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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오늘 소양 교육 끝나고 집 들어온 공익임.소양 교육 전 정보 수집하러 공갤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정보가 많이 없길래 정보 공유겸 글 써봄.원래 디씨 하는 애는 아니어서 이렇게 글 써도 될 진 모르겠다, 5일 갔다 오는 거지만 도움 되는 글 있으면 좋을 테니 성심성의껏 써볼게.

본론 들어가기 전에 하고 싶은 말

1. 아는 사람 1도 없이 혼자 갔음에도 조원들 ㅆㅅㅌㅊ + 룸메이트 ㅆㅅㅌㅊ여서 ㅈㄴ게 재밌게 즐기고 왔기 때문에 좀 미화해서 쓴 부분이 있을 수 있음
2. 처음부터 1인실 받을 생각 1도 안 하고 갔고 실제로도 1인실 안 썼기 때문에 1인실 받는 법 전혀 모름. 1인실 받는 방법 찾는 글 많은 거 보니까 상당히 중요한 정보겠다만 아쉽게도 이 부분은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영역이 아닌 거 같음. 이거 궁금해서 이 글 들어왔다면 뒤로 가기 누르기
3. 피씨로 쓰다가 등록이 안 돼서 모바일로 옮겼는데 엔터키 적용 하나도 안 돼서 일일히 다시 엔터 눌러준 글이라 뭐가 좀 안 맞을 수도 있음 알아서 봐주면 ㄱㅅ

0. 준비물 챙기기

아마 카톡으로 출발 시간 집결 장소 차량 번호 준비물 이런 게 날아올 거임. 다른 건 있는 그대로 보면 될 거고,카톡으로는 챙겨야 할 준비물이 이렇게 날아올 텐데 하나 하나 부연설명 하자면
- 여벌의 옷 : 잘 때 입을 옷이랑 교육 들으러 갈 때 입을 옷 3벌 정도면 충분하다고 봄.
- 수건, 속옷, 양말 : 개인적으로 5일치 싹 다 갖고 가는 거 추천함. 세탁소 있고 세제도 있지만 섬유유연제는 없고, 결정적으로 비 오면 그 날 빨래는 더럽게 안 마르고 말라도 냄새 꿉꿉하게 오지게 나서 5일치 다 챙겨가는 게 좋음
- 샴푸 : 난 개인 샴푸 들고 가서 모르겠는데 일단 샤워실에 구비는 되어 있음. 근데 이 샴푸 질이 많이 안 좋다는 소리가 있음
- 치약 : 샤워실에 구비되어 있다. 들고 갈 필요 X
- 칫솔 : 당연히 개인 꺼 챙겨야 함. 설명 생략
- 운동복/운동화 : 후술하겠지만 농구 족구 배드민턴 탁구 등 운동도 할 수 있고 헬스장도 이용 가능. 땀에 쩔어도 무방한 옷이 필요하다면 들고 가고 아니면 필요 X
- 신분증 :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신분증 검사 안 했음. 근데 보통 지갑에 신분증 넣어다니지 않나? 참고로 통지서 들고 오라는 말 있었지만 그건 확실히 검사 안 함.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둘 다 어쨌든 들고는 가는 거 추천.
- 그 외에 필요한 거 : 나는 운 좋게 같은 방 쓰는 사람들끼리 ㄹㅇ 잘 놀았지만 이 글을 보는 너도 그럴 거란 보장은 없음. 교육 듣고 나서 쭉 자유시간이라 시간이 넘쳐흐르니 어울려 못 놀 거 같으면 책 들고 가도 되고 노트북 들고 가도 되니까 놀 거리 들고 가라.
+ 머리 좀 긴 애들은 헤어 드라이어 챙겨가라. 일단 숙소에 구비 안 되어 있고 훈련소 끝나고 얼마 안 있다 바로 오는 애들이 대부분이라 애들도 잘 안 챙겨옴.
+ 좀 깔끔한 애들은 입었던 속옷들이나 양말들 담을 봉투 들고 가는 것도 좋을 거야.

1. 이동
제일 중요한 건 늦지 마라 제발. 헤멜 거 같으면 헤메는 시간도 고려해서 일찍 출발하고 많이 늦을 거 같다 싶으면 연락 드리고 그냥 알아서 와라. 너네가 늦으면 니랑 버스 같이 타는 애들도 다 늦는다 존나 씹민폐니까 제발 늦지는 마라.

Q. 시발 난 집결지까지 가는 버스가 첫 차 타도 늦던데 이럴 땐 어떻게 해야 됨?
A. ㅈㅅ 이건 나도 모르겠다. 근데 이 정도면 그냥 알아서 병무청에 연락하고 알아서 보은 가는 게 나을 듯? 보은 도착까지 좀 늦어도 크게 뭐라 안 하는 거 같더라.

