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편과 아이를 데리고 엑스레이를 찍으러 갔어요. 남편이 먼저 들어갔고 저는 근처에서 번호표를 뽑고 있었어요. 사람이 많아서 한 한국 여성분이 남편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었어요. 남편이 앉았을 때 옆에 있던 두 한국 여성분이 제 아이를 보고 귀엽다고 칭찬하면서 남편에게 나이를 물어봤어요. 남편이 52살이라고 대답하자 두 분이 비웃으면서 "왜 50살인데 애가 있어?"라고 말했어요. 또 다른 분은 "이 나이면 사람들이 할아버지, 할머니가 될 나이인데 누구는 어린 아이를 데리고 있냐"고 말했어요. 저는 그 말을 들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그러고 나서 남편에게 서류를 건네주러 갔어요. 두 여성분이 저를 보고 남편에게 "이 사람은 누구야? 아내야?"라고 물었어요. 남편이 고개를 끄덕이자 그 분이 "이 사람 젊어 보이는데 너랑 결혼했어? 외국인 같은데"라고 경멸하는 어조로 말했어요. 남편이 "내 아내는 외국인이지만 귀화해서 지금은 한국 사람이에요"라고 대답했어요. 남편의 표정이 억지로 웃는 것 같았고, 얼굴이 슬퍼 보였어요.
저는 "저는 이제 33살이에요. 이 나이는 아이를 가질 수 있는 나이에요. 우리 부부가 결혼해서 아이를 갖는 게 왜 문제인가요? 아주머니는 의견이 있나요?"라고 대답했어요. 두 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저는 "누군가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볼 때는 신중해야 한다고. 집에서도 아이들에게 그렇게 가르쳐요"라고 덧붙였어요. 그러고 나서 "저는 외국인이지만 뭐가 문제인가요?"라고 말했어요. 그런 후 남편에게 가서 엑스레이를 찍으라고 했어요. 저는 문 앞에서 서 있었는데 두 분이 저를 보고 속삭이면서 웃었어요. 다시 가서 말하려고 했지만, 아이를 돌보는 것이 우선이라서 참았어요. 남편은 착한 사람이어서 누가 뭐라고 해도 신경 쓰지 않아요. 하지만 오늘은 남편이 슬퍼 보여서 저도 마음이 아팠어요. 남편을 위로해서 다시 웃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본인보다 남편의 기분을 더 생각하는 옳바른 모습이다.
댓글들 역시 본인의 경험을 써놓음
어휴 노괴련들은 오프에서도 말썽이네. 지들이나 잘 살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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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신랑인지 참 결혼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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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괴련들 암튼 밉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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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슬픈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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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여기와서 악플 다는 현실이 참 슬프지? 너도 젊었을 땐 안 그랬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