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해가 2달도 남지않은 아센공익임
분명 센터에서 처음 근무할때는 아이들이
통제도 안되고 자기주장은 무엇보다 강하고 가장
중요한건 사람을 굉장히 귀찮게 군다는것임
그래서 정말 악마로만 보였었음. 아이들에게
도저히 정을 줄 수 없겠더라고. 말 잘듣고 행동
예쁜아이들에게만 정이 가고
언제 소해하나 계속 남은 소해일만 봤었음
당시 선임들에게 아이들 보는거 힘들지 않냐 하면
본인들도 처음엔 그랬는데 볼수록 귀엽다는게
이해가 안가면서.
그런데 곧 소해 다가오니까 앞으로 이 아이들 하나하나
앞으로 볼 날이 얼마 안남았다는게 참 묘한 감정을
느끼게 해줌.
똘똘하고 공감 잘 해주는 아이는 내 조카같고
말 안듣고 자존심 센 애는 내 친동생 같고
이미 정이 존나 들어버렸다.
얘네 지긋지긋하고
출근하면 자동으로 집에 가고 싶으면서도
얘네 못볼거 생각하면 좀 눈물나네
정을 적당히 줄걸
나도 그래서 좀 걱정이었는데 한 녀석이 예쁜짓만 하더니 요새 속을 하도 썩여서 좀 그럼 그 와중에도 막 싫은 감정만 들지 않는거 보니까 나도 정이 많이 들긴 했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