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클로드 팀플랜으로 회사에서 전부다 쓰고 있는데,

각각 활용도 차이가 상당한 건 둘째치고 협업 레벨에서 문제가 많이 발생함.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글을 잘 못 쓰고 귀찮아하고 숙제로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서

'없는 거보단 낫다' 라는 기조로 컨플루언스에 글을 던져대기 시작함

물론 이것도 장점은 있음 원래는 없어야 할 문서가 생기니까 어쨌거나 트래킹이 가능하고 ai한테 던져주면 또 거기서 도움이 됨



근데 협업할때가 최악임

옆팀 잘하는 개발자가 있는데 일은 잘하는데 문제는 이제 문서도 ai로 만들어서 다 던지니까 협업이 전혀 안돼

글을 봐도 이해가 안되는데 본인도 제대로 안 보고 던지는 걸로 보임

나이도 좀 있는데 저러니까 슬슬 평가가 안좋아지더라


ai가 만든 문서는 때깔은 좋지만 전체적으로 맥락의 흐름이 별로 없고 항목별로 나열에 그쳐서 전체적인 플로우 문서라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음

나도 하네스 심어가면서 여러가지 해봤는데 내가 아는 내용도 장황하게 설명하니까 쓱 훑고 대충 이렇구만 하고 넘어가는 수준이라서 나중엔 머리에서 다 휘발돼 있음

기억 안나니까 또 에이전트한테 이거 뭐였지(인덱싱은 잘해놨으니..)? 물어보고 다시 답을 얻고 이게 반복이라서 나도 위기감을 느낌



그래서 아예 발상을 바꿔서 내가 안 읽을 문서면 그냥 에이전트만 읽을 수 있게 스킬 혹은 에이전트 하나 만들고

필요한 컨텍스트는 그냥 요약되고 함축된 문서로 전달하게 했음

스킬 명세처럼 쓰니까 토큰도 아끼고 속도도 좀 낫더라고


사람이 봐야 할 문서는 그냥 기존처럼 내가 직접 쓰는데

쓰면서 내가 이해도 되는 부분이 있고 상대방도 피드백 없이 그냥 잘 받아 들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