버스 타는 거 기준으로 더 설명하자면 버스마다 앉는 자리가 일단은 정해져 있긴 한데, 알아서 바꿔 앉아도 크게 뭐라 안 함. 내가 경남 진주에서 탔으니까 진주 기준으로 가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말하자면 휴게소 들르는 시간 포함 3시간 걸림. 본인 거주지에서 집결지까지 가는 비용은 딱 고속버스로 왔다 갔다 하는 비용 기준으로 지급해준다는 말이 있던데 잘은 모르겠음.

2. 일정(강의 위주)

첫 날엔 일단 물품 검사를 함. 빡세게 하는 건 아니고 그냥 공항에서 하는 것 마냥 기계 써서 검사하는 건데 저걸로 반입 금지 물품 걸릴지는 잘 모르겠음. 그렇게 통과하고 나면 카톡으로 배정 받은 강의실로 가면 된다. 강의실에 보면 자리 배치도랑 지금 당장 해야 하는게 있을 거니까 그거 보고 알아서 잘 따르면 된다. 이건 이대로만 하면 전혀 문제 없으니까 더 이상 설명은 안 해도 될 것 같음. 굳이 설명하자면 문 앞에 오전 첫 수업 오후 첫 수업 때마다 인원 체크용으로 자기 이름으로 서명해야 하는 게 있으니까 수업 안 듣고 숙소에서 잘 생각은 하지 말자.

한 강의실당 담당자 1명, 5개의 조로 구성 되며 조 1개당 8명이 들어감. 다른 곳은 어땠는지 모르겠는데 우리 강의실은 전부 경남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었고 나이순으로 조를 배치해서 조원들끼리 나이가 다 비슷했음. 그리고 통상적으로 같은 조원인 사람들끼리 방도 같이 쓰게 되는데 어째서인지 니가 만약 조 안에서 첫번째 교번이거나 마지막 교번이면 잘려나가서 다른 조원이랑 같은 방 쓸 수도 있음.

강의 전 일정은 대략 이렇고, 강의 들은 거 하나 하나 설명해볼까 하는데 같은 강의라도 다른 강사님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만 읽길 바란다. 사실 집중한 강의가 별로 없었어서 읽을 내용도 없긴 함

1. 함께하는 우리(팀빌딩)- 강의라기보다는 조 이름 정하고 조 안에서 역할 정하고 조원들 얼굴 익히는 시간이라고 보는 게 맞을 거 같다. 기억을 더듬자면 조 안에서 역할이조장 / 발표자 / 스티커 붙이는 사람 / 서기 / 분위기 띄우는 애들(2명) / 조장 돕는 애들(2명)실제 명칭은 이거랑 다른데 그 명칭은 내가 기억이 안 남 ㅈㅅ. 여튼 이렇게 있는데 조장 하는 거 크게 없음. 그리고 조장하면 표창장 받는데 이걸로 포상휴가 받을 '수' 있어서(기관 재량이라 헬무지면 안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함) 하려고 하는 애들 많더라. 크게 하는 거도 없으니 휴가 받을 거면 해도 크게 상관 없을 것이야. 오히려 발표자가 하는 게 많은 거 같기도 한데 공갤 들어올 정도의 애들이면 발표자는 알아서 피할 거라고 생각하니까 패스. 스티커 붙이는 사람은 뭐냐면 조원들이 수업 참여하다 보면 스티커를 받는데 그거 붙이는 사람임. 그게 역할 전부다. 스티커 많이 받으면 상품 주던데 별 대단한 건 아닌 걸로 기억하지만 덕분에 그래도 참여 동기 부여는 된다. 나머지 역할들은 ㄹㅇ 하는 거 없으니까 적당히 묻어가려면 저 중 하나 선택해라.

2. 영화를 통한 가치 찾기- 인셉션 얘기 나오고 루시드 드림? 영화 얘기 나왔는데 그 외엔 기억 안 난다. = 별 중요한 내용 없음.
함께하는 우리랑 같은 강사님이셨는데 강사님이 이쁘셨던 건 기억남. 강사님 기상 캐스터 출신에 리포터도 하셔서 그런지 발음도 되게 좋고 귀에 꽂히게 설명하시긴 함.

3. 개인정보보호- ㄹㅇ 한 거 없었다. 기억이 안 나는 게 아니라 교육운영관님이 ㄹㅇ 귀찮은 거 싫어하시는 분이라 일찍 보내드릴게요 밥 먹으러 가요 하고 정말로 아무 것도 안 했음.

