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퇴물이 왔다.

페이퍼웍 끝내고 시간이 좀 남아서 뻘글 싸지르러 옴.


얼마전에 오프라인으로 부업창업을 하나했다.

당근비지니스로 광고를 돌리는데, 노출대비 클릭률은 9%로 잘 나오고 있는데. 문의전화가 안온다.


뭔가 싸늘하다.. 광고비가 나가고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개발자는 뭔가를 만드는게 업이라서 만드는걸 잘하는 사람이 워낙에 많지만

뭔가를 파는게 주된 업은 아니라서 파는걸 잘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토달테니 확률적으로 그렇다 치자.)


개발능력이 적성과 재능의 영역이라면,

셀링능력 또한 적성과 재능의 영역


학습능력은 괜찮은 편이라, 유튜브와 각종 아티클을 방법론을 학습해서 그나마 올린게 클릭률 9%임.
구린 광고는 보통 클릭률이 1~3% (미스클릭포함)
먹히는 광고는 클릭률이 7~15%.

그러면 일단 준수한 편이란 얘긴데...

대체 어디가 잘못되었는지는 광고쪽은 초짜라서 잘 모르겠다.


가격이 문젠가? 막상 수요가 없는 지역인가?


경력자는 이때 힘을 발함. 경력자는 경험으로 이것을 디버깅하고 다른 대안과 솔루션을 잘 마련함.

그래서 장사 업계선배라고 할 수 있는 분에게 컨택을 해서

"저 이거 어캄요ㅠㅠ" 라고 엄살을 피워봄..


내가 잘하는 스킬을 쓰란다.


"BruteForce"


차에 꼽혀있는 대출명함처럼 막명함을 1만장 만들어서 온동네 우편함에 뿌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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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라? 이것이 짬의 힘인가.


대략 1만장에 7만5천원이다.


제일 먼저든 생각은 웹서비스 개발하면 판교에 이걸 뿌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곧 추운 겨울날 털모자쓰고 이거 우체통에 몰래몰래 끼우러 다닐판이다...


열심히 끼우다보면 "쯧쯧 공부 못하면 저 아저씨처럼 됨ㅇㅇ" 이라는 소리가 들리겠지.
이래서 초년엔 자기 본분인 공부를 잘해서 좋은 회사를 가야함.


흑흑.. 나도 갈 수 있었으면 갔지. ㅠ_ㅠ

근데 어쩌나 이미 시간은 흘렀고, 이불 엎어버린 라면처럼 되돌릴 수 없는 것임을..


아무튼 요즘 잘 모르는 분야에 돈쓰고 시간쓰고 참교육 당하는 중임.



깃겔에 유튜버건으로 이야기 나오고 있던데..


고급 개발 스킬을 가질수록 시간이라는 스텟 포인트가 한쪽으로만 과다하게 찍혀서

컨텐츠를 만들어 파는 능력은 스텟이 없어서 조회수 수백따리 나오고 노출도 잘 안되는 경우로 흘러감.



파는 것에 센스가 있으면

많이 팔거나. 고가로 적게 팔거나. 둘 중 하나의 전략을 갖춤.

혹은 그냥 무차별로 "이거 못하면 주니어"로 양방으로 어그로를 끌고보는 스타일이거나.


보통 개발자들이 기대하는 자격(?)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후자의 시장으로 진입하고

그런 아재들은 고가로 강의+컨설팅 패키지 만들어서 주로 돌아다님.

다만 노출이 적어서 그런게 있는지 잘 모를뿐.



니콜라스도 초반부터 관심 있게 보고 있는데 이 친구도 대단하다고 느끼는 점은

생판 모르는 국가(한국)에서 아무 기반도 없이 자기 모국어도 아닌 영어로 컨텐츠를

저렇게 만들어서 팔아서 그 나라(한국)에 돈을 빨아먹는게 참 존경스럽더라.
(
한국인 와이프가 있다고 해도 콜롬비아 출신이라 영어발음도 특이한데...)


아무튼 이런 저런 유튜버들 중에 비난 포인트도 있음.

잘 모르면서 이상한 코드로 선동하는 경우는 참 꼴뵈기 싫을 수는 있음.

원인은 유튜브는 공짜기 때문에 이상하고 구린 컨텐츠 역시 그 생태계의 일부라는 것임.

애초에 개발 자격론(?)을 갖춘 고급진 강의는 유료강의에서 많이 볼 수 있음.


다만!

초보 호구입장에선 엄밀하거나 이런건 그건 너무 대학강의 같아서 노잼으로 보일 수 있다는 거.

이게 그들의 셀링 포인트일 수 있다는 점임. 그런 부분 잘 잡은게 코딩애플 같고.



아무튼 1줄 요약.

- 개발자는 만드는걸 잘하는데 파는 것 까지 잘하긴 쉽지 않다.

- 만드는걸 잘하는 친구들은 파는 것에 대한 스킬을 잘 모르기에 오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