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장점부터 얘기하면 조선잔디가 뒷땅에 관용성이 좋아서 아이언샷 난이도가 낮음. 특히 롱아이언이나 우드샷 치기가 괜찮음. 근데 이게 장점인지는 모르겠음. 페어웨이가 오르막 내리막 또는 경사지가 많아서 그걸로 난이도 맞춘 느낌임. 


단점은 중간 영역이 없음. 코스 설계자가 골퍼의 미스샷에 대한 패널티로 벌타를 사용하는 것 외에 벙커나 나무 러프 등으로 패널티는 주되 만회 기회도 주는 방식을 많이 사용하는데 우리나라는 그게 확연히 적음. 페어웨이나 러프나 큰 난이도 차이가 없고 걍 오비나 해저드 아니면 다 비슷함. 대신 카트도로가 들어와 있는 부분까지 고려하면 벌타구역이 매우 넓음. 명문 구장일수록 벌타보다는 다른 그레이 영역이 많음. 티박스에 올라보면 삶과 죽음이 떠오르는 골프장이 좋겠냐 아니면 벙커를 넘기냐 피해치냐 저 나무를 넘기냐 피해치냐 이런 전략적인 구상을 하는 골프장이 좋냐?


이런 연유로 우리나라 골프장은 장타자에게 불리하기도 하고 유리하기도 한데 대체적으로 장타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