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나도 누굴 가르칠 입장은 아니야.

오히려 내가 배워야 할 게 더 많지.

근데 뭐, *"초보는 왕초보를 가르칠 수 있다"*는 마인드로 한 번 썰 풀어볼게.


1인 개발로 뭘 만들 수 있냐?
솔직히 요즘 기술 발전 덕분에 웬만한 건 다 가능해.
카톡? 당근? 기술만 익히면 혼자 다 만들 수 있어.
심지어 서버도 그냥 증설하면 백만 트래픽까지 커버돼.

크라우드 서비스랑 FaaS 덕분에 가능해진 시대야.
이제는 집에서 코드 몇 줄만 찍으면 MVP 뚝딱 나와.
기술적으로는 해방된 거지.

진짜 문제는 뭘 만들지를 정하는 거야.

그게 훨씬 더 어려워.


기술 스택 고민?
뭘 만들지만 정하면 솔직히 스택은 아무거나 써도 돼.
루비온레일즈, 장고, 넉스트? 다 거기서 거기야.

참고로 나는 Flutter, Astro, Cloudflare, Supabase, Firebase, Sentry를 씀.
개발자 경험만 좋으면 되는 거야.
만약 네가 "이거 진짜 대박 날 것 같은데?" 싶어서 Rust로 서버 짠다?

Rust가 필요할 정도로 성공하면,
Rust 초고수를 서버 담당으로 데려올 돈도 생길 테니
일단 지금은 빠르고 편한 거 쓰면 돼.


백엔드 선택?
그냥 가져다 쓰는게 제일 효율적이고,

이 때는 Amplify, Supabase, Firebase 삼파전인데 취향 차이야.
나는 세 개 다 써봤는데, 처음에는 SQL 엔진 때문에 Supabase를 썼어.
근데 Firebase에서도 이제 SQL 지원한다니까 둘 다 괜찮은 듯.


프론트엔드?
솔직히 자바스크립트가 답이고,
자바스크립트 안 할 거면 Flutter가 답이야.

나는 Flutter로 WASM 컴파일해서 웹앱으로 띄워 쓰고 있어.
개발할 때는 Mac ARM으로 컴파일된 버전 쓰고.


진짜 고민: 뭘 만들 것인가
여기가 제일 어려운 부분이야.

B2C 앱 만들 거면 각오 단단히 해야 함.
B2B는 기능만 잘 되면 디자인 구려도 상관없어.
AWS 웹사이트를 생각해봐. 쓰레기같이 생겨도 잘 쓰잖아?


근데 B2C는 첫인상이 진짜 중요해.
앱 실행했는데 매력 없으면 끝이야.

“일단 써보고 판단하자” 이런 거 없어.

유저를 몇 달은 붙잡아 놔야 수익화가 가능해.


여기가 진짜 데스 밸리임.

B2C는 기술 문제가 아니라
완성도랑 마케팅에서 승부가 갈려.

1인 개발자는 개발자이면서
디자이너, 마케터, 기획자 역할까지 다 해야 돼.


여기서 멘붕이 오는 거야.
심지어 이 모든 걸 잘해도 PMF(Product-Market Fit)이 안 맞으면
그냥 프로젝트 폭파야.


나도 지난 6개월 동안 그렇게 프로젝트 두 개 날려먹었어.
그런데 세 번째 프로젝트는
2주 만에 초안 만들어서 베타 테스트 해봤어.


결과?
베타 첫날에 웨이팅 리스트 100명 찍고,
사용자 등록률이 60% 이상이야.
이번에는 이걸로 밀고 갈 예정.


결론
뭘 만들지 정하는 데 시간을 써라.
기술 스택? 그냥 끌리는 거 써라.
B2C 도전? 준비 철저히 하고 시작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