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밥값은 뭐 안줘도 그만이지 않나 생각했는데 생각이 바뀐 계기가 있다.

밥도 내 돈 내고 먹는데 근로기준법 상 휴게시간으로 지정되어 있는 점심 시간에 업무 일정 처물어보고 회의시간처럼 돼가지고 좆같아서 따로 먹고 다녔음.

그런데 어느날 내가 진행하기로한 부분에 대해 지들끼리 점심시간에 숙덕숙덕 해가지곤 내가 잡아놓은 플로우 뭉개고 지들이 정한 방식대로 하라고 가이드질을 하는거야.
일단 비업무시간에 지들끼리 얘기해서 남의 업무에 간섭하는것도 좆같고 가이드 한 방식도 존나 병신같았음. 나는 프레임워크는 가능하면 확장하는 식으로 써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쪽은 프레임워크 자체를 개조하는데 눈이 좀 뒤집힌거 같더라고.

아무튼 너무 좆같아서 그냥 일주일간 인터넷만 뒤적거리고 일을 안했다. 이 따위 병신 회사 다니느니 그냥 짤리는게 낫겠다 싶어서. 내가 아예 일을 손 놔버리니까 결국 나는 다른 업무 받고 그 업무에 대해 그 방식을 제안했던 사람한테 넘어갔는데 내 예상대로 한달동안 완성 못하고 결국 또 다른사람한테로 넘어가서 내가 처음에 하려고 했던 프레임워크 안건드리고 확장하는 방식으로 작업함.

그래서 결론은 어차피 점심시간을 업무시간처럼 사용할거면 팀장급 사람에게 법카 주고 밥이라도 사먹이던가 안그럴거면 업무 얘기는 그냥 업무 시간에 얘기하는게 맞다. 내 경우엔 회사보단 그 새끼가 좀 개념이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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