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그냥 커서에서 최대한 코딩을 시켜볼려고 했는데
몇가지 심각하게 느낀점이 있음.
1. Agent는 씹노잼.
원래 개발은 퍼즐이나 시뮬처럼 뭔가 만들어서 쌓는 느낌이 있는데..
지가 다 하고, 나는 그냥 감독하는 PM이 되는 느낌이라 개발에 재미가 없음...
바로바로 되는것도 아니고 생각은 오지게 많이 하는데..
집중력 확 떨어짐
2. 코딩을 잘하는 듯하면서도 못함.
컴포넌트의 재사용성이나, 책임분리나 이런거 가끔 신입마냥 짜놔서
지적질하면 "유저가 맞는 말을 했습니다" 이러면서 다시 고침..
그리고 뭔가 쓸대없이 복잡하게 짜는 경향이 심해서 그런거 수정해달라고 할때가 많음.
3. RAM 저장이 안됨.
내가 짠 코드는 내 대가리에 기록되어 있어서 어떤 버그가 발생하면
바로 어떤 구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 감이 딱 옴.
코드를 내 대가리에 인지시켰다는 의미임.
근데 자동으로 짜니까 내 머릿속에 확실히 잘 안들어옴..
오히려 버그 터지면 좀더 해메게 됨..
4. 문서화는 대만족
오히려 해당 컴포넌트와 함수에 대한 사용예시나 문서작성.
테스트 코드 작성은 알아서 걍 다 해치워서 정말 만족.
5. 요즘 사장들도 직접함.
요즘 MVP 만드는 정도는 일도 아니라서,
바이브코딩 튜토리얼 보고 따라하면서 자기가 만들고 싶었던거 만드는
사장님들이 몇명 생김.
다들 똑같이 하는 얘기는
"해주긴 하는데 완전한건 아니네 아직 멀었네" 였음.
마치 건물을 지을 때 잘 짓는 것 같지만 뭔가 속이 빈 모델하우스 느낌이라고 함.
실제로 여기서 살아도 될까? 라는거에서 의문 생기는 것처럼.
여기에 실제로 광고 돌려서 유저 꼽을 수는 없을 것 같다라는걸 스스로 느낌.
아 사장님, 그래도 기획 핑퐁 덜하고 UI 원하시는데로 맞춘 것만해도
개발비 많이 아낄 수 있습니다~ 라고 조언해주면서.
제품화 과정에선 개발자가 필요하다고 어필해줌.
아 혼자 풀뽑고 거미줄 치우면서 전원주택처럼 생활해도 되지만.
사업할 땐 레버리지 써서 아파트처럼 경비한테 분리수거 잡일 싸그리 다 맡기고
사업에 본질적인걸 해야죠~ 라고 하면 대부분 수긍하는 편.
예전에는 한프로젝트 한프로젝트 수천만원이상으로 들어가서 서로 부담이 되었지만.
요즘은 오히려 돈이 작지만 쓰기 쉽게 돈을 빼먹는게 가능해짐.
유지보수료 100넘어가면 그래도 꽤 성의를 보여줘야하는데
이제는 바뀌어서
후반부분(배포, 백업, 트래커)만 작업해주고 월 10~20짜리로 여러개하면 되는거임.
유지보수료 낮으면 별로 기대도 안함.
그냥 잘 돌아가고 있기만 하면 되는 정도.
성의 없어도 됨 ㅋ
사장입장에선 내가 만들었다 자랑 할 수도 있고,
자기가 만든 자기 새끼라서 ㅈ망해도 접고 싶어하지도 않음 ㅋㅋ
저런 프로젝트 10개만 깔아놔도 유지보수료 꽤 든든함.
시대가 변했으니 나도 뽑아먹을 빨때 모양도 변하는게 세상이치인듯.
종이 빨대라서 좀 ㅈ같긴 한데...
다음달에 저런거 3개 해야됨.. ㅋ
ui, 문서, 테스트코드 << 그냥 씨발고트 나머지 << 그냥 검색대용 결국은 인간이 손대야됨
그냥 코딩할때 옆에서 재밌는 얘기나 좀 해줫으면 좋겠음.
ㄹㅇ 제가 느꼈던거랑 정확하게 똑같네요
개발자라는 직종이 사라질건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옛날만큼 개발자가 필요할것도 아닌 것 같은데 그냥 이전에 있었던 기술 혁신들이랑 크게 다를건 없는 느낌이에요
정말 맞는말
확실히 코드 머리에 쏙쏙 안들어오긴해요
이게 요즘 정확히 느끼고있던건데 왠 허접새끼들이 ai 가 개발자 다 실직시킨다 소리할때마다 걍 답답해 뒤질거같음
돈을 믿지마 통계를 믿지마 깃갤을 믿어
2번 나도 극 공감함. 쉬운 문제를 너무 어렵고 복잡하게
전체틀은 내가잡고 인풋 아웃풋 주고 함수셔틀시키면 기가막히게 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