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허리,목 씹창나고 수면패턴, 정신상태 뭐 하나 멀쩡한게 없지만..


초중고딩때부터 나는 컴퓨터가 좋았음


중딩때 안드로이드 앱도 개 허접하지만 만들어보고


고딩때는 웹사이트도 깔짝여보고


그냥 관심이 많았다


태어나서 스스로 공부라는걸 한 번도 안 해봤는데 유일하게 코딩은 놀이로 인식해서인지 재미가 있더라


집안은 가끔 따뜻한 물도 안 나오는 흙수저집안이라 별 거 없었고 가족친척중에 관련직종도 없는걸 보니 약간 돌연변이였던 것 같음


근데 그것도 단순 관심이였지 진로로 정한 게 아니라 ㅈ도 관심없는 인문계 지거국 진학했다가 딱 2주 다니고 그만둿다


알바하면서 허송세월보내다가 재미로 디씨에서 마인크래프트 서버 하나 파서 엠생들끼리 놀았음


거기에 타우니라는 플러그인을 넣었었는데 내 입맛대로 수정하고 싶어서 java를 좀 해보기 시작했다


근데 보면 볼수록 너무 좆같고 이건 도저히 내가 할 언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포기했음ㅋㅋ


근데 프로그래밍 자체는 좋아서 더 쉬운거 찾다가 html css 로 입문했다


내 홈페이지도 만들고 주변 지인 회사 웹사이트도 용돈받고 만들어주고 그러다가 이력서써서 ㅈ소기업 넣어봣는데 덜컥 출근하라더라


나같은 엠생고졸백수한테도 기회가 돌아온다는 거에 감사하면서 다녓음 매일 야근하고 지금은 30분이면 할 거 일주일 내내하고 병신같이


그래도 재미 붙이니 좋더라 내가 뭐라도 된 것 같고


여기저기 이직하면서 경험도 쌓고 중간에 사업도 해보고 지금은 프리랜서로 다 합치면 8년간 it판에 붙어있다


SI나 에이전시가 주 경력이다보니 프론트도 하고 백엔드도 하고 인프라도 하고 진짜 별 거 다 해봣는데,


그냥 결론은 나 자체가 프로그래밍을 이제 안 좋아하게 됐음


몸은 회사다니면서 망가지고


마음은 프리랜서 하면서 망가졌다


그냥 순수하게 마인크래프트 플러그인 수정하면서 즐거워하던 새끼는 없어지고


발냄새나고 배나온 아저씨가 짜증내면서 코드나 수정하고 있더라


재미가 없어졋다는 거임


이 글 쓰면서도 현타 존나 온다..


그냥 그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