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퇴물이 왔다.
오늘 보니까, 어떤 AI 전문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던데 그런 류와 관련한 주제임.
1. 현실
가만히 지켜보면 대략 영뽀르띠 정도 나이가 되면 서서히 경력이 뭔가 줜나 이상해지기 시작함.
20~30대라면 아직 좋은 기업에 이직할 기회도 있고 포텐이 가득 하지만,
40대에 접어들면 이미 자기의 인생의 방향과 신분은 거의 정해졌을 즈음이라 보면 됨.
직장, 재산, 결혼등등.
찬란했던 포텐이 사라지고, 앞으로 왠만해선 크게 기대가 되진 않는다는 점임.
게다가 삶의 태도의 관성이 형성된 시점의 사람이란 존재는 바뀌지 않기도 하고.
내가 어려서부터 들었던 이야기는,
3번째 직장까지 대기업이나 메이저 기업에 가지 못한다면.
그 삶에서 대기업은 앞으로 없을거라는 것이었다.
좋게 본다면, 앞선 2번째 직장까지는 중소기업 다녀도 충분히 업글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고
초년생때는 아무것도 모를때니까.
두번째 기업에서 자신의 성향이 들어나기 때문에,
올라갈 놈은 올라가고, 정체될 놈은 정체되어 있음.
이거 맘에 안들고 저거 맘에 안들어서 메뚜기 하던 애들은 계속 메뚜기 하다가, 겨울이 오면 디지는거임.
올라갈놈은 x같은데 다니게되어도 거기서 에이스 찍고 올라가는데
딱히 구직활동 보다는 주변사람 소개로 회사를 옳겨다니기 때문에 점점 괜찮은데로 가게 되는 것임.
줜나 자랑이지만
나도 30대까지는 회사 놀러오라고 커피챗 하자고 전화를 종종 받았음.
"채용확정까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너로 좀 밀어보고 싶으니까 우리회사 짱좋은거 보여줄테니 와바라"
의 함축적인 메세지임.
지금?
아무도 전화 안온다.. ㅎㅎㅎㅎ.
상장사였는데 가끔 아쉽다. 적당히 눌러 붙어있었으면 연봉도 낭낭했을텐데.
나이 처먹어서 이제 일 잘하는 메인 인력으로 나를 보기 보다는
대리급들을 활용하는 관리직 정도로 보게되서 다른면을 보게되거든.
근데 그 업무 특성도 달라서 이젠 내가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임.
그나마 앞에서 좀 인생을 베풀면서(?) 살았다면,
지금 같이 어려운 시기에 사장들이나 부장들한테 전화를 돌리고
"요즘 좀 안좋네요"
라고 적당히 말하면
"그럼 우리회사와서 일 좀 도와줘"
라고 당분간 일 할 수 있는 동앗줄을 내려주기도 함.
40대되면 잡 오픈 된 곳에 이력서 넣는다고 해도 타율이 의미없을 정도로 형편없기 때문에
지인 전화번호를 잘 가지고 있어야 함.
어렸을 때 잡코리아 같은 곳에 채용공고를 올렸을 때.
막 40~50대 개발자들이 지원한거 보고 "왠 늙다리가 지원했네ㅋ" 이랬었는데.
지금은 그들이 어떤 기분이었을지 이해가 됨.
2. 생존술
아무튼 이제 포텐이 사라졌다면 스스로 발광을 해야하는데,
그때부터는 컨설팅이나 교육 같은 쪽으로 가게 됨.
근데 뭐 없잖아. 그래서 이상한 단체를 만들게 됨.
테일윈즈프레임워크 연구소장.
범국민AI 연구소장.
걍 멋져보이는 단어가따 붙이고는 월 2만원짜리 소호 비상주사무실에 사업자 등록함.
그 다음, 대충 몇개월 트랜드 읽어보고 팔리지도 않는 진지한 책 줜나게 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어떻고 저떻고.
처음 생긴 분야는 다들 잘 모르니 적당히 선점하기 좋음.
책 나왔으니 유튜브나, 신문사나 방송사에 홍보돌림.
그러다보면 미디어에 xx 전문가로 인터뷰 요청 들어오면 신나게 인터뷰함.
(요샌 인터뷰 해도 돈 안줌. 걍 이용 해먹고 버림.)
