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유익한 퇴물이 왔다.
개인적으로는 CS를 깊게 들어가는 것 보다는 적당선에서 하고,
네트워크+인프라 지식이 개발에 제일 도움 된다고 생각함.
내가 제이쓴 상하차 전문이라서 더 그런것도 있지만.. ㅎㅎ
일을 하다보면 지방에 있는 원거리 현장에 뭔가를 설치한 서버 같은걸 두고, 관제 해야할 일이 생길때도 있음.
보통의 경우라면, DDNS와 포트포워딩을 설정해서 접속하게 될꺼임.
그런데 현실은 녹녹치 않음.
공유기가 어디 있는지 조차 모르고, 찾는다 한들 비번은 당연히(?) 알빠노가 기본임.
혹시나 알고 있는 관리자가 있기라도 하면 보안상 안된다고 할께 뻔함.
공유기 리셋하면 IP 다 바뀌면서 프린트서버부터 시작해서 IP가 다 바뀌면서 꼬일 수 있어서 손 못댐.
많은 기업들이 그래서 그냥 팀뷰어 깔아서 쓰는데, 이것도 쓰다보면 라이센스 걸려서 불시에 막힘.
기업용 라이센스라서 싼것도 아님.
어설프게 쓰면 지나가는 중학생한테 전광판 털리고, 소환 당해 경위서 작성할 수도 있음.
1. 그래서 Tailscale이란걸 쓴다.
공유기(NAT) 아래에 위치한 서버에 깔고. 내 PC 에 깔아두면,
서로 NAT 내에서도 같은 네트워크로 잡아준다. 192.168.0.100 이렇게 접근하면 접속됨.
Wireguard같은 VPN과 다른 점은 Wireguard Server는 보통 Public IP 나 포트 포워딩을 해야하는데 위에껀 안해도 됨.
문제 생기면 VNC를 통해서 접속해서 해결하면 된다. 하지만 윈도우에선 RDP는 안씀.
RDP는 접속하면 보고 있는 모니터 세션 닫히고 로그오프 됨.
근데 로그오프된거 다시 로그인 시킬려면 원격지에서 엔터 쳐야되거나 패스워드 입력해야 됨. 상당히 X같음.
삼성외부망은 뭐 이상한 보안 프로그램 잔뜩 깔게 시키는데 RealVNC, UltraVNC 이런거 안깔림.
근데 TightVNC는 깔리고 잘됨. 이거까지 막혔으면 node.js 로 vnc 서버 직접 만들었을 듯.
정부외부망도 거진 비슷한데, 얘네는 걍 UDP 올 차단이 기본임. 근데 Tailscale 잘 됨.
주무관한테는 아 자동 업데이트 기능이 있어서 저희 서버에서 자동으로 다운로드 받아서 알아서 패치됩니다라고 함.
그러면 내가 굉장히 스마트하게 개발하는 줄 암.
근데 사실 그런거 없음. 개뻥임.
내가 직접 VNC 들어가서 파일 리소스 싹 바꿈. 잠수함 패치 존나게 함.
관제쪽도 아직 눈치 못 챔. 뭐 사실 얘네도 별로 관심 없는 듯. 주식에는 관심 많았음.
2. Multi-Wan
가끔 집에도 인터넷이 잘 안될 때가 있듯이 현장에도 가끔 인터넷이 안될 때가 있다.
나한테 헐래벌떡 전화가 와서 뭐가 안된다면서 격양된 목소리로 ZRZR 한다.
언제 복구되요? 라고 묻는데 그게... 나 역시도 ISP가 언제 복구하는지 궁금한 부분인데... 내가 뭐라도 답을 해야 하는 상황임..
그래서 프로들은 애초에 통신사 2곳으로 2중화 구현을 해두는데,
가난한 현장에선 그런 비용까지 감당하는 경우가 드물다.
나는 이럴때 10만원정도 들여서 미니라우터와 LTE모뎀을 쓰는데, 알뜰폰을 사용하면 한달유지비 5천원 내외로 쓸만하다.
인터넷이 끊기면 Failover로 LTE 모뎀을 타고, 트래픽이 흘러가기 때문에 인터넷이 복구되는 1~2시간은 충분히 버틴다.
그러면 나는 교통비와 전화 받는 시간이 굳으므로 충분히 이득이다.
이해가 안되는게 공유기로 엄청 유명한 IPTime이나 Asus는 Multi-Wan을 지원하는 저가 장비가 없다.
나는 GL-MT2500 라우터를 씀(세일할때 사면 7만원) 여기에 Tailscale 연동하고, Multi-WAN Failover 설정해두는 편이다.
여기에 꺼지면 절대 안되는 장비까지 있는 경우라면 초저가 UPS로, NEXT-408PB-UPS를 셋팅한다.
(가끔 건물 자체에 전기검사하면서 정전 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당연히 담당자들이 그걸 알려주는 경우는 없다.)
3. Site to Site
7만원짜리 주제에, Site to Site로 주피터 VPN 장비가 해줄법한
두개의 원거리 로컬망을 하나의 VPC Network으로 엮어주는 기능을 제공함. (Tailscale과 비슷)
그외 맘에 드는건 공유기에 WAN에 변동 있으면 (페일오버 떨어지면) 노티 해주는 기능임.
예전에는 VPN 셋업한다고 하루죙일 삽질했었는데 지금은 걍 딸깍으로 한방에 되서 좋음.
아 일할거 많이 남았는데 썰풀다 시간 다갔네
담에 또 씀.
시놀로지에도 Tailscale있고 VSCode에도 Tailscale 모듈 있어서 Github workspace처럼 리모트 개발 쌉가능.
이것도 보면 재밌을껄.
https://tailscale.com/kb/1166/vscode-ipad
2줄 요약:
- 유지보수는 애초에 연락 안오게 만드는게 최고임.
- 웹에선 당연히 uptime bot, domain check bot 돌려야 됨.
디지털 야가다 잼네용
진짜 어떻게든 해내려고 몸비트는 일의 연속이구나 대단하다
녹녹치->녹록지
진짜 야생은 힘들구나
당신이 디지털 철물점 ㄷㄷ 없는게 없다 ㄹㅇ 다할줄알고 다 나옴 - dc App
허허 그런가 ㅋ
인프라의 꽃은 네트워크인데 이걸 대부분 모른다는게 치명적...
인터넷가입 알아볼때 제일 중요한건
현금지원 최대한 많이받고 가입하는 거임
✨
https://globalapi.adalba.co.kr/Y4ZRUMB5DU25
✨
http://internet.kinternet.kr
내가 견적받은 공식사이트 중에
여기 두개가 현금지원 제일 크게 제시했음
다른데도 비슷하긴할텐데 아는 곳 없으면 참고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