4. 성격검사- 그냥 성격검사. 결과 통보랑 결과 갖고 하는 건 다음 시간에 하기 때문에 이 땐 적당히 OMR 작성하기만 하면 됨.

5. 4차산업혁명과 미래인재- 이걸 공익 소양 교육에서 왜 들어야 하는 지 모르겠던 강의. 내용 자체도 매우 생뚱맞기 짝이 없는데 강사님도 잘 가르치시는 분이 아니었음.

6. 사회재난과 안전- 좀 유용했다. CPR 하는 방법이랑 이름 기억 안 나는데 다른 구조법 하나도 설명 해주셨는데 일단 강사님이 진짜 재밌게 잘 가르치셨음. 굳이 공익 생활 아니더라도 알면 유용한 내용이기 때문에 이건 좀 집중해서 들어도 좋을 듯 하다.

7. 성격검사를 통한 자기이해- 오전에 했던 성격검사 결과를 통보해주는데 크게 4가지 결과가 있음. 진보형(이건 이름 기억 안 남) 표출형 분석형 우호형 이렇게 있는데 조가 다르더라도 같은 유형 나온 사람들끼리 앉게 시킨 다음 같은 유형들끼리 보이는 공통점 같은 거 서로 토의해서 발표시킴. 해보면 알겠지만 우호형에 상태 삐리한 애들 몰리는 걸 볼 수 있음.

8. 성희롱 예방과 양성평등- 상당히 의외였던 강의였음. 메갈년이 와서 한남 빼애애애액 거릴 줄 알았는데 진짜 의외로 강사님이 최대한 중립기어 잘 지키시면서 설명해주시고 공익 교육답게 직장내 성희롱 위주로 설명해주셨음. 여러분도 성희롱의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라면서 해주시는데 강의 전달력만 따지면 이 분이 탑이었던 거 같음.

9. 함께 만들어가는 인권감수성- 미안 나 이거 기억 하나도 안 나. 나 강의 시간에 잔 적 없는데 ㄹㅇ 단 하나도 기억 안 나.

10. 대한민국 그리고 나- 이름만 들어봐도 알겠지만 국뽕 강의임. 아예 대놓고 강사님이 강의 초반에 이번 강의의 주제는 국뽕입니다. 하고 설명함. 주제 자체가 재밌기 힘든 주제지만 나름 강사님이 재밌게 이끌어가보려고 노력은 하셨음.

11. 소통을 통한 갈등해결- 재밌는 강의 원탑 꼽으라면 이거. 일단 강사님이 배우 출신이심. 강의 이름부터 보면 알겠지만 뭔갈 가르치는 강의라기보단 서로 토의하고 얘기하는 강의인데 일단 강의 초반에 분위기 띄운다고 전주만 듣고 노래 맞추기 이런 거 하는데 곡 선정도 되게 공감 잘 이끌어내게 잘 하셨음. 그리고 조원들끼리 복무하면서 있던 갈등들 얘기하라고 한 뒤에 한 명 정해서 그 한 사람 사연 토대로 연극 시키는데 연극만 시키고 끝내는 게 아니라 강사님이 이제 똑같은 상황에서 그 때 니가 하고 싶었던 말 다 해보라고 시키기도 하고 강사님이 역할 스위치 해서 진상짓 당했던 애한테 한 번 니가 진상짓 해보라고 시키기도 하는 등 감정 이입 존나 잘 되게 시킴. 본인 아내랑 갈등 있었던 거 얘기도 해주시는데 배우 출신이라 그런지 되게 흡입력 있게 잘 해주셨음.

12. 사회복무요원의 역할 및 복무규정- 딱 봐도 상당히 중요한 강의처럼 보이고, 실제로도 내용은 중요한 게 많긴 했는데... 강사님한테 이런 말씀 드리기 죄송한데 좀 많이 못 가르치셨다. 심지어 아무리 이 날 장마라서 날씨 구려서 사람들이 축 처졌다지만 이 전날 강사님 한 분 께서 대놓고 강사님 예쁘다고 칭찬할 정도로 강사님 미모도 장난 아니셨는데, 그 외모 가지고도 사람들 반응 개판이었다는 거면 얼마나 못 가르치시는 건지 짐작 가능할 거다. 시간 배분도 제대로 안 돼서 정작 강의 내용은 급하게 훅훅 넘어가고 그래서 뭔 내용 있었는지 기억도 안 나.

13. 분임토의- 개인정보보호와 이하동문.

