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4년차 웹땔감 메모앱 개발한다고 했던 사람임
요즘 여유만 생기면 어떤 메모앱이 되면 좋을까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는 중이고..
그래서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음
기본 개념은
mind > node > page > paragraph로 가려고 함.
위 용어들은 내가 임시로 정한 것들인데 한 번 설명해봄..
mind는 제한 없는 캔버스 같은 느낌임.
웹에서 드로잉 할 수 있는 서비스들 보면 화면 옮겨가면서 무한하게 그릴 수 있게 하는 것과 비슷함.
생각을 특정 큰 주제로 나누고 그 안에서 관련된 여러가지 것들을 시각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하는 느낌이 가장 비슷한 것 같음.
node는 mind 위에 메모의 역할을 해주는 객체임.
처음엔 메모라고 하려다가 단순 메모보다는 더 역할이 큰 거 같아서 node로 지음.
node는 mind 위에서 도형으로 생성되고 유저는 이 노드의 위치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음.
옵시디언의 그래프기능과 매우 흡사하지만 꼭 그걸 보고 영감을 얻은 건 아님.
page는 실제 텍스트에디터로 글을 작성하여 메모를 할 수 있는 공간임.
node 안에서 필요에 따라 무한에 가깝게 page를 생성할 수 있음.
그래서 mind > node > page로 총 3단계로 분류된 생각을 이곳에 적을 수 있음.
page에는 커버 기능과 목차 기능이 들어감.
커버기능은 해당 페이지를 보기전 간단하게 타이틀 또는 내용을 볼 수 있는 페이지임.
커버와 페이지에 타이틀을 넣는다면 이 타이틀을 기반으로 목차가 생성됨.
이 기능들을 사용한 page들로 내용이 채워진 node는 ppt처럼 내용이 확실하게 분리된 문서가 될 수도 있음.
paragraph는 page 안에서 또 한 번 내용을 나누는 개념임.
예를 들어서 page에서 내용을 잘 쓰다가 구획을 나눠서 다른 내용을 쓰고 싶을 수 있음.
어렸을 때 교과서를 떠올려보면 아마 와닿을듯..
텍스트 에디터의 paragraph 관련 기능들이나 마크다운으로 지금도 잘 분류해서 쓸 수 있는 것도 알고 있는데 아예 시스템적으로 분리해서 쓸 수 있게하면 더 편하게 쓸 수 있을거라 생각했음.
paragraph 또한 타이틀을 넣으면 목차에 page 하위로 자동으로 삽입됨.
page에 담을 수 있는 텍스트의 양은 1MB 정도로 생각하고 있음.
1MB의 텍스트 데이터가 어느정도냐면.. 책으로 비교하면 성경이 5MB정도 된다고 함.
내가 원하는 건 한 page 안에 적고 싶은만큼 적고 그 page들이 한 객체로 묶여서 하나의 긴 글을 작성할 수 있는 것임.
그리고 그 안에 필요한 내용으로 빠르게 잘 찾아갈 수 있는 기능임.
그리고 깃처럼 형상관리가 가능하게 하려고 함.
여기까지가 시스템적인? 부분이고 이 기반 위에 다른 기능들을 올려보려고 함.
예를 들어 메모의 특정 키워드를 변수화 시켜서 api로 계속해서 값을 업데이트 시킨다던지.
다른 메모의 paragraph를 링크로 만들어서 메모에 삽입하고 클릭하면 해당 paragraph만 모달로 띄운다던지 하는 그런 기능들과 요즘 잘 나오는 텍스트에디터 관련 기능들..
아직까지는 백엔드쪽 하고 있어서 나도 어떻게 나올진 명확하진 않은데
진짜 유용하게 쓸 수 있게 하고픈 마음임.
저도 합류해서 같이 개발하고싶네요
공감만 해줘도 감사한데 합류라니 영광이네요.. 아직은 모래성 쌓기하는 중인 것 같아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혹시 좀 더 지켜보시다가 될것 같아 보여질 때 다시 한 번 말씀주시겠어요?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퇴근하고 플젝하는 인간들 너무 대단하다
형도 할 수 있어 감사
내가 만들어 쓰고 있는거랑 방향이 정 반대라서 흠터레스팅... 나도 메모와 스크랩을 굉장히 많이 하는 스타일인데, 이거 정리와 분류가 감당이 안됨. 메모는 주로 1~2줄짜리 단편성 정보들이라 겁나 애매했음. 메모가 10개만 되도 이걸 폴더에 분류한다는거 자체가 일이 되어버림..
만든 앱이름은 Septic-Tank임. 걍 똥닦은 휴지처럼 물 넣고 내려버리고 (flush) 신경을 꺼버린다가 주요목적임. 그런 똥같은 것들이 모여있는게 정화조니까. 앱 이름이 이따구가 되버림. 메모 내용중에 한글로 형태소 분석해서 단어 뽑고, 그 단어의 추상적으로 더 높은 카테고리 (예를 들어 ETF->금융->돈)를 뽑아서 태그로 박아둠. 그렇게 검색할때는 쭈루룩 그냥 나오게 함. 게시판처럼 첫2줄만 나오고 더블클릭하면 펼쳐져서 원문 다보임.
결론은 메모는 결국 정리하고 나중에 찾아보기 위함인데, 정리포기. 알아서 때려박기, 찾을때 잘 찾고, 쓸모 지난건 쉽게 지울 수 있는 쪽으로 목표.
@퇴물(161.142) 내 경우에도 단편적인 메모를 많이 하는데 휘발성 메모는 카카오톡 나와 대화하기 쓰고 있고 특정 주제에 대해 브레인스토밍 하듯 단편적인 정보가 순서 상관없이 튀어나올땐 메모장에 계속 이어쓰는 중.. 그래서 어느 순간 보면 해당 메모장으로 30000자 이렇게 쓰고 있음.
@오턔식 30000자정도 되더라도 실제 중요한 정보는 밑 쪽의 최신 메모이고 그 위쪽은 옛날 기록 찾아볼 때 말고는 쓰지도 않는 메모라고 생각함.
@오턔식 풀어내기 나름인 것 같은데 나 또한 형의 접근 방식은 새롭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