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직원한명 퇴직해서 퇴임식 겸 한우집에서 식사를 한다는거임

근데 나한테는 말안하고 내가 청소아지매한테 몰래 들음.


청소아지매 짬밥이 어마어마해서 딱봐도 예산은 정해져있고 입이 늘면 맛있는거 못먹으니까

너는 빼놓고 가는거라고 알려주더라.


나는 설마설마했지. 나 직원들이랑 사이 좋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진짜로 나한테 끝까지 말안하고 가드라?


그래서 청소아지매가 나 위로해주면서 저거저것들 아주 인성이 글러먹었다고

아들뻘되는 애가 먹으면 을마나 먹는다고 좀 델꼬가지 어휴 하시면서

가지고 오신 귤주시더라.


필요할때는 공무원이라 생각하고 일하라하고 불리할때는 공익이라고 외부인 취급한다고

옛날부터 저랬다캄.


직원덜 들어오면

나랑 근로학생이 밥먹으러 가서 기다리는데

소고기 쳐먹고 룰루랄라 쳐들어오는거 진짜 너무 꼴뵈기 싫어서

눈시울이 붉어짐ㅠ


지금 눈물젖은 싸이버거세트 먹는중이다.



이제 개척한다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