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백수에 나이는 먹어가고


여친한테 차이고 


친구도 없고



방에서 며칠을 불끄고 잠만자다가


진짜 극심한 우울증에 


매일 괴롭고힘들어서


계속 울다가 


새벽에 무작정


근처 다리로 감


지금 생각해보면


솔직히 진짜 죽을거면 


건물옥상으로 갔겠지?



아마


궁금했던것같음



'성재기도그렇고, 물에 떨어져도 정말 죽는건가?'


'뭔가 물은 안 아프게 죽을것같다'




밤이라서


물이 검은색이더라



계속 물 흘러가는 거 보다가


누가 신고했는지  경찰이 왔더라



그 뒤로 소방차도 오는거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이


'아 소방관아저씨들 나 떄문에 이 새벽에 자다가 왔겠다. 존나 미안하네'



그대로 끌려가서


경찰서 (처음가봄) 에서  앉아있는데


계속 눈물이 흘러나와서



혼자 구석에서 울고있다가


부모님오셔서 차로 데려감



쓰러져서 자고 일어남



한달은 된 이야기인데


지금도 상황은 아무것도 바뀌지않으니



자꾸 진짜 가고싶어진다


솔직히 존나 아플것같아서  그렇지



누가 고통없이 죽는 알약하나만 주면


일주일안에 먹고 이세계갈것같음



하지만 난 쫄보라서


계속 이렇게 마음만 아프고 악몽꾸면서 


죽지도 제대로 살지도 못하는 


삶을 이어만 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