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자 공익은 아닌데 개폐급인 공붕이다
요새 성욕제어가 도저히 안되서
심심할때마다 빈 방 들어가서 딸따리 한번씩 치고 물좀 빼준단 말이다

최근에도 여느때와 같이 스케줄 없는거 확인하고 잘 즐기고있는데
갑자기 시발 누군가 문을 벌컥열고 들어오는거임
그게 누구였냐면 하필 내 담당관인 나이차 별로 안나는 여공이였다

진짜 살면서 그렇게 당황해본적이 없다
심장 터질거같이 빨리뛰고
자리에서 일어나 급하게 바지올리다가 다리 꼬여서 바닥에 고꾸라 졌는데
일단 누운채로 바지 올리고보니 이 년이 언제 다가온건지 내려다보고있더라고..

진짜 자괴감+수치심+당혹스러움 뇌내 최고점 찍히고
멘붕와서 거의 울먹이듯 말했는데
아..저 이거.. 그게..
이러면서 도저히 다음 할 말이 생각이 안났음

근데 미친년이 풉 하고 웃더니
일어나 이럼
그래서 일단 몸좀 일으켜세웠는데
이 년이 옅은 미소로 날 쳐다보면서 앞에 서있었음
심장 여전히 밖으로 튀어나갈거같이 개빨리뛰고
머릿속에는 규모 20.0 지진 일어나서
무슨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입만 뻐끔거리다
간신히 더듬대가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저.. 이. 이제 어 어.. (기침) 어..떻게되나요?
이럼
내가 진짜 평소에 발음 자체도 신경써서 또박또박 말하고
말 잘한다는 소리도 자주 듣는데 상황이 이러니까
이 짧은 한마디 문장 완성짓는것도 버벅거리고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더라

근데 이러는거 보더니
갑자기 이 년이 깔깔거리면서 괜찮다고 안아주더라..
알고보니 내가 몰래 딸치는건 이미 알고있었는데
반응 보고싶어서 나 나가는지 보고
몰래 따라왔다고함

나보고 근무지에서 딸치는 미친놈이라고 막 놀리고 겁주다가
마지막에 하는 말이
봐줄테니까 오늘부터 누나 전용 강아지하자
앞으로 내가 톡보내면 강아지답게 네 누나 혹은 네 주인님 으로 대답해 알겠지?
이러는거임
그래서 내가
..네??
어허 누나가 방금 뭐라그랬지?
....네 누나..
주인님이라고 해봐
......
안해?
줏..주인님..
이러니까 웃음 지으면서 갑자기 볼에 뽀뽀를 갈김
이 날 오후병가쓰고 그냥 집와서 추석전후로 연가 싹다박고 몇주 쉬고 이제 다시 출근해야함 연락처 차단해놨는데
다시 풀어야하네 아..

이 누나 썩 예쁘지도 않고 평소에도 아무 생각 없었는데
나 어떡하냐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