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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21살 평범한 남성임 중학교 때 생긴 허리디스크로 공익 판정을 받음

먼저 우리 센터에는 원장쌤, 복지사쌤, 공익3 (나 포함), 봉사쌤2 정도 있고 아동은 30명 정도 있음

내가 처음 센터에 온 날 모두가 날 환영해 주고 서로를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일 했음 하지만 내가 1년차가 되어 갈 때

일이 천천히 시작 되었음

우리 센터 아이들 중에 6학년 짜리 여자 아이가 있는데 이 아이가 자존감이 모자라 보이고 많이 관심 받으려고 거짓말도 많이 처서 친구랑 잘 어울리질 못했음 이런 아이들은 보통 우리 공익들이 직접 놀아 주거나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 주는데 우리 선임들은 그냥 별 신경 안쓰는 거 같았음

난 그게 너무 안타까워서 다른 아이들 보다 더 큰 관심을 주고 피곤해도 더 잘 놀아줬음 1년 간... 근데 이게 나중에 엄청 큰 문제로 바뀜

내가 아이에게 잘 대해 준 것이 그 아이에게는 엄청 특별하게 느껴 졌는지 이 일을 자신보다 어린 동생들에게 자랑 처럼 이야기 하고 다님

이것 까진 괜찮은데 아까 위에 관심 받으려고 거짓말 하는 버릇이 여기에도 적용이 되어서 나에 대해 없었던 이야기 까지 하고 다니는 거임 동생들이 들엇다는 이야기를 들어 보면 그 아이가 xx쌤이 나한테만 과자 사줬다(사준 적 없음), xx쌤이 나보고 사랑스럽데(그런 적 없음)라는 이야기를 했다는 거임. 백 번 양보해서 여기까지도 괜찮음 근데 내가 소해하기 6개월이 남았을 무렵에는 거짓말의 정도가 너무 심해짐 xx쌤 볼을 만지면 xx쌤이 보여준데 << 이게 내 볼을 왜 만지는 지도 모르겠고 뭘 보여준다는 이야기인지 궁금해서 아이에게 직접 물어 봄 (이때 알았는데 이 아이가 어릴 때 당한 왕따 때문에 자해도 하고 자살 시도도 하고 우울증이 엄청 심한 상태 였음)

1시간 가량 상담 끝에 아이가 거짓말을 한 것은 인정 했지만 반성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ㅈㄴ 빡쳐서 앞으로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내 이야기 절대 하지 말라고 했음

그렇게 묻어 가는 줄 알았는데 일주일 후에 xx쌤이 나 집가는 길에 어께동무하고 같이 가줬다. xx쌤이 내 손 만지면 기분이 좋다. xx쌤이 나보고 예쁘다고 했다. xx쌤이 내볼 만지면서 장난치는데 기분이 이상하다. 이딴 말을 주변 동생들에게 말하고 심지어 봉사 쌤들 한테도 말 한거임. 이 이야기를 들은 봉사 쌤들은 당연히 원장쌤께 말씀드리고 나는 원장쌤이랑 면담을 진행함. 다행히 원장쌤은 전체적인 상황을 알고 있어서 내가 의심 받는 일은 없었지만 사춘기 여자아이들은 그런 망상에 빠질 때도 있다며 나보고 이해하라는 뉘앙스로 말을 했음. 나는 1,2년 후에 저 아이 입에서 나온 말들이 나를 아동성범죄자로 만들까봐 불안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잤는데 어찌 이해 할 수 있겠음?

근데 소해까지 딱 일주일 정도 남은 상황에 일을 더 키우긴 싫어서 그냥 알았다고 하고 정리함.

그 후 내가 소해 하는 날 그 아이가 편지를 적어 줬는데 편지 내용에는 자신이 잘못한 건 맞지만 동생들이 이야기 하고 다닌 것에도 문제가 있다고 적혀 있어서 어이가 없었지만 뭐 이미 난 소해 했고 우울증 환자한테 뭘 더 따질까 싶어서 그냥 묻고 살고 있음 지금은 평범하게 직장 다니고 있음


세줄요약

1.우울증 걸린 아이에게 잘 대해줌

2.아이가 망상으로 날 성범죄자 처럼 보이게 이야기 하고 다님

3.소해하고 그냥 묻고 사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