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이란 말이 악당 뭐 이런 개념이잖냐? 코믹스에서 나온


골프를 치다보면 민폐끼치는 부류들을 대충 빌런이라 부르는데


이 형님은 진정한 악당 그 자체라서


썰을 풀어보고자 한다



십년 전쯤이였나?


골프동호회의 민낯을 서서히 알아갈때쯤


양보단 질로 가는게 맞을듯 싶어


또 다른 모임들을 물색하던 중이였어



기존 모임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명맥만 유지햇고


어제의 글에서처럼 개좆같은 모임들은 걍 탈퇴를 햇어


아 그때 날린 회비나 찬조한거 생각하면 짜증나!



우연히 사우나에서 어릴적 어울렷던 동생 하나를 만낫어


"형님 귀국하셧으면 연락이라도 주시지~~"하며 반갑게 인사하더라


"깡패한테 연락해서 나한테 뭐 득될거 잇노~"햇더니


"생활 접은지 좀 됏심더~" "그래? 요샌 뭐하는데?"


"아가씨들 관리합니더~~창원에서 보도방 아기들 관리합니더~~"


"그래 담에 술한잔 하자~~" 사우나서 길게 이야기 할것도 없고 


다 씻고 나오는길이라 짧은 대화를 끝으로 헤어졋지



며칠 잇다가 전화가 왓네?


당시에 카톡프사에 골프치는 사진들 몇장 올려놓곤 햇엇는데


그걸 봣는지 " 형님 공치십니까? 언제 시간되실때 라운딩 한번 가시지예~ 모시겟습니다~~"라길래


"그래 미리 연락줘봐라 일정 맞춰볼게~"



사실 이 동생놈이 건달짓할때부터 사짜 기질이 있어서


거리를 두고 지냇거든


지가 나한테 사기칠 군번은 아니지만


사기치고 다니는 놈하고 어울리기도 싫고해서


말만 저렇게 던져놓고 잊고 지냇엇어



보름 정도 뒤엿나?


가라오케에서 또 이놈을 만낫네?


하긴 밤마다 술쳐먹고 돌아다니다 보니 안볼래야 안볼수가 없겟지 특히 밤생활하는 애들은



"형님 이번주 토요일에 같이 나가시지예~ 하길래 


지네 친구들이나 선배들 나오면 또 그새끼들이랑 엮일듯 싶어서


"다른 동반자들은 누군데?" 물었더니


"아가씨 둘이랑 사업하시는 선배분이 온다길래 내가 아는 사람이냐 물엇더니 "마산사람 아니시라서 형님은 모르실겁니다~"


그럼 사람구성이 5인데 어쩌냐? 아가씨 한명 빼거나 그 선배분한테 양해 구해보겟십니다~라길래 


아가씨 두명에 혹해서 수락을 하고 말앗지





개시팔


저 라운딩이 내 인생 몇년을 날려먹게 된 계기가 될줄은 그땐 꿈에도 몰랏다




부곡CC엿을거다


이 동생놈이 데리고 온 선배는 피지컬이나 관상학으로 봣을때는 전형적인 깡패


188정도 되는 키에 120킬로 정도 나가겟던데


나이는 나보다 여섯살 정도 많고 말투보니 딱 생활하는 놈이더라


나중에 알게 됏는데 사십초 마지막 징역을 끝으로 생활 접고


싱크대 만드는 사업한다던데 나랑 엮일일은 없겟네 ~란 생각이 들더라


다른 여자하나가 정말 살다살다 이런 여자도 잇구나 싶을 정도로


기가차게 이쁘더라...나이는 이십후반? 정도


바인지 카페인지 거기 사장이라던데


동생놈 애인의 친구쯤 되는 사이란다...


원래 구성은 동생 소개시켜준형님 동생애인 카페사장 이 넷이였는데 동생애인이 빠지고 내가 오게 된거고



상황은 대충 이랫고 이제부터 빌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대충 짐작하겟지만 그 빌런은 그날 소개받은 형님되시는 분


정말 골프를 개똥구멍으로 쳐 배웟는지


똑같은 개새끼들이랑만 공을 친건지


앞좌석에 쩍벌하고 앉아서 지 거시기를 좌로 놓앗다 우로 놓앗다 


이건 일부러 자랑하듯 좃나게 쳐 만지는걸로도 모자라


캐디한테 접대부 대하듯 정말 아슬아슬하게 선을 넘엇다 말앗다 하면서


희롱을 하는데 내 뚜껑이 슬슬 끓기 시작하더라



캐디나이가 30초 정도 되는 그저그런 얼굴을 가진 여자엿는데


엉덩이 두드리는건 예사고 가슴까지 만지는 새끼는 내가 처음봣다


이 새끼가 덩치에 맞게 장타자라서 거의 제일 뒤에 세컨을 치는데


지 공 칠때까지 캐디옆에 졸졸 붙어다니면서 손가락으로 엉덩이든 가슴이던 옆구리던 콕콕 찌르면서 


그게 그렇게 재밋는지 껄껄 거리면서 아주 신난 반면에 캐디 언니야는 진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아주 개같은 상황


딱봐도 깡패새끼 보스급 마냥 되는거 같은데 음담패설에 욕설에 인상까지 써가면서 


캐디를 자꾸 괴롭히니 반항조차 못하는 불쌍한 새끼사슴마냥


존나게 벌벌 떨면서 이러지마셔요~만 연발하더라



내가 동생한테 눈치 줫더니 


이새끼는 이게 익숙한지 "저러시다 질리시면 그만둡니다 형님 좀 참으시죠~"라며 날 달래는데


"니가 날 달랠게 아니라 저 사람한테 이야기좀 해봐라"햇더니


"아유 형님 저 그런말 저 형님한테 못합니다~"


대충 감이 오더라


4번홀 5번홀쯤 캐디는 훌쩍거리기 시작햇고


개새끼왈 "에이 ~~ 장난인데 울꺼까지야 잇나? 오빠가 좀 심햇나? 미안하다~~"


이러면서 만원짜리 한장을 건네주네 과자사먹으라면서


18홀 돌때즈음에 캐디팁은 한 십만원 넘게 받은거 같다


그 빌런새끼가 한 5만원정도 주고 불쌍한 캐디 위로금으로 내가 5만원인가 주고 동생도 좀 챙겨준거 같고




근데 웃긴건 이새끼 이거 


같이 간 동반자 여자애한테는 또 신사적으로 하네?


이해가 안가는게 캐디한테 그지랄 떨던 애가 이쁜 여자한테는 안그러면


그 여자애가 아 존나 신사시구나? 뭐 이런생각을 할줄 안건가?


어휴 시발 병신새끼 정말




이런 분위기 만드는 곳에 날 초대한 그 동생 개새끼도 


이후 전화로 나한테 욕 개같이 듣고


그 빌런새끼는 어쩌고 사는지 관심도 없다



별에 별 새끼들 다 잇더라 진짜









서두에 이 라운딩이 내 인생 몇년 말아먹었다랫지?



그게 그날 같이 라운딩 간 여자때문이여



이건 다음에 썰을 풀어볼게







심하게 아팟엇던지라



마음의 정비가 필요해야 키보드질이 될듯 싶다



아 개 시발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