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3 "3교육대" "9중대" 기준으로 쓴다. 지금은 침대로 바뀌어서 11월 1 ~ 2일? 즈음에 현역병 받느랴 아마 너희는 다른 "교육대" 갈거임


우린 연대장, 중대장 바뀌었고


중대장이 백골부대 하다 와서 그런지 훈련은 되도록 하게끔 하고 불침번, 일과시간에 집중 안하고 딴짓(불침번 중에 몰래 잠, 교육 집중 안함)하면 옐로카드 주면서 경고함

솔직히 존나 어려운거 시키는 것도 아니고 웬만하면 열심히는 아니더라도 그냥 좀 하자 훈련 같은 것도 마치면 나름 뿌듯할 때도 많음


담배도 한 번 봐준다 이러는데 9.23 기준 그냥 바로 퇴소당했다. 개소리말고 피지 말자 ㅇㅇ





1차적으로는 중대장이 훈련을 위한 브리핑, 안전 주의 브리핑, 되도록 훈련 열심히 하자를 주도하고


소대장 분들이 주로 아픈 곳(중요), 사고 안나게, 부대 내 왕따 없게, 분대장이 혹시 가혹행위를 하는가 등을 체크한다.


주로 각개, 행군 전에 어디가 아픈지 물어보는데 이때 입대할 때 작성했던 종이를 보면서 상담, 판단한다.(아픈거 솔직하게 써라)


이 때 행군에서 단독군장(5kg), 완전군장(공익 기준 15kg), 차등조(단독, 개느린 걸음) 할지 물어보는데 차등조로 개뻥카치면서 손들거나 너도 나도 단독 고르면 눈치까고 다 완전군장 때려버릴 수 있으니 주의해라




훈련은 솔직히 돼, 멸공, 시력, 다한증 같은 애들 제외하고 허리, 무릎, 탈골 등등 관절 안좋은 애들은 무조건 부상 한번 씩은 당한다. 의무대는 솔직히 개쓸데 없이 증상 다 듣기도 전에 약만 던져주는데 일단 가서 보호대라도 받아오고(의무대에서 허락해야 보호대 줄 수 있음),


행군 차등제, 거동 불편자로 훈련 시 이동 도움 받아라. 아무도 뭐라 안하고 분대원들도 어차피 통성명하면서 너가 뭘로 온지 알아서 뭐라 안한다.



분대장들은 너희 2주 격리할 때 동안 좆뺑이친다.


일단 화장실 통제부터 존나 힘들어보이는데 우린 생활관이 16개인데 분대장이 8명밖에 없었다.


생활관에서 각각 마려운 애들끼리 비닐장갑끼고 경관봉 누르고 손소독제 짜주는거 받고 인원보고하고 돌아오는 것까지 보고해야하는데 이걸 8명이서 멀티테스킹 하다가, 밥 오면 밥 퍼주고 그 와중에 화장실 처리해주고 다시 밥 치우다가 화장실 보내주는데


배식조 도우미 해보면 안다 ㅋㅋ 분대장, 소대장들 군복입고 니네가 남긴 짬 맨손으로 쓸어서 치우고 있다. 무게만 50kg되는걸 다 손으로 슥슥 퍼서 물빼고 옮겨서 담음

그걸 다시 상하차 해서 버리고 배식통 청소하러 간다.


니네 꼬장부리면 그거 또 수습하러 가야하고, 생쇼하다 다치면 관리 못했다고 조인트 오지게 까인다.



이러다보니 거의 막주차 즈음엔 우리가 갈 놈들이라 생각해서 대놓고 방송으로 짜증 존나내고 똑같은 소리 또 하면서 마이크로 승질 부리고 뭐라 하는 빈도 늘어나는데 그냥 그러려니 해라, 조교 복장땜에 나이 많아보여도 다 우리 또래들인데 너희라고 좆뺑이 1년 6개월동안 당하면 짜증 안나겠냐. 우리도 걍 이해했음


근데 2소대 중에 안경 쓴 분대장 한 명 있는데 군복에 X자 매듭 한 명 안했다고 계속 세워서 

"왜 안했어?". "왜 안했냐고?", "우리 말이 우스워?", "왜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으면 와서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까~ 라고 물어보던가" , "내가 매듭 이따구로 하라 했나?" 이딴식으로 말 반복하면서 한명 존나 애들 50명 보는 앞에서 까길래 찌를뻔 하긴 함 ㅋㅋ 평소에도 훈련병한테 나이 비슷하면 반말 찍찍하드만 




- 그 외 팁 -


1. 불침번은 순서대로 한다. 즉 불리한 침대가 무조건 있다. -> 누구는 항상 10시 누구는 항상 새벽 4시 ㅇ


-> 좀 친해지면 가위 바위 보로 순서 정해라, 이게 매일 매일 꿀잼 보장함 ㅋㅋ




2. 식당 도우미는 배식조, 세척조, 홀 담당이 있다.


