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오디팬으로서 이번 공연, 주최측의 안전불감증과 그에대한 대처,대응에 대해 굉장히 실망했습니다. 시간과 돈을들여 갔던 콘서트인데 관계자는 저희를 예민한 관객으로 몰아가는 태도 등 최악의 공연이었습니다.

오프닝곡이 끝나고 두번째 곡인 0%가 시작된 후부터는 공연에 집중하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0% 시작하자마자 지오디의 "다같이 일어서 뛰세요" 하자마자 삐그덕 소리와 함께 앞뒤로 움직이는 좌석
순간 5구역에 계신 제 주변분들과 저희일행 모두 놀라서 난관 쪽 봉을 잡았습니다.

심지어 스텝도 놀랬는지 저희가 놀래서 스텝을 바라보고 있으니 열심히 메시지를 주고 받더니
혹시 흔들려서 그러시는거죠? 라며
가변좌석이어서 조금은 흔들릴수있고, 안전상의 문제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후에도 사람들이 움직일때마다 삐그덕 거리며 온몸이 흔들리는 좌석

도저히 공연에 집중이 안되고, 불안해지기 시작한 저희일행은 주최측 책임자와 이야기하고 싶다고 했고, 요청드린 부분은 5구역에서는 도저히 볼 자신이 없으니 아예 뒷자리로 옮겨서 보고싶다고 요청드렸습니다.

그러니 돌아오는 말은 "지금 공연을 방해하고 계신다. 자리를 옮겨드릴 수 없으니 기존자리로 돌아가시거나 로비로 나가세요."

이게 말이 되는 대처인지 싶었고, 176,000원 공연을 보면서 목숨을 걸고 싶진 않아 우선 공연 중간에 짐을 싸서 나왔습니다.

앞으로도 공연을 할 것인데 저희는 기분나쁘고 말면 그만일수도 있지만 앞으로 공연을 보시는 분들의 안전이 걱정될 정도로 심하게 좌석이 흔들렸기에 행사측 최고책임자를 만나고 싶다고 요청드렸습니다.

최고책임자가 나왔고, 지금 30명이 넘게 민원을 제기했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고, 우선 처음 응대한 직원의 태도는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였습니다.

저희가 바라는 건 크게 3가지라고 말씀드렸습니다.

1. 안전상의 문제
-5구역의 관객이 더 많이 뛰어서 좌석이 흔들렸다?
-여태까지 여기서 공연을 많이 했지만 한번도 안전사고 발생하지 않았다?
-가변좌석이어서 이정도의 흔들림은 있다?

이게 말이 되는 건가요? 저희를 공연을 방해하는 진상으로 몰아가고, 공연을 못보실거면 나가라고요?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저희보다 사실 내일, 모레 보시는 분들이 진심 걱정되었습니다.

2. 직원의 태도
-176,000원짜리 디스코팡팡 타고 있는데 저희가 이거 타러 왔습니까?
-그럼, 거기계신 스텝들이 여기 앉아서 한번 타보시죠? 0% 나오자마자 가장 먼저 난관봉을 잡은건 거기계신 스텝이었습니다. 그만큼 모두 당황하고 놀란 상황이었습니다.

원래 이렇게 흔들리는거면 사전에 공지가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희가 민원을 30명 넘게 할때까지 그저 괜찮다는 말만 하면 저희는 그 공연을 즐길 수 있는건가요?
이렇게 불안한 공연은 처음입니다.

3. 적절한 보상
-시간낭비, 돈낭비
-이부분은 조심스럽지만 솔직한 심정입니다. 한두푼도 아닌 돈을 내고 내가 좋아하는 가수를 보러 간건데 이런 취급당하며 불안한 공연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미 두번째 곡부터 5구역에 계신 분들은 두려움에 떨어야했습니다.

주최측 책임자에게 전달했습니다.
서로 책임만 회피하고, 저희가 요청한 부분이 마지막에 환불원하는 진상으로만 끝나지 않길 바란다고..
토, 일 오시는분들이 불안하지 않게 공연을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행사책임자의 명함을 받고 조치사항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는중입니다.

"여태까지 한번도 이런 적이 없었다고 사고 안나는 거 아닙니다. 사고는 순식간입니다. 대처가 제대로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