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도 조금은 느꼇겠지만 내가 좀 심한 열등감 덩어리임.
그게 이유가 있음.
절친때문임.
고등학생때 같은 반 절친이고,
한심한 학교 출신답게 같이 디아블로2, 스타 3:3 무한만 디지게 했었음.
원래 하던 흐름대로라면 지방 전문대 정도 갔겠지?
지방에서 할게 없어서 같이 서울에 올라와서 화곡동 반지하에 같이 자취했음.
서울로 올라온 20살 겨울 때 내가 먼저 산업기능요원에 취업했음.
블랙ㅈㅅ였는데 현역산업기능요원으로 갈 기회가 생겨서 걍 닥치고 취업달린거임.
그래서 3년간 80만원 받음.
툭하면 "걍 군대갈래?" 이지랄하던 부장새끼 ㅋ
지금은 용서함.
그 나이에 그 정도 회사면 노후는 개같이 망했을께 뻔해서 이젠 안타까움.
시발 난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하면서
ERP,SI,SM쪽은 절대 가지 않도록 결심하게 만든 인생의 은인임.
조회 버튼 누르면 결과 뜨는데 30초 걸리는 개병ㅅ SQL 쿼리를 쫘놨던데,
1년도 안된 신입이 그거 보고 고쳐서 1초로 뜨게 만들 정도로 보통 ㅄ이 아닌 상급 정예 병ㅅ회사였음.
그렇치, 그런 곳에 입사한
다시 돌아와서,
이 친구는 어딜가나 인정받는 심하게 재능 있는 친구였음.
21살때 그 친구는 넥슨 현역 산업기능요원으로 취업했음..
당시에도 카트라이더로 잘나가던 돈 많던 넥슨이라 연봉에 차등이 없어서
그 친구는 바로 200만원이상 받고 병특 시작함.
아니 고졸따리로 대기업 현역TO 뚫는게 가능한건가??
근데 그게 하필 PC방 내 옆자리에 앉아있던 놈.
그 친구는 부모에게 물려 받을건 없었으나
21세부터 바로 4드론으로 달렸으니 병특이 끝날무렵 약간은 부유했음. (적어도 내시각에선)
나는 3년동결 80만원이어서, 서울에서 월세내고 뭐하면 남는게 없었기에
한솥도시락 아주머니에게 어떻게 플러팅해서
도시락살 때, 한정 옵션인 된장국 300원을
한번에 2~3개씩 더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시기.
(그러면 된장국+공기밥 옵션으로 싸게 여러끼 해결이 가능해짐)
나이 먹어가면서 격차가 커지면 더이상 친구로 어울리기 어색해지기 시작함.
뭔가 서로 불편해지거든.
몇년 후,
나도 열심히 연봉협상때 가스라이팅 가스 살포해서 29살~30살때 연봉 4천정도 찍었는데
(ㅈㅅ인데 이 정도면 많이 준거, 당시 초봉이 2000~2200, 은행권 초봉 3500 정도시절, 15년전 정도)
그 친구는 6천 ㅋㅋㅋㅋ
그리고 현재
나는 경기남부에 소박한 아파트.
그 친구는 한참 더 상급지인 위례 신축.
탑급게임회사 슈퍼바이저, 연봉 1.5~2억 ㅋㅋ
그나마 격차가 덜 벌어진게 그동안 참여한 게임 프로젝트가 제대로 크게 터진게 없었음.
내 성격이 이렇게 삐뚤어진게
늘어진 모짜렐라를 옆에 둔 살바도르 달리가 되서 그렇슴.
그 친구는 아무말 없이 가르쳐주고 있음.
"넌 나를 이길 수 없다"
vs
"방법을 찾는 글리치 유저"
그 친구가 그렇게 승승장구하는 걸 본 적이 없었다면,
나 역시 본 게 없어 시야가 좁아 "고졸새끼들의 한계는 뻔하지" 라고 생각하며 살았을텐데.
이렇게 글로는 질투심 폭팔해서 썻지만
나는 그 친구 좋아함. 그 노력들도 많이 존경하고.
(어떤 사건의 이유로 그 친구는 나를 좋아하진 않지만 시간이 지나 오해가 풀릴거라 생각함)
서로 티어가 다르다고 생각함.
그 친구가 경쟁하고 목표로 하는건
나 따위가 아닌 3~4억씩 받는 유명 디렉터급을 따라잡으려고 노력하고 있을테지.
사실 나도 이젠 그 친구가 목표는 아니고.
어쨋거나, 아모른직다임.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의 결승점은 비슷함.
순자산 30억.
은퇴할 수 있는 금액을 모았느냐의 자본주의 사회의 게임 Goal임.
50대가 되면
누구나 퇴물화되어 퇴직당하고 대머리와 그간 모은 돈만 남는 시기가 오기 때문임.
아무리 화려했던 직장도 과거의 영광일뿐.
부모파워 한방에 바로 졸업할 수 있는 운 좋은 친구들도 있을 것이지만.
(실제로 그런 친구가 주변에 몇명 있음...)
나랑 상관없는 개개인의 사정일 뿐이고.
나에겐 저거부터 해결해야 하는데 한참 남았네.
아무리봐도 불가능한 미션같은데..
그걸 또 해낸 놈들이 있더라.
어케했노 ㅆㅂㄹㅇ 라며 배울점을 찾고 방법을 찾는 여정인듯.
내 글 후기에 자화자찬이 심하다는 의견이 있던데,
내가 별거 없는데
좀 많이 나데는 편이다보니, 많이 듣던 소리긴 함.
그래서 나는 타짜를 좋아함.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생 겸손한 삶을 살아도 괜찮지만
나는 똑같이 그러면 진짜 망해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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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맞말임. 돈은 생길수록 생활 수준을 높이게 되고 더 많은 돈이 필요하게되서 계속 더 상향을 쫒게 되기 마련임. 그런데 일단은 노후각은 좀 재놓고나서 하는게 1차 목표라서. 거기부터 도달하고 생각하기로.. ㅎ
썰 재밌습니당 - dc App
서울에 자가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진정한 승리자.
아재 글 항상 인상깊게+재밌게봅니다
마지막 두줄 멋있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