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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 꺼내려고만 해도 그냥 눈물존나나고 정신 멍해져서 글이좀 중구난방임 이해해줘라



우리 집은 잘사는 편이라서 본인 수능좆망했을때 캐나다로 도피유학감,,

이때까진 정신병이고 뭐고 내 인생이랑 존나 상관없었음

Adhd 느낌은 좀 있었는데 난 딱히 지장은 못느낌

2년전에 세상 정정하시던 우리 엄마가 갑작스러운 암 판정받음

엄마 암투병하는데 내 유학자금 대려고 항암치료중에 가발쓰고다니면서 돈벌어다 주셨음

절대 본인은 우리 대학 졸업하기 전까지 안죽는다고
요즘은 항암치료하면 잘 낫는다고
일하다가 쓰러진적도 있는데 그래도 묵묵히 일나가셨음

그때 우리 누나랑 존나 싸웠음

누나가 본인 유학포기하고 돈벌러다님

자기는 똑똑해서 대학안나와도 먹고산다고 하는데 우리 동생은 공부시켜야 된다고, 멀쩡하게 다니던 대학(해외의대였음) 자퇴하고
돈벌러 다님

난 누나가 이렇게 희생했다는걸 나중에 알게됐음



근데 병신같은 나는 이때도 정신 못차리고
방에 틀어박혀서 게임만 존나했음

페일도 존나했고 학사경고랑 학교에서 비자문제 생긴다고 전화까지ㅜ왔는데 씹었음

(지금은 진단서랑 이것저것 보여줘서 어찌어찌 해결했음..)

누나는 이런 내가 존나 한심하고 버러지 같았을거임
누구보다 나를 믿어줘서 본인 인생 포기한건데

내가 개 병신같이 방에만 처박혀 있으니까 ㅋㅋㅋ

아마 이때도 본인 우울증 때문에 제정신이 아니었을거임


그래서 가족들이랑 맨날 싸웠음


나랑 누나랑 싸우면서 가구 박살내면 엄마가 울면서 항암치료하느라 갸날처진 손으로 뜯어말렸음

근데 이때 난 개병신 새끼라서 그런 엄마한테도 지랄하면서
나한테 해준게 뭐가 있냐고 나도 너무 고통스럽다고

나도 내가 이런나로 태어나고싶지 않았다고
나도 내가 한심한데 힘이 안난다 이랬었음

가출도 존나하고 자살시도도 좀 했음

(문제는 내가 존나 엄살쟁이에 겁쟁이라서 진짜 죽지도 못했고 응급실도 안실려감)


가족들은 내가 우울증에 걸렸다는걸 부정했음
전부 의지문제라고 니가 나약해서 그런거라고, 우리 아들이 정신병자일리가 없다면서 의사선생님한테 가서 돌팔이라고 따지고 막 그랬음


하루는 약물사서 죽어볼려고 했는데

누나가 나보고 자기도 자살하는법 알아봐서 잘 아는데 그거 처먹고 뒤지기전에 배가터져서 먼저 뒤진다고 내가 침대밑에 순긴약 뺏아서 가져가고 그랬음


우리가족 마지막으로 파티한게

CT찍었을때 목아래로 깔끔해서 완치판정 (완전 관해?는 아니고 좀 지켜봐야 함) 받았을때임

이때 진짜 가족들 전부 끌어안고 펑펑울면서 이제 잘될거라고 축하하고 그랬다

여행계획도 짜고

이때 처음으로 가족끼리 다모여서 외식하다가 인생네컷가서 가족사진 찍어봤음

나도 우울증좀 나아지고, 진짜 앞으로 행복하게 살아보려 했었음





엄마는 아직 머리에 가발쓰고 다니면서 일하러 다니셨음






그러다가 집에 전화가 왔는데

엄마가 일하다가 쓰러지셨고 지금 위독하다는거임

누나랑 아빠랑 새벽에 구급차타고 응급실로 갔음

엄마는 다행히 정신 차리셨는데 몸 절반이 마비돼서 말도 잘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했음

알고보니까 암이 뇌로 전이돼서 하필 하필이면 극악의 확률을 뚫고 뇌로 전이됐던거임



이 뒤로는 기억도 잘 안남
사실 쓰기 싫음 너무 힘들다


섬망와서 엄마는 나한테 폭언을 쏟아붓다가도 미안하다고 그러고

코로나라서 면회도 잘 안되고



그렇게 엄마는 쓰러진지 한달만에 돌아가셨음

돌아가시기 마지막에도 나한테 어눌한 목소리로 자기는 나 유학보낸게 인생에서 가장 좋은 선택한거라고 날 믿는다고 그랬음

마음의 준비도 못하고 그냥 뇌로 전이된 암덩어리가 어디 신경 눌러서 허무하게 돌아가셨음





누나도 정병와서 장애인됐음
그러고 6개월뒤에 원망어린 유서와 함께 목욕탕에서 자살했음

아빠는 알콜중독자됐음

나는 아직도 병신임

캐나다가서 남은 유산으로 배달음식 시켜먹으면서 연명하고있다



이제 2년이나 지난 일인데 아직도 생각만하면 너무 힘들고 속이 메쓰꺼움

글로 자세하게 묘사하믄게 불가능함

특히 누나 자살하기 전후 파트로는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손발 부들부들 떨려서 ㅅㅂ 디시인데도 글로 못쓰겠네






암튼 본인 1년차때 공익판정 받았는데
요즘 좀 나아졌다 싶었는데도 자꾸 지랄나서 면제 가능한지 물어보고 싶었음

(본인은 해외에서 계속 살고싶음, 한국와서 아빠만 보면 존나 싸우고 우울해지고 자꾸 가족생각남. 근데 공익받으면 대학 끝나고 돌아와야해서 해외에서 계속 못살음)

지금은 폐인수준은 아닌데, 주기적으로 지랄나서 직장생활같이 규칙적인 생활은 아예 불가능함

대학에서 발표하다 공황터져서 애들보는 앞에서 구토한적 있음 ㅋㅋㅋㅋㅋ

문제가 이게 존나 오락가락함

멀쩡할땐 일상생활도 무리없이 되고 애들 앞에선 멀쩡?한 느낌인데

가족생각이나 연상시키는거 보이면 우울주기로 돌아와서
그냥 개폐인이 돼버림




이게 규칙적이지도 않고 막 3시간마다 바뀔때도 있고
한달마다 바뀔때도 있음

조증같기도 한데 정신과에서 경조증? 은 있다고 했음

(엄마 돌아가시고 그럴땐 계속 우울하기만 했는데, 2년정도 지난 지금은 기분 좋을때도 있어서 내가 선생님한테 설명했더니 우울증이 메인인 조울증이라고 함)



하 씨 암튼

이번에 한국 들어왔을때 면제 받아보려는데 가능할것 같냐??

한국에서 1년동안 치료 쭉받았고, 유학가서도 약 계속먹고 상담치료도 계속 병행했음

근데 이번에 1년만에 한국 들어오는거임







ㅅㅂ 내가 봐도 글 존나 두서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