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장애거주시설인데 전날밤에 장애가 부숴놓은 책상을 1층 트럭까지 옮겨야해서 한 2시간 전쯤에 그 짓 하다가 시설로 복귀했었음.
  
물론 엘베는 있지만 워낙 큰 책상이라 부숴진 조각들 무게가 만만치 않기도 했는데다가 후임이랑 나랑 둘이서 했거든.

암튼 그 ㅈㄹ하다가 들어와서 폰하면서 쉬고 있는데 원장(맨날 외근 나가거나 원장실에 틀어박혀있다가 아주 가끔 나와선 우리한테 잔소리하는 ㅅㄲ임)이 우리보고 폰 좀 그만보고 장애들 보라고 ㅈㄹ하는거임.

특히 후임이 근무한지 얼마 안돼서 초장에 기를 잡으려는 건지 이상하게 후임한테 심하게 ㅈㄹ하더니, 결국  일이 터짐.

원장이 말실수를 했는지 평소 착하던 후임이 빡돌아서 '씨발 나이도 50 가까이 처먹은 게 말을 ㅈ같이 하네. ' 라면서 시작을 알리더니, 원장도 빡돌아서 목청 높이면서 싸우기 시작함.

근데 후임 목소리가 훨씬 커서 원장 계속 밀리고 후임 샤우팅이 시설 가득 울려퍼지더라.

그제서야 다른 복지사들 달려와서 말리기 시작하는데 죄다 여자라 후임을 못 말림. 애초에 멱살 잡은 것도 아니고 욕만 하는 중이라 후임보다 목소리 작은 복지사들론 못 말림.

나? 복지사들이 말리라는거 무시하고 후임 옆에 가서 몇마디 거들어줌.

왜냐고? 원장이 여태까지 꼬장 부린 게 한두번이 아니었고 그 피해자가 나였으니까.

암튼 한 10분가까이 소리 질러대던 후임이 조용해지자, 원장 얼굴이 씨벌개져선 경고장 날리고 병무청에 우리 신고한다고 ㅈㄹ하더라.

그리고 후임이 원장 면상에 대고 쌍엿 날려준 다음, 담당자한테 반가쓴다고 통보하고 퇴근해버림. 물론 나도 마찬가지로 반가쓴다 말하고 후임 따라서 퇴근하고 지금은 집에서 애니보다가 글 쓰는 거.

솔직히 지금 좀 후달린다...ㅋㅋㅋ 내일이 문젠데 어캐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