14. 자기변화를 위한 리더십- 자신한테 소중한 게 뭔지 한 번 적어보고 이 중 중요도가 떨어지는 건 뭔지 골라보고 뭐 이것 저것 많이 하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왜 했는지 모르겠음.

15. 문화체육활동- 원래는 이게 운동하는 시간이라는데 우린 장마 때문에 그냥 영화 틀어줬음. 근데 씹노잼 영화 밖에 없는데다가 대놓고 안 볼 거면 그냥 영화 봐도 좋다 그러셔서 애들 알아서 떠들고 폰 하다가 밥 먹으러 감.

16. 사회복무실천다짐 - 다른 건 기억 안 나고 레크레이션으로 퍼즐 맞추기랑 집단 지성 시험해본 거 밖에 기억 안 남.

17. 수료식, 설문- 오리엔테이션이랑 다르게 특별히 수료식이랄 건 없고 그냥 강의실에서 분임장 학생장들 표창장 주고 상품 주는 게 전부. 설문은 그냥 하라는대로 하면 되고 끝나고 밥 먹고 차 타고 집 가면 됨.

3. 일정(생활 위주)

참고로 난 숙소 A동 썼음. 나 지내는 동안 A동 2층에 게이 있다느니 뭐라느니 글 존나 올라오던데 개소리인 거 같음 5일 내내 그런 거 전혀 못 들었다. 숙소는 4인실이 기본이고, 2층 침대 2개가 양 옆으로 있고 사물함도 양 옆으로 2개씩 있고 빨래 널 베란다가 같이 있는 구조임. 에어컨이나 난방 방 안에서 조절 가능하니까 개이득이긴 한데, 마음에 안 들었던 거 몇 가지 꼽으라면 일단 화장실이랑 샤워실이 분리되어 있다. 화장실에는 ㄹㅇ 딱 변기랑 휴지통 외엔 아무 것도 없고 샤워실에는 수건걸이랑 샤워기만 있고 아무 것도 없음. 그냥 합쳐서 넓게 만들지 왜 이렇게 만들었나 모르겠다. 그리고 샤워실 존나 좁다. 1명 겨우 들어가는 구조고 샤워기는 고정 되어 있음. 호스로 조절 불가능하다. 게이들 때문에 이렇게 만들었다는 얘기가 있는데 진짜인지는 모르겠다. 하나 더 불편한 게 있다면 화장실에 있는 휴지통 제외하면 방 안에 쓰레기통이 없다. 숙소 각 층마다 있는 로비에 쓰레기통이 있어서 거기다 버려야 한다.

각 층 중앙마다 로비가 있는데 숙소 건물에선 여기서만 와이파이가 잡히고 티비도 여기만 있다. 그래서 자는 거 빼면 여기서 지내는 애들도 종종 보이더라. 정수기도 있고 전자레인지도 여기 있는데 위생 상태는 음... 좀... 그래... 아 근데 정수기는 위생 문제보다 냉수로 맞춰놨는데 물 따뜻하게 나오는 게 더 빡쳤음. 누가 좀 쓰고 난 직후면 이렇더라.  

일단 기상 시간이 따로 안 정해져 있음. 오전 7시 되면 일어나라고 클래식 잔잔하게 틀어주기는 하는데 안 일어난다고 아무도 뭐라 안 한다. 오전 8시 55분까지 강의실만 어떻게든 가면 되니까 그 전까지 자든가 알아서 해도 된다. 그러고 교육 들으러 가고 강의 끝나고 나서 다시 돌아오는데 중간에 점심 먹고 시간 남을 때 숙소에 있다가 다시 강의실 가도 된다.

아침 식사 시간은 7시 30분에서 8시 30분까지고, 나머지는 위에 사진에 나와 있으니까 그거 참고하면 될 거 같다. 밥은 개인적으로 맛있게 나왔다고 생각한다. A 코스 B 코스 나뉘는데 A 코스가 한식 B 코스가 양식 위주다. 메뉴 이름을 봤을 때 아무래도 B 코스가 좀 더 끌리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도 사람들이 B 코스에 줄을 많이 선다. 바꿔 말하면 A 코스는 빨리 밥 받을 수 있다는 뜻이겠지? 외부 업체에 맡긴 식사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군대 밥이랑은 비교도 할 수 없게 맛있다. 식사 사진은 따로 안 찍었다 ㅈㅅ.

