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풀스택 6년차:


웹 프론트엔드가 어떤 건지 모름

그러니까 html, css, js 코드를 받으면 브라우저가 그 코드들을 읽고 실행해서 그래픽적으로 출력도 해주고 이벤트도 바인딩 해주고 한 결과물이 웹 페이지라는 그 원론적인 사실조차도 모름

여기서 1차 충격


컴퓨터 구조도 모름

CPU가 있고 메모리가 있고 얘네 둘이 컴퓨터의 가장 기본적인 뼈대고 거기서 보조기억장치랑 입출력장치 기타 등등이 붙어서 우리가 쓰는 컴퓨터가 된다는 그 사실을 모름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메모리랑 디스크를 구별할 줄 모르는 것

여기서 2차 충격


운영체제도 모르고, CLI도 써 본 적 없고, 그래서 터미널에서 명령어로 작업해야 할 일이 생기면 진짜 옆집 김복순 할매도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그냥 닥치고 이대로만 따라해라" 수준으로 상세하게 적어줘야지 그거 보고 겨우겨우 따라함

여기선 충격을 받지 않음

그냥 그러려니 함


제일 웃긴 건 진짜 할 줄 아는 게 없는 깡통인데도 그걸 대강 숨겨보려고 한다는 것

이게 제일 놀라움

남이 설명을 해주려고 해도 들으려고 하지 않고 아무말 대잔치 시전함

자기 역량을 아득하게 뛰어넘는 업무가 주어지는 것 같으면 제때제때 거절하든 튀든 인정을 해야 하는데 꼴에 자존심은 강해서 차라리 아무말 대잔치를 할지언정 몰라서 못한다고 인정을 절대 안 함


지금 당장은 이해한 척 "네네" 하다가 나중에서야 진행상황 물어보면 **이 작업이 불가능한 이유** 하면서 전혀 엉뚱하고 사리에도 맞지 않는 아무말 대잔치 하는데 어이가 없음


진짜 코드 칠 줄 아는 김복순 할머니임


이게 6년차...? 이런 인간이 이 정도로 연봉을 받아야 한다고...?


진짜 땔깜들은 대우 나쁘다고 투덜대지 마라


능력에 비하면 몇 배로 대우 받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