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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친구들이랑 알람앱 하나 만들고 있어요.

이제 7개월 정도 되었고, 자랑겸 푸념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 글을 써봅니다.
앱이름은 '슈퍼알람'이구요.


[선요약]

1. 앱개발은 처음, 7개월간 독학해서 만듬

2. 알람앱 만드는게 생각보다 많이 빡침

3. 하루에 4000명 정도 쓰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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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계기]

대학생들은 혼자 일어나기 힘든 분들이 많잖아요. 저도 그렇고요

알람 울려도 끄고 바로 자니까.. 수업 맨날 못가고 그랬어요.

그래서 수학문제 풀어야 꺼지는 그런 앱들 쓰고는 했는데 언젠가부터 광고도 많고 좀 불편하더라고요.

어차피 막학기라 심심한데 그냥 내가 더 잘 만들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그렇게 만든게 이 슈퍼알람이라는 앱입니다.

[독학의 과정]

저는 원래 웹 개발 위주로 공부했었어요.

그래서 첨에는 모바일웹을 앱으로 래핑하거나 react native 같은 걸 쓰려고 했어요.

그런데 알람앱이 인터페이스만 잘 만든다고 되는게 아니라 뒷단의 로직을 잘 만드는게 너무 중요하다보니 결국은 네이티브 개발을 할 줄 알아야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네이티브 배워서 하기로 했어요. 저는 iOS하고 안드로이드는 친구가 하고요.

예전같았으면 막막했을거같은데, iOS도 Swift UI 쓰면 리액트랑 비슷한 부분도 많아서 생각보다 할만해요.
무엇보다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GPT한테 물어보면 되니까 실력이 금방 늘더라고요.

iOS는 문서화가 너무 부실하게 되어있어서 GPT가 없었으면 많이 힘들었을듯..


[OS의 제약]

알람앱 한달이면 만들겠지 했는데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가장 중요한 부분이자 가장 어려운 부분은 정확한 시간에 알람이 울리도록 하는것인데, 이게 문제에요.

iOS에서는 앱이 특정 시간에 소리를 내려면 백그라운드에서 돌고있어야 돼요.

근데 iOS는 기본적으로 메모리랑 배터리를 절약하기 위해 백그라운드 태스크를 주기적으로 정리해줘요

이게 유저 입장에서는 앱을 직접 죽이거나 할 필요 없으니까 좋긴한데,, 알람앱을 만들기에는 걸림돌이 돼요.
그래서 온갖 방법들을 동원해서 어떻게든 제 시간에 울리도록 했는데, 여기서 시간도 많이쓰고 현타도 조금 오더라고요.
아이폰의 기본 알람앱을 제외하고는 시스템 제약을 벗어날 수 없으니 고생을 좀 했습니다.


[정말 잘만들기]

앱 출시하고 생각보다 순조롭게 유저가 잘 늘었어요.
9월에 이번학기 시작할때만해도 하루에 1500명정도 썼는데 벌써 4000명 가까이 쓰고 있어요.

그 이유를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 만들려고 했던 노력들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아요.

이미 앱스토어에 알람 앱이 수백개는 있어서 그중에서 제일 잘 만들려고 했거든요.

사용성도 최대한 편하게 만들고, 디자인도 신경쓰고, 알람앱에 꼭 필요한 기능들을 넣었어요.
예를들어서, 앱 사용하는 사람들 최대 불만중 하나가 알람 울릴때 수학문제 풀지 않고 다시 자고싶어서 앱을 지운다는 거였거든요.

그래서 아이폰은 알람 울리는동안은 앱 삭제도 못하게하는 옵션을 넣었어요.

이런 요소들이 모여서 좀 좋은 반응을 얻은듯 해요.


[End]

알람앱 필요하시면 슈퍼알람 한번 써봐주시고 필요한 기능 있으면 다 추가해드릴게요.

개발이나 기타 등등 관련해서 궁금한거 있으면 질문도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