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본 베이스
국어, 영어, 한국사는 고등학교 때 배운 기본적인 지식이 전부였습니다.
대학교 재학 중에도 토익이나 한국사 자격증 능력 시험을 준비 했던 적이 없어서 고등학교 졸업 이후 따로 공부를 해 본 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영어나 한국사가 많이 막막하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회계학과 출신으로 세법이나 회계는 전공으로 계속해서 배웠기 때문에 익숙한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세무직을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기본 베이스가 탄탄한 편은 아니라 생각했기 때문에 우선 차근히 선생님들의 커리큘럼을 따라가기로 하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2.전반적인 루틴
우선 저는 전반적인 루틴을 확고히 하는 데 시간을 많이 썼던 거 같습니다. 어떤 공부 방식이 저에게 잘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 해 보았습니다. 우선 자신에게 잘 맞는 공부 루틴을 확고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거 같습니다.
저는 일단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힘들었고 아침잠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공부도 새벽에 혼자 조용히 하는 게 더 집중이 잘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험은 아침 일찍 치기 때문에 최대한 아침에 깨어 나 있으려 노력을 했습니다. 늦어도 아침 9시에는 책상 앞에 가서 앉도록 노력 했습니다.
우선 앉자마자 기출 보카 4800을 보았고
다 보고 나면 바로 영어 하프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이 두 과정은 공부 하는 내내 빠지지 않고 했던 과정입니다.
그 후에는 플래너에 적어둔 계획에 따라 공부를 했습니다.
낮에는 인강을 듣거나 오후에는 스스로 복습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루에 모든 과목을 공부하지는 않았고, 국어랑 세법을 같이 하거나
영어와 회계를 같이 하고 이런 식으로 두 과목 씩 짝을 이루어 매주 계획을 짰습니다.
또 한국사는 양이 방대했고 외워야 할 게 많았기 때문에 매일 조금씩 보는 것으로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8시간은 공부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시간을 재보니 6시간도 저에게는 벅찼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시간에 연연하지 말고 앉아서 공부를 할 때 짧은 시간이어도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해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또 저녁에는 운동을 조금씩 해주었고 매일국어나 기출보카 4800 어플을 이용하여 잠들기 직전에 간단하게 봐주었습니다.
3.과목별 공부법
우선 저는 선생님들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기본 강의부터 심화, 기출, 700제, 동형 모의고사까지 차례대로 들었습니다.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차근차근히 가는 게 목표였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과정이었습니다.
1)국어 (신민숙 선생님)
처음엔 기본 강의를 들으며 문법을 체계적으로 잡았습니다. 외워야 할 부분들에서 꿀팁을 많이 주셨기 때문에 휘발 되지 않아 좋았습니다. 기본 강의를 듣고 나면 올려 주시는 복습 문제를 풀면서 정리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한자성어를 외웠고 한자는 기출 풀 때 나오는 것들만 위주로 정리하고 따로 외웠습니다.
비문학은 처음엔 따로 공부 하지 않았는데 점점 비문학 비율이 많아지면서 비문학 독해 333을 사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문학은 신민숙 선생님께서 따로 중요하다고 한 작품들만 공부했고 기출을 풀거나 할 때 나오는 작품들을 기준으로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국어가 제일 자신있는 과목이었는데 점점 막막한 과목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범위가 방대했고 외래어나 표준어 등 외워도 끝이 나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이 부분들은 나중에 하프를 풀면서 따로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영어 (김철용 선생님, 비비안 선생님)
영어는 매일 기출 보카 4800을 보면서 단어를 외웠습니다. 처음에는 3일 치 씩 외웠고 나중에 익숙해질 때 쯤 5일 치 씩 보는 것으로 늘려 나갔습니다. 외워도 외워도 제일 걱정이 많았던 부분이 영어 단어였는데 꾸준히 보카 책을 보면서 자신감을 키워 나갈 수 있었습니다.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과정은 하프 모의고사였습니다.
