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구기는 것에 일가견이 있는 공익 담당자에게 눈물 콧물 다 뺐어


내가 원인이긴 해

군청에서 일하는데 고된 업무에 지쳐서 민원인에게 건성으로 대해서 기분상해죄로 불려갔음

이로써 난 경고처분받고 새해 참 좆같이 시작한다

이곳에서 일하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고 이제 무기한으로 담당자와 같은 사무실에서 잡혀살게 됐어

난 이곳 최악의 사회복무요원으로 역사에 남겠지

벽 보고 앉아있거나 지금까지의 인간성을 말살당하겠지


작년에 날 유일하게 울게 만든 그자 매일 봐야 해

유리멘탈이라 공익된 건데 이리 집요하게 추궁해도 되나? 내가 무슨 대답을 해야하는 건데?

차라리 조현병이라도 걸려서 면제당할 걸

화내고 목 부여잡고 싶었지만 참는다

내가 죽어도 자기는 책임같은 거 안 지겠다는데 그 결정적인 원인이 상사의 직장괴롭힘으로 밝혀질 건데 자기 권력으로 은폐하려는건가?


절반도 안 지났다 앞으로 1년

중 고 대 모두 끝이 안 좋았는데 여기도 이러겠네

사회 나가기가 두렵다

끔찍한 조건을 타고난 나란 인간

가족들에겐 숨기고 싶어


2002-2026

절대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