다가 수기로 직접 입력하려니 귀찮아서 안 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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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잠깐 사용하고 삭제한 것도 많지만 일단은 이게 지금 내가 사용하는 전부임. 너무 당연하겠지만 위 목록은 exhaustive list가 아니고 내가 생각하기에 아직 나는 이쪽 분야의 10%도 맛보지 못 했다고 생각함.
다른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나도 추천받고 싶고 다른 궁금한게 있으면 얼마든지 물어보셈
굿 고마워 - dc App
nextcloud 세팅해서 쓰다보면 차라리 구글 MS 같은 빅테크와 한몸이 되고 싶어진다
나도 nextcloud만 평생 쓰기 vs 트래커 차단없이 구글, 윈도우 쓰기 둘 중에 하나 골라야 되면 닥후임. 근데 그래도 초보자에겐 꽤 괜찮은 스타터팩이지않음??
지금 nextcloud rust로 교체했음?
고랭, 써야겠지?
잘보고 감미다
vikunja 귀엽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