하프는 다양한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매 회 풀어보도록 노력 했습니다. 하프를 들으면서 문법의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 비비안 선생님께서 독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설명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문법에서 계속 틀리고 맞춰도 정확히 알고 맞추는 게 아니었는데 하프를 들으며 김철용 선생님께서 깔끔하게 정리 해 주시는 걸 보고 기본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영어는 꾸준히 단어를 외우고 하프를 풀며 정리한 게 90%인 거 같습니다.
3)한국사 (이중석 선생님)
저는 강의 수가 많은지 잘 몰랐지만 그래도 차근히 들으면 휘발 되지 않는 부분이 더 크고 암기를 꼭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암기를 최소화 시켜주셔서 좋았습니다. 올인원 블랭크 노트에도 필요한 부분만 딱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반복해서 보기 좋았습니다. 블랭크 노트는 점점 범위를 넓혀가며 여러번 회독했습니다. 기본 강의를 듣고나면 꼭 올려주신 프린트 문제를 풀어 틀린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정리하고 공부 했습니다. 그 이후 기출 회독이 제일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기출 강의를 들으면서 기본 강의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부분들을 설명 해 주셔서 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덤으로 한국사에 대한 개인적인 흥미가 생겼고 이때까지 제가 한국사를 보았던 관점이 많이 바뀌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4)세법 (김영서 선생님)
사실 세법은 봐도봐도 어려웠던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우선 기본서를 보고 추후 단권화 압축노트를 구매해 단권화 기준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부가가치세에서 법인세 소득세로 넘어가면서 점점 어려웠는데 선생님께서 짜주신 회독 스케줄에 맞춰 차근히 회독을 했습니다. 기간이나 가산세 비율과 같은 암기를 필요로 하는 부분들은 따로 정리를 해두고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이후 기출 문제로 넘어갔을 땐 단권화와 비교해서 보았습니다.
틀린 부분에 대해서는 오답 노트를 작성 했고 어떤 부분이 다르게 문제로 나오는지 확인 했습니다. 계산 문제는 기출에 나오는 것들을 기준으로 계속해서 풀었습니다. 변형 되어서 나올 경우를 대비하여 식들을 이해하고 외우려 한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정말 마지막까지 걱정이 많이 되었던 과목인데 계속해서 문장들을 눈에 익히고 중얼 중얼 거리다 보면 실제 시험장에서도 답이 보일 거라 생각합니다.
5)회계 (정윤돈 선생님)
회계는 대학교에서 전공으로 많이 접했기 때문에 계산 하는 것에 익숙했습니다. 분개를 하거나 현재 가치를 적용 하는 것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던 거 같습니다. 우선 기본 강의를 다 듣고 난 후 단원별 기출 문제 위주로 계속해서 공부했습니다. 기출 책 앞에 매일 공부 할 페이지가 적혀 있는데 그걸 기준으로 공부 계획을 세웠습니다.
기출을 풀다가 따로 정리할 부분들은 따로 정리 해 두어서 외웠습니다. 기타포괄손익 부분이나 현금흐름표 부분에서 저는 많이 헷갈려서 정리를 했던 거 같습니다. 그 후에는 아 이건 이렇게 풀어야지 생각이 나서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동형 프린트나 마지막 정리 문제들을 덤으로 풀면서 마지막 확인까지 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4.마지막 하고 싶은 말
사실 합격자 입장에서 하는 말이 공감을 얻어 낼 수 있을지 걱정은 됩니다. 우선 저도 평범한 수험생 중 한명이었습니다. 공부가 너무 하기 싫었고 처음으로 공부 때문에 힘들어서 울어도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할 범위들을 생각하면 더 눈물이 나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저 꾸준히 계속 해 나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공시 생활은 제가 직접 한 선택이고 결과가 어떻든 그 시간들에 후회를 남기지 않는 것도 저 자신의 몫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하루 하루가 쌓이면 큰 힘이 될 수 있을 거라 믿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 힘을 믿을 수밖에 없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저를 응원해주고 믿어주는 사람들을 믿기로 했습니다.
어쩌겠어요 그래도 해야죠.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의 행운을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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