아마 혼밥 어떤지 궁금한 애들 여기 많을 거라 생각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냥 혼밥 할 거면 혼밥해라. 나 아는 사람 없이 생판 혼자 온 거라 첫날 점심 때 그냥 혼밥 했는데 신경 쓰는 사람 1도 없으며 있다 해도 어차피 5일만 보다가 마는 사람들인데 신경 쓸 필요 있음? 1000명 가까이 오는 곳인지라 밥 시간 되면 항상 급식소 북적이기는 하는데 혼밥 할 자리는 항상 꼭 있으니까 혼밥 하고 싶으면 그냥 ㄹㅇ 신경 쓰지 말고 혼밥해라 굶지 말고. 정 못 먹겠다 싶으면 그냥 먹지 마라 아침 점심 저녁 모두 안 먹어도 아무도 뭐라 안 한다.

교육 끝나고 나선 다시 숙소 가서 쉬면 되는데 나름 편의 시설 이것 저것 많다. 편의점도 있고 헬스장도 있고 한 번도 가보진 않았지만 도서관도 있고 여차하면 21시까지 농구 족구 배드민턴 탁구 기구들도 다 빌려준다.

편의점 같은 경우엔 아침 8시에 문 열어서 밤 9시? 10시?에 문 닫는데 군대 PX랑은 다르게 가격은 시중 가격이랑 별 차이 없다. 아주 살짝 거기가 더 싸긴 한데 그래봤자 오십보백보다. 파는 물품은 다양하다 봉지 빵들도 있고 과자도 있을 거 다 있고 음료수 있을 거 다 있고 슬리퍼 바디워시 다 있는데 차이점이 있다면 음료수 중에서 1리터 이상 대형 페트병 음료수를 안 팔더라. 이유는 모르겠음. 술은 당연히 안 팔지만 담배는 판다. 내가 비흡연자라 담배 종류 뭐 파는지는 몰라.

편의점 안에 카페도 있는데 카페는 한 번도 이용 해본 적이 없다. 음료는 아메리카노랑 카페라떼 파는 걸로 알고 있고 주목해야 할 거는 햄버거랑 피자 치킨도 판다. 사먹진 않았는데 사먹어본 애 말로는 치킨은 씹창렬이랜다 먹지 말래. 피자는 이유는 모르겠는데 우리 때는 안 팔았고 햄버거는 직접 사먹진 않았고 사온 애 꺼 같이 먹었었는데 햄버거는 상당히 맛있다. 한 번쯤 사먹어 보는 거 추천하는데 웃긴 건 이게 예약제임. 11시부터 예약 받아서 3시에 예약 받은 거 판매하니까 먹을 거면 알아둬라.

헬스장은 런닝머신 뛰러 2번 갔었지만 일단 내가 헬스 하는 애는 아니어서 자세하게 설명은 못 하겠다. 그래도 센터에 있는 시설 치고는 나름 런닝머신도 많고 이것 저것 기구들 많아보였다. 첫날에는 사람들 겁나 많았는데 그건 첫날 반짝이고 둘째날 셋째날만 돼도 올 사람만 온다. 근데 위생 상태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건 아닌지 손잡이 잡고 나중에 손 보면 더러워져 있다. 어차피 운동하고 나서 씻기야 하겠다만 그래도 좀 아쉬운 부분. 도서관은 내가 가본 적 없어서 뭐라 설명을 못 하겠고 농구 족구 같은 운동 도구들은 얼마 없다 보니까 밥도 안 먹고 먼저 관리실 가서 빌리러 가는 애들이 태반이니까 할 거면 알아둬라.

9시 30분 되면 저녁 점호 하는데 훈련소 때처럼 빡센 거 절대 아니고, 그냥 이름 부르면 대답하면 됨. ㄹㅇ 이게 끝임. 자는 시간도 딱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여차하면 밤 새도 된다. 12시 전까진 로비에서 조원 형들이랑 조용히 떠들고 놀기도 했는데 터치 안 하는 거 보니까 너무 시끄러운 거만 아니면 될 듯 함. 아님 걍 방 안에서 떠들던가. 방 안에서 새벽 3시 넘도록 놀아도 아무도 뭐라 안 한다.

4. 그 외에 개인적으로 느꼈던 점

생각했던 거보다 멀쩡한 사람들도 되게 많더라. 우리 조가 딱 그랬는데 ㄹㅇ 모두 왜 공익인가 싶을 정도로 멀쩡한 사람들이었음. 덕분에 재밌었고 현부심 공익이라 아는 사람 없이 생판 혼자인 나 존나 잘 챙겨줘서 고마웠음. 아 그리고 1인실에 알아서 박혀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정공은 생각했던 거보다 잘 안 보였음. 진심 딱 봐도 걱정될 정도로 티 나는 정공이 없던 건 아닌데 극소수였고 나머지는 그냥 좀 붙임성 없어보이는 정도?

그 외에 질문 있으면 질문해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