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씹헬무지다.


존나 가난한 지역의 싸구려 주택을 리모델링해 아동센터로 만든 곳에서 근무하는 중이다.


19인 시설 간신히 되는 건물 가라쳐서 25인 시설로 늘려 애새끼들도 존나많다.


내가 평수 계산하는거 도와줬으니 가라친거 확실하다. 개얼탱이 터졌던건 확인하러 나온 공무원들도 크기 안되는거 알면서도 승인했다는 거지. 그 새끼들은 줄자도 안가져왔음.


가난한 지역이라 1시? 1시 반부터 애새끼들 들이닥쳐서 그 좁은 근무지에 20명은 꽉차있고, 6시까지 집을 가지도 않음.


선생은 나 제외하고 돌봄쌤 1명. 복지사 한명. 아무것도 안하는 센터장 1명 해서 총 4임. 3이라 봐야지.


센터장은 씹꼰대새끼라, 사장은 아무것도 안해야 된다는 이상한 강박에 사로잡혀있음. 존나 간단한 업무조차 사람부려먹는다.


근데도 난 호구 병신새끼라, 앵간해서는 얼굴붉히는게 싫어 비위를 잘 맞춰왔음.


암만 공갤에 개척해라, 병신처럼 굴어라 하는 새끼들 많아도, 사실상 따지고 보면 나처럼 그냥 똥밟았다 생각하고 참는 새끼들 많을거임.


근데 이제 소해 50일 남은 시점에서 내 생각을 밝히자면.



그냥 그러지 마라.



시발 남는거 하나 없더라.


병신 같은 생각이지만, 내가 열심히 하는 모습 보이면 대우가 나아질거라 생각했음.


그래서 애새끼들한테도 존나 잘해줬고, 센터장한테도 싹싹하게 행동했음.


물론 애들이 짠해서 사랑으로 대한것도 있었지만, 동시에 나도 편해지고픈 마음이 있었지.


근데 그거앎?


공익 노예처럼 부릴 센터장이었으면, 니가 잘하든 말든 신경도 안씀. 고마움도 못느낌. 애초에 싸패새끼임.


앵간한 사람의 감정이 있는 놈이라면, 몸 아픈데도 끌려온 공익 불쌍하게 생각해줄꺼임.


그러니까 그런 정상인들이 있는 근무지라면, 이미 공익들 편하게 지내고 있는거지.


하지만 헬무지 지내는 공익들은, 애초에 니를 사람으로 안보고 있는거야.


나는 그냥, 아, 남자니까 조금 부담을 주나보다. 그래도 내가 힘이 보다 쎈건 맞으니까 이런거 시키나보다 자기최면했는데.


아냐. 


그냥 지가 하기 싫은거임. 너에 대한 걱정은 하나도 안해.


내가 왜 이런말을 당당하게 할수있냐면 지난 세월동안 그래도 내가 싹싹하게 행동하면서 많이 친해졌음.


지네 아들 딸보다도 내가 편한것 같다고 말할정도로.


이게 립서비스는 아닌것 같은게, 말했잖아, 가정집 리모델링 한 곳이라고. 걔네 가족볼 기회 많았는데, 하나같이 부모인 센터장 존경하는 모습 안보였음.


씹 콩가루 집안임.


이유를 이제 나도 알겠는거지.


여태 특별휴가 한번 받은적 없고, 병가도 내려면 센터 가서 승인받아야했음.


웃는 관계 깨기 싫어서 하라는대로 다 했음.


누군 답답하다 말할지도 모르겠는데, 난 정말로 갈등이 싫어서 이랬음.


센터장 가끔가다 좆같은것만 제외하면 버틸만 했으니까.


그러다가도 개좆같아진적 한번 있어서 제지정 하려고 했거든?


5개월 남았을 때였나? 그때 신청해서 재지정 장소 찾으려 했는데, 앵간한 곳들은 니가 복무개월수 6개월 이상 남은거 아니면 안받아준다.


더욱이 내가 왜 참았는지 모르겠는 이유가 생긴거지.



나 그래서 이제는 눈치 안보고 병가 걍 펑펑쓰고, 일 좆같이 하는 중임.


근데, 진짜 이게 훨씬 편해.


눈치 볼때보다 훨씬 행복해.


너희도 그래라. 50일 남았는데 느낀거다.


담당자가 좆같으면, 사이좋게 지낼필요 없어.


호구새끼만 되는거야. 재지정도 못했어. 참을수록 병신되는 곳임.


연가 다 쓰는건 당연한거고, 병가도 무조건 다써라.


21개월 내내 이등병처럼 사는 공익들 힘내자.


요새는 현역 친구들한테 말해도 위로해주더라. 사실 이 좆같은 군대에서 승자가 누가 있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