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 대로 적어 봄
12.21에 들어갔다가 1.11에 나옴
훈련 자체는 엄청 어렵고 그렇지는 않음
아 각개는 빼고 훈련은 전투다 각개전투 외치면서 뛰댕기고 구르고 상황대처하고 해야 하는데 몸이 많이 고달픔
그리고 정신교육 끝나는 순간부터 걷는게 많아서 좀 힘들었음 ㅠ
총기는 니 여친 이거 아직도 하던데, 암튼 항상 철덩어리 총을 휴대하고 돌아댕기니 허리 많이 아픔

총쏘는 거 재밌음. 별에별 애들이 다 있더라. 아무리 쏴도 하나도 못맞추는 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양 눈 다 뜨고 사격하던 거였음. 양안사격 듣도 보도 못함 조교들도 좀 당황한 듯

훈련 완젼히 빠지는 건 상당히 어려움. 내가 아프다 해도 걍 시키려고 함. 말로는 힘들면 말하라는데, 결국 보충교육 밤에 나가서 해야 함. 다만, 보충교육은 정규수업보다 난이도 많아 낮춰주긴 함
정규수업을 빠진다고 쉴 수 있는건 아님. 취사장 가서 설거지를 한다던지 화장실 청소를 하던지 암튼 뭔가를 시킴..그러고 남들 쉴 때 밤에 또나가니 피곤함

의외로 불침번이 상당히 힘들었음. 26연대가 특이한건지 이번 기수가 특이한건지 원래 이런 건진 모르겠지만, 3일에 2번 불침번 섰음...새벽4~5시 2~3시 이런게 계속 반복 누적되니까 피로가 상당하더라

밥은 고칼로리 위주로 식단 구성. 맛은 못먹겠다 정도는 아닌데, 같은 반찬이 계속 나오고, 튀김같은건 심각하게 질김. 그리고 웃겼던게 밥이 부족한 상황이 자주 발생함. 밥이 없으니 밥 좀만 퍼가라 함. 앞사람들이 개많이 퍼가서 밥이 없으면 추가로 더 짓는 구조가 아닌듯 함

내가 많이 아프다 싶으면 첫주차에 의무대 지구병원 돌면서 소견서 모으셈. 도보제한, 훈련 차등 등 도움받을 수 있음

짐검사 안함. 잘 판단해서 물건이나 주전부리 챙겨가면 도움 많이 될 듯

조교들 성향차이 심함. Fm도 있고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애들도 있고. 근데 대체로 지들 시키는 것만 잘 하면 훈련병들에게 관심 없음

코로나 걸려서 들어오면 개꿀임. 거의 막판까지 다 빠지더라

훈련 기간 중 Px 한 번 가고, 가격 많이 싸긴 함

동기들이랑 빨리 친해질 수록 좋음. 왜냐면 저 안은 시간이 멈추니까. 말이라도 안하면 너무 힘들었음

샤워 쉽지 않음. 하루 한 번 시켜주는데 샤워장 복불복임. 세면장에서 씻기도 하지만 재수없으면 연병장 가로질러 멀리 있는 충성목욕탕? 이런 곳 가야함. 늦게 씻으면 청소 시킴

시간이 정~말로 안감. 나같은 경우는, 절반 지나기 전까진 ㄹㅇ 매일 퇴소하고 싶었음. 정말 많이 괴로움.

소문으론 플스랑 휴대용 티비 등 챙겨와서 밤에 이불 덮고 겜하다가 퇴소당한 사람 있다고 함. 진짜였을까?

머리 3주차까지 매주 장발 찾아서 이발 시킴. 3주차에 이발시키는 거 보고 미친 줄 알았음. 내가 첨에 8미리 정도로 밀고 갔다.그러면 3주차까지 안밀림

대충 생각나는 거 다 적었다. 혹시 궁금한 거 있으면 답해주겠음

끝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