-> 배식 - 난이도 중


세척 - 씹 헬(하지마라, 아침에 짬통 상하차 3번하고 우유팩 다 까서 버리고 짬통 굴리면서 현역병이 그대로 물뿌려서 옷, 군복에 다튀고 식기세척 230명분하고 훈련하러 갔다. 이게 아침에 한거다 ㅋㅋ 점심, 저녁, 담날 아침, 담날 점심, 담날 저녁까지 세척 메인 담당이라 식기만 1400개 씻었다 구라같지 십새끼들아? 직접 해봐라, 홀새끼들 실실 쪼개면서 수다떨고 배식조 맘껏 밥퍼먹고 있을때 니넨 처음 먹는다고 양은 개 좆대로 주고 장갑, 앞치마, 장화끼고 설거지 다 하고 식기세척기돌리고 식판은 다 던져놓고 가고 그렇게 녹초된 상태로 샤워도 젤 늦게하는데 하자마자 총기손질로 손에 기름칠 입갤 ㅇㅇ 이걸로 끝나냐고? 안끝남 ㅋㅋ 다음날 행군, 각개 준비~)


홀 - 난이도 하(개꿀빠는거 보고 좆같았다.)



세척만 하지마라 말했다. 훈련 힘들었다고, 훈련 있다고 그딴거 없다 ㅋㅋ 걍 니네는 애들 밥 빨리 먹어야하니 빨리 굴려야 될 인원임. 식기만 씻는게 아니라 씻던 곳 도 바닥까지 다 정리해야 한다. 훈련하고 근육 뭉친 상태로 해봐라




3. 구라는 치지 말자


-> 공익은 재학생 본인 신청이 있는 만큼 군대 중에서는 학력이 제일 높다. 니들 구라치는거 다 아는데도 걍 가만히 있어준다. 2주 차 즈음되면 '병신'으로 낙인 찍히니 걍 솔직하게 있어라 아무도 뭐라 안함



4. 침대 2층이면 뒤졌다고 생각해라 ㅇㅇ


-> 안대, 귀마개 있는 애들 제외하고 뒤졌다고 생각해라.


-돼공은 무조건 1층이고 100키로 미만은 2층으로 올리는데 사다리 손잡이 한개다. 존나 위험하다. 우리 분대 한 놈 내려오다가 발목 인대 나가서 입원으로 훈련 다 못해서 왕따 수준으로 무시 당했음 ㅇㅇ 다들 좋게 좋게 보려고 했는데 공익답게 "야 우리 px 갔냐? 나 입원하는 동안 과자가 너무 먹고싶었어." 한마디로 나락감


-> 왜 2층이 안좋냐면 앉으면 머리 닿는 위치에 형광등 + 간접등이 니 눈을 지짐, 낮에는 형광등이 밤에는 간접등이 조진다 ㅇㅇ

밝아서 일찍도 못자서 뒤척이는데 돼공들 존나 코곤다 ㅋㅋ 훈련하면 잘 잘 것 같지? 각성 돼서 존나 잠 못잠 ㅇㅇ 돼공이랑 자리 한 번 바꿔서 자봤는데 존나 아늑하더라 ^^


가보면 안다 ㅇㅇ 2층은 거의 잠 못자고 깨어있고 1층은 맨날 퍼잠



5. 분대장 훈련병, 소대장 훈련병


-> 분대장 훈련병은 매번 분대에 교육사항, 전달사항 있을 때 불려나가고 제식(왼발 왼발 하는거)맞출 때 구령, 밥 먹을 때, 이동할 때, 각개, 행군 할 때 지휘 등 뭐든지 맨 앞을 담당하고 애들 머릿수 세줘야 한다. 갈수록 스트레스 좆된다. 이거 하고 전화 3분 받더라


-> 소대장 훈련병은 저녁 점호마다 조오오온나 멀리 있는 당직 사관 책상에 큰 소리로 보고해야 한다.


니가 3소대라 가정하자. "3소대, 앉은채로!!!!!!!!!!!!!!!!!!! 차렷!!!!!!!!!!!!!!!!!!!!!!!!!!!!!!, 충성!!!!!!!!!!!!!!!!!!!!!!!!!!, 보고!!!!!!!!!!!!!!!!!!!!!!, 3소대!!!!!!!!!!! 저녁 점호 인원 보고!!!!!, 총원 56명!!!!!!! 현재원 55명!!!!!!! 열외 1명!!!!!!!!!!!! 열외 사유 입실!!!!!!!!!! 이상 점호 준비 끝!!!!!!!!!!!!!" 이걸 맨날 큰소리로 해야됨 ㅇㅇ 얘도 전화 3분 준다.


