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근에 아예 다른 분야의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인터넷에 뿌린 적이 있었음


Github repo에 Python으로 개발해서 GUI exe까지 만들어줬는데도


Releases 탭 안에서 xxx-windows.exe, xxx-ubuntu.exe, xxx-macos.deb 중에서 자기 컴퓨터에서 뭘 다운받아야 하는지도 모르고 잘못 다운받고, 며칠 내내 맥락 없이 안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음(자기는 아무거나 다운받으면 되는 줄 알았대)


영어도 못해서 어떤 정보를 어디다 넣어야 하는지도 못 알아듣는 사람이 많아서 내가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하는 한글 게시글을 작성해야 했고, 추후에 한글패치까지 만듬.


최신버젼 나왔다고 하는데 별 반응 없길래 냅뒀다가, 자기는 이런 그래프 나오는데 왜 안 나오냐고 그러길래 나중에 보니까 프로그램 버젼이 옛날꺼였는데 자기는 최신버젼을 다운받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거임


일반인은 자기가 여태까지 뭘 어떻게 했는지(무슨 파일을 다운받아서 실행했는지 등등)를 자기도 잘 모름. Github issue 이런데 리포팅하는 건 고사하고, 오류 난 스샷도 안 올려주면서 대충 "그냥 안 돼요", "이런 오류가 났어요" 라고 텍스트로 1줄 말하는 게 끝임.


복잡한 B2C 소프트웨어를 일반인에게 deliver하는게 엄청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더불어서 비전공자들이 개발 입문하기 어려워하고 낙오되는 사람 많은 이유가 이런게 아닐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