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누나가 골프시작한지 한달 됐는데
오늘 지 스윙 배운거 보여준다고 점심먹고 같이 인도어 가자길래 같이왔다가
아무리 봐도 존나 나무토막같이 움직이길래
다운스윙때 골반먼저 돌리는걸 알려주다가 
그 누난 안돌리고 내 손만 돌리다가 오른손가락이 정확히 도끼사이로 들어갔어
찐회색 레깅스라 손가락 감촉 존나 생생했는데
내가 너무 당황해서 손은 그위치 그대로에 손가락만 추스리고 하던말 존나 버벅이믄서 골반에 힘좀 빼라는 말과 함께 힙 자체를 막 잡고 돌릴라하는데
이누나가 존나 더 굳어서 아무말도 안하고 공만 존나보고있네?
머쓱해서 함 쳐보라고만 하고 내자리 와서 어프로치 연습하는데 아무생각도 안나고 내가 뭘치고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누난 그 뒤로 30분정도를 아무말도 안하고 똑딱이처럼 공만 띡띡 치고

장실갔다온다 하고 지금 변기에 앉아서 이거 쓰는중인데
이 상황 어떻게 해야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