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경험했던 스크린 골프모임들 썰 풀어봄.
참고로 8년동안 스크린은 3100게임 이상 쳤고, 지핸디는 -11정도,
들버 볼스 평균 71~73 사이. 좌측 15미터 드로우. 아이언은 2~8미터 드로우임.
1. 진짜 명랑 동네 소모임.
- 그냥 함께 명랑으로 치고 버디 나오면 박수쳐주는 그런 모임. 골린이들이 많아서 맘씨좋은 고수들이
무료 레슨?도 잘 해줌. 근데, 고수들이 거의 없음. 제작년에 4-5개월 활동했는데, 남탕이어서 그런지
모임이 없어지드라.
2. 케바케 돈내기 모임.
- 한번 모이면 8명이서 방2개 잡아놓고 모이는데, 타당 1000/2000원, 2000/4000원, 3000/6000원
각기 다양하고 원하는 대로 골라서 내기함. 매라운딩 마다 핸디를 주고받고, 강자들은 딴돈의 1/3을
돌려주고 잃은 사람들끼리 나눠갖음. 15년 이상 오래된 모임임. 월~목요일 매일 모임.
3. 눈물 없던 부평형들.
- 내가 입문한지 3-4달 되던 90돌이 골린일때, 부평 친척형이랑 그 친구들이랑.
첨에는 타당 2000원 이었는데, 나중엔 5000원으로 올리드라.
핸디 많아야 5~7개. 3년을 함께 쳤는데 대략 2년 반 동안 졸라게 잃었음.
그르면서 정말 피나는 연습과 종종 프로들의 레슨을 통해 독수리 골드까지 가니까..........
멤버 12명이었던 그 모임은 나한테 몇번 잃은 뒤로 안나타남.
내가 호구였음.
딴돈은 거의다 가져가는 눈물없는 형들이었음.
4. 부평형들 ver.2
- 나를 포함한 위에 중고수 부평형들 3-4명이서 다시 헤쳐모였는데, 액수는 2000원/4000원.
이땐 내가 최상위 포식자가 되었음. 이중에 한명은 나랑 1100게임정도 침.
그래도 매너 있는 형들이 남아서 내가 밥도 사고 술도 사고, 나한테 안맞는 좋은 장비(구닥다리 아니고)
그냥 주기도 했음.
작년에 프로대 아마에 출전해서 하기원 프로를 이겼을때 모여서 한우 쐈음.
그런데 최근 모임장? 형님이 얼마전 술마시고 동네 강아지(잡종)에게 우쭈쭈 하닥 손을 물려서
손에 빵꾸나고 찢어져서 얼굴 못본지 2주 가까이 되었음.
5. 자부심 강한 시흥 모임.
- 퇴사한 직원 소개로 몇번 쳤던 데인데.......한두명이 지네들이 엄청 잘친다. 아마대 아마에서 선전 한사람도
오장쳐서 울면서 갔다고 자랑하드라. 어느날 나한테 3게임 예약했다하드라. 컨디션은
빽티, 매빠,바람강, 캐디 없음, 투어모드에 오장 치재. 아님 쫄리면 뒈지시던가 하드라.
그래서 첫게임은 오장 말고 2000/4000원 치자고 했는데,
첫게임에서 내가 겜비정도 땄음. 3게임을 예약했으면서 근데 갑자기 다들 선약 있다고 가버리더라고......
그리고, 후문에는 오히려 내가 돈잃고 도망갔다고 소문이 났드라고.
6. 동네 동생들.
- 모임이름을 골맛덕 이라고 지음.(골프,맛집,덕담)
내가 항상 땀. 따봤자 2~3만원. 대신 술과 고기를 내가 항상 쏨. (15만원 이상 나옴)
근데 한녀석이 당구를 기하학적으로 잘치는데, 스크린->술->당구 루틴이 되는 날이면
딴돈의 두배를 털리곤 함. 신기한게, 한녀석이 볼스가 갑자기 평균 68->75로 올라가니까
다른 멤버들 모두 비슷하게 올라가는 싱크로니제이션이 발생했음. 이 모임이 제일 잼남.
