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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파크골프 그거에 관련해서 남구청 앞에서 시위있다해서 밑글에서 보고 쭉 자료 수집하면서 생각해봄 




울산은 최근 태화강에 만든 파크골프장을 유료화하면서 운영주체를 민간에서 공공기관으로 전환한다고 밝힘.


이는 단순한 시설 운영방식의 변화 그 이상을 담고 있는데


고령화 사회의 들어선 현재 복지를 이유로 확대된 공공시설이 실제로 누구에게 그리고 어떤 목적을 위해 쓰이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임.




울산의 60대 이상 인구비율은 대략 18%이며,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약 16%에 이른다. 


이미 10명중 약 1.5명이 어르신인 초고령사회 진입 직전이고(20퍼넘음 초고령사회임)


근처 부산&대구도 그 수치를 이미 넘어선지 오래이고, 이는 파크골프 주요 이용층인 60~80대와 딱맞음. (파크골프장보면 다 어르신. 가끔 손자손녀 데리고옴 평균연령하락?!.. ㅈㅅ)


파크골프는 19년 기준 전국에 226개 정도에서 25년 현재 약 420개 정도이고 (대한파크골프협회사이트 보고옴. 연습장이나 뭐 따로 설치된 곳 이런 곳은 정보도 잘없어서 다 제외함) 


대부분 무료 및 저비용으로 설치되고, 뭔가 어르신들만 가는 공공시설로 인식되고 있음




실제 파크골프 동호인 다수는 60대 이상이며, 70~80대도 적지 않게 필드에 출정하심


현재 대한파크골프협회라는 사단법인 중앙조직 -> 울산파크골프협회 -> 남구울주군 등 기초 협회 구조로 운영되어 온 듯


표면적으로는 공공 체육시설로 개방되어 있으나,


실질적 운영과 장악은 해당 지역의 특정 단체에 의해 이뤄짐


문제는 이러한 구조가 처음부터 누구나 공평하게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는가에 대한 회의에서 시작된다. 


많은 지자체가 노년층 복지를 명분으로 파크골프장을 무료로 개방하지만 점차 폐쇄적인 독점 구조로 보여짐.


특정 동호회나 단체가 시설이용의 주도권을 쥐고서 터줏대감들의 텃새, 자리 다툼, 소음 문제, 시민들과의 갈등 등으로 사실상 배제되는 사례가 빈번해옴


이런 현상은 울산에만 있던게 아님. 부산, 대구 등 파크골프장이 확대되고 있는 지역 대부분이 비슷한 문제를 겪고있더라고


특정 연령층의 시설 점유와 배타적 문화, 비공식적인 권위 구조는 이미 전국적 현상임


잘 몰라서 찾아봤더니 경기도 일부 파크골프장에서도 자리독점, 무단 예약제 등의 문제가 심각해져 있었음. 뉴스도있음.




깊게 들여다보면 노년층 사회특유의 소속감 갈망과 정체성 구축 욕구가 있음


'골프는 어렵고 비싸지만 파크골프는 채 한개로도 내가 지배할 수 있는 마이 프레셔스' 이라는 뭔가의 뭔가가 느껴지고


실력은 별로 중요하지 않고 대신 누가 얼마나 자주 나옴, 얼마나 오래 공간을 차지하는가 자리를 잡는 기준이 되어버림


이는 단순한 개인의 욕심이 아니라, 정책 설계의 헛점과 반복된 방관의 무너지는 구조임




이런 흐름이 생긴 배경에는 행정시스템의 정책 실패가 먼저 딱 보임


유동인구 없던 하천이나 강주변에 파크골프장을 만듬으로 여러가지를 꾀한것을 보이나


시설만 후다닥 만들고 관리와 운영의 방향성, 공공성과 개방성, 그리고 공정한 이용규칙을 설계하는 데에는 충분한 노력이 들어가지 않음


행정은 시설 확장이라는 눈에 띄는 성과만 우선시하며 민원&반발이 두려워 실질적인 시스템 구축에는 뒷전이었음


우리 개쩌는 파크골프장만듬ㅋ 복지짱임ㅋ 이라는 행정태만&민원회피(고기방패를 단체에 전가)를 우선시한 결과 관리 기준이 사라졌고


공공 자원이 무질서하고 불쾌한 사적점유로 이어짐.




결국 유료전환으로 이 논란을 돌파하고자 한듯한데, 유료화만으로는 독점과 텃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


본인들이 자초한 사태이므로 복지적 측면, 사회적 갈등, 접근성 저하 문제 이 3개를 효율적으로 해결해야함


(사실 몇년도에 유행하고 누구누구때 폭발적으로 늘어났는지까지 보다가 에이 아니다 하고 창 다끔)




더 깊이 들여다보면 이는 결국 인간 본연의 이기심에서 비롯된 것 으로 보임.


우리 동네엔 꼭 있어야 한다는 핌피 심리로 시설을 요구하고, 설치된 후에는 사실상 사유화하는 상황이 반복됨.


공공의 개념이 빠지고, 내가 먼저옴 논리와 내자리 라는 개념만 남게되는거ㅇㅇ (리니지 생각나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단순히 유료화만으로는 근본해결 안됨. 본질적으로 세대 간 공존과 사용의 책임을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적용해야 함.


예약제&순번제 운영, 세대별 이용 시간 구분, 외부인 접근 보장, 단체의 이권개입방지 등 제도적 안전장치가 반드시 이뤄져야함.




마지막으로, 사람들 모두가 공공의 개념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교육과 캠페인이 함께 병행되어야 생각함.


이러한 문제들은 현재 골프 문화가 겪고 있는 변화와 갈등의 축소판이며, 골프의 미래 문화와 운영 모델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도 있다봄.




p.s 사실 어르신들만 파크골프함. 심짱이나 골프앰배서더들이 가끔 하는거보지 것도 5분도 못보고 끔. 주변에 누가 파크골프한다고..ㅜ;








긴 글 자주 올려서 미안 그래서 3줄요약




1. 파크골프 유료화는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은 아님(오히려 권리주장 때문에 더 골치 아파질수있음)


2. 누가봐도 정당한 규칙과 책임의 원칙 제도화필요


3. 시민 교육과 모두가 함께 즐기는 공간 만들기가 이뤄져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