PX 이딴거 한다고 더 안주니 꿈도 꾸지마라 ㅋㅋ



6. 인터넷 편지


-> 받을 친구 없으면 이거라도 신청해라 https://campnews21.com

해외, 국내 스포츠부터 E스포츠, 종합뉴스, 연예, 주식까지 다 기사 보내준다. 존나 알차게 보내줌 ㅇㅇ 난 롤드컵 시작 시즌에 들어가서 어떻게든 소식 접해서 덜 심심했다.



7. 손편지


-> 자가 격리 2차까지 끝내고 보내준다. 등기고 나발이고 어차피 존나 늦게감



8. 믹스커피 등


-> 뜨거운 물 믹스커피 어차피 2차 pcr 끝날 때까지 마실 일 없다. 정수기 못쓰거든 ㅇㅇ 그리고 그 뒤론 다 훈련만해서 닌 어차피 찬물만 찾게 됨


그니까 커피 충들은 크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2통 가져가라 어차피 캐리어 가져갈거잖아. 그거 한입충들 땜에 다 털림 마신다 생수주니까 거기에라도 타서 마셔라

그렇다고 쳐 탄거 대놓고 관물대에 올려놔서 조교 보이게 하지 말고 관물대 윗쪽에 개인 사물함에 넣어놔라



9. 캐리어


-> 내 명치까지 오는거 챙겼다. 이것도 px에서 부모님, 친구들 줄꺼 사니까 터질라했다. 클수록 승리자임 ㅋㅋ



10. 나가는 시간


-> 우린 부모님이 데리러 오는 애들이 먼저 나감, 근데 이거 설명해줄 때도 다들 공갤 보고 있어서 중대장 마음대로임 ㅇㅇ 우린 대중교통이 먼저 나간다는 전기수들 말 믿고 신청한 새끼들 다 늦게나감 ㅋㅋ



11. 중, 소, 분대장 다 공갤 본다.


-> 대놓고 말했다. 니네 공갤에 글 쓰는거 우리도 다 보고 있다고.



12. 라이트펜 나름 쏠쏠하다. 내라고는 하는데 안내도 어차피 다들 자고있어서 그걸로 병신짓 하는 애는 없고 애인한테 편지쓰거나 책 읽을 때 씀



13. 책 많이 챙겨라. 많을 수록 좋다. 권당 500페이지 하는 책 5권 챙겨갔는데 1주컷했다. 애들이랑 하루만에 다 친해졌는데도 이정도임 ㅇ



14. 건조기용 섬유유연제 챙겨온 애 있으면 한장씩 물에 적셔서 쓰레기 봉투에 넣어놔라


-> 이게 향기가 겁나 쎈데 니네 식판비닐이고 뭐고 짬 다뭍은거 몇일씩 쌓인걸 격리 끝날 때까지는 생활관 안에 그대로 둔다. 냄새 개쩌니까 같이 넣어놔라




궁금한건 쓰면 더 달아줌



제일 궁금한건 머리라고 생각하는데



우린 긴 유형이 딱 이거였다.


1. 아예 안 밀고온 투블럭(공공의 적이었음 항상 긴머리 때문인지 웃으면서 지나가는데 지나가면서 다들 "저새끼 뭐냐?" 하고 다 꿍시렁거림")


2. 포마드(옆, 뒤는 싹 밀고 위로 다 넘긴 포마드, 왁스 포마드 아니다. 자연 곱슬이라 포마드 되는 애들임)


3. 아이비리그컷(앞머리 4 ~ 6cm, 옆 뒤는 3 ~ 6mm로 친 직모충들이 함)



중대에 208명 있으면 딱 3명이 2, 3번 1명은 1번이었다.



-> 1번 - 2주차 사진 찍을 때 해병대 돌격 컷 당함


-> 2, 3번 -> 끝까지 안밀림



결론 = 베레모로 앞머리가 가려지고 옆 뒤는 깔끔하면 사진에는 문제 없으니 안밀음


괜히 쳐 안밀고 가지말고 어느정도 정리는 하고 가라


3mm로 밀고 온 애들 개많던데 왜그랬냐 ㅋㅋ

자라도 9mm인게 레전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잘 다녀오고


젤 힘든게 자는거, 4일에 몰아서 훈련하는거였는데


우린 가을 넘어가는 시기라 덥고 춥고 훈련할때마다 존나 비와서 진흙 구르고 판초우의 입고 행군하고 이지랄 났는데


다행히 가을 들어와서 좀 춥더라도 비는 안올거임 시원하게 훈련해라 더운게 더 좆같다.


아픈건 솔직하게 얘기해라 아무도 뭐라 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