필드는 명랑스런 구찌가 만연하고, 잃은 녀석 술사주면서 돈 잃은 과정이 안주가 되어 씹힘 ㅋㅋㅋㅋ
7. 동네 오장 멤버들.
- 대략 반년이상 활동하던 모임이었는데 최근 없어짐.
그중에서 오장 모임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4명이서 치면 내가 핸디를 거의 11만원 정도
내고 침. 근데 어지간하면 2-3홀에 다 회수함. 눈물 멤버라고 해서 진짜 눈물로 치는 척하다가
그래도 딴돈의 반정도는 돌려주고 가고, 좋은 장비 있으면 딴돈으로 사주기도 하고, 내가 직접 피팅도 해주곤 했는데,
지날달 부터 나만 빼고 지들끼리 모이드라. 결국 지난달 말일로 그 모임이 사라졌음.
8. 무서운 조폭/격투기 선수 멤버들.
- 약간 껄렁하고 양아틱한 동생이 있는데, 갸가 아는 동생들이랑 치자고 하드라.
그래서 가보니 덩치가 엄청크고 이레즈미 문신으로 칭칭감고 있드라. 그리고 그중에 한명은
티비에서도 본 격투기 선수 였음.(나도 격투기 10년 정도 해봐서 앎)
초면인데 타당 천원 이천원 짜리 칠줄 알았는데, 만원 이만원 치드라.
그래서 50만원 빌려서 한겜 쳤는데, 돈 갚고도 50만원 가까이 남드라. 3게임을 쳤는데,
겜비정도만 빼고 다 돌려줌. 나도 쫄만했지만 애들이 겸손하게 형님형님 하는 분위기여서 맘편하게 침.
몇번 더 모였는데, 계속 내가 잃지 않으니까..............그 담부턴 안부르더라.
9. 고객사 분들.
- 내가 영업직임. 고객사 사장님, 상무님이 가끔 점심먹으로 오라 하면 꼭 스크린을 침.
그분들 꼭 라베를 만들어 드림. 아주 만족해 하심. 물론 돈내기는 없음. 잘 배웠다고 밥 사주심.
마지막으로,
스크린에서 잃지 않는 방법.
1. 연습과 레슨, 레슨이 안된다면 유튜브 보면서 연습은 졸라게 해야함.
2. 너의 구질을 알아야 함. 몇미터 우측 좌측인지, 비거리는 얼마인지, 오르막, 내리막 다 자신있는 구질을 선택해서 쳐야함.
3. 퍼팅하기 좋은 위치에 떨궈야 함.
굳이 내기들을 오ㅐ이리 좋아할까요 저도 그렇고 멤버들이 그냥 고소득직군이긴 한데 스크린은 내기 아예 안하고 법카로 치든 갠카로 치든 팀전으로 캐디피 정도 하는게 다인데 .. 핸디를 받는 사람이 잃을 수 밖에 없는 오장룰도 좀 글쿠요 ㅎㅎ 아마대아마 잘봤습니다 형님 - dc App
아마대 아마 나간적 없는데, 프로대 아마님~~~~~~ 스크린은 캐디피는 없고, 뭐 게임비 정도 혹은 OECD 해서 밥값, 술값하는게 제일 형평성이 있다고 생각함. ^^
필드는 오히려 내기 소소하게 하고 팀전으로 캐디피 쏘기, 그늘집 쏘기 하는 것도 확실히 쫄깃함.
백원이라도 걸고 하면 재밌어
1년에 골프로 돈 얼마씀?;;
대략 500 만원 정도 쓰는거 같애. 장비 비용 제외.
와 재밌게 사신다
요즘 외로움ㅋ - dc App
존나기네
내가 좀 tmi임 - dc App
개성... 진성 디씨인이네
흉악한 동네에서 사네,.,,,앞뒷통수 조심해라...후기만 읽어도 머리가 아프네....
읽다가 포기함.ㅋ 존나 바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