그런 다음 이제 기업강의나, 백화점 문화센터 특강같은 저가 교육을 하러 다니는 거임.
좀 머굴빡 굴리는 놈들은 이런 떠돌이놈을 두명 세명 살금 살금 모아서.
민간단체 같은걸 만듬.
1단체에 10명이 가입되어 있는 큰 단체 같지만
사실 네이버 카페처럼 중복가입으로 품앗이로 각자 1개씩 가지고 있음 ㅋㅋ
그렇게 굴리다보니 회원수 좀 늘고 스케일링이 좀 되어버렸다!?
좀 더 제대로 회계가 반영되는 시민단체로 업그레이드하고. (비영리단체등)
각종 지자체의 지원사업에 공모지원해서 활동비를 타먹는 것임.
그냥 샘플로 하나 본다면.
청년 동아리만 결성해도, 지원에 선정이 되면 150만원정도 지원이 되는데,
누구 코에 붙이나 싶지만 당연히 이거 하나만 하는게 아님 ㅋㅋ
타 사업 복수신청으로 여기서 몇백 저기서 몇백. ㅇㅋ?
약간 정부과제의 열화판인데 전문성이 하나도 없어도 되서 해먹기 좋음.
(우리 시민 단체에는 범국민AI연구소장이 있다니깐??)
그런데 이공계도 아니라서 컨셉이 별로 없다 싶으면,
세일즈가 잘 되는 "환경"을 주제로 단체 만들고 시위 용역을 뛰는 거임.
시위현장에 진압깡패들만 용역이 아니라 선량한시민들 역할도 용역임.
용력이 나쁜건 아님.
실제로 사건 발생시 정말 억물한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그 수가 많지 않으면 시위의 화력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같은 편에서 서주는 역할도 하는 거임.
각 지역에서 활동할 사람들의 머릿수를 필요로 하는 곳은 정치계임.
한 지역의 대표성을 가지는 사람들을 잘 포섭하면 결국 한 지역구의 투표까지 영향을 주게 됨.
위의 지원사업에서 봣듯이 정부예산을 어떻게 쓸지는
결국 선출직들이 크게 관여하는데, 이런 단체와 서로의 필요성에 의해서 잘 유착되어 있는 거임.
물론 진심어린 공익활동 하는 사람들도 있고 사회에 필요로 한 건 맞지만.
공교롭게도 그만큼 이용하는 사람도 많은거임.
이 분야에서 포텐 터져서 젊은 나이에 국회의원 받기도 하고.
메이저한 정치 집회는 자신 말고도 나올 사람이 많아서 돈을 안주지만.
마이너한 집회는 사람이 안오기 때문에 유착을 이용해 활동비, 거마비 등으로 챙겨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거 20일 풀로 뛰면 적은 금액이 아니니
최후의 생존술이 될 수 있다.
이것도 리더십이 있어야 해먹겠네.. 회사에 남는 것도 똑같겠지만
야.. 우연히 모 갤에서 너 노는거 봤는데 (어딘지 밝히는게 이상하고. hackrf 얼마주고샀냐? 케이스따로 사서 붙인거냐?
아니 그걸 ㅋㅋㅋ. 그냥 중고나라에서 10만원에 구했음. 케이스 있는 버전임. 지금 중나에도 파는듯? 모션베드 쓰는게 RF 리모콘인데, 리모콘대신 말로 접었다 폈다 할려고 샀는데 입터는 것보다 리모콘이 더 편해서 그냥 씀... ;;;
팔렸대 ㅅㅂ..ㅠ 니꺼 나 줄 생각없느뇨.. 노가다마스터 이후 찐하게 전자공학에 꼿혀서 괴랄한거 만드는 중인데 저거 살려니까 알리짭은 신뢰가 안간다.
그냥 알리짭 ㄱㄱ 별차이 없을듯?
SFF 갤러리?
지금 32살인데 경력3년차에 벤처기업 전직하는거 어떻게생각하나요 연령따졌을때 돈,미래 생각안하고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찬스라 생각하는데
지금 있는데가 어디노 - dc App
그래도 돈과 미래는 생각하길 바람 ㅎ
현실을 직접적으로 다루니까 존나 무서운 글이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