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04834ac3d02b553a735047c58c12a3af8644e7b3f39b580a50e

기본 베이스

영어점수 무 한능검 무 기타 자격증 무

2013년에 대학교 졸업 후 공부 경험 전무



루틴

올해 2월 초에 퇴사 후 당장 4월에 국가직이 있었기 때문에 2,3월 두 달 동안의 루틴은,

10~11시쯤 기상 후 30분 안에 노트북 앞에 앉아 인강 재생했습니다.

2월에는 기상 후 저녁 6~7시까지, 3월 중순까지는 오후 4시까지 인강을 들었습니다. 매일 10~15개의 인강을 들었고 점심은 30분 안에 먹고 2번 정도만 쉬고 인강 듣는 기계처럼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고 들었습니다.

저녁 식사 및 휴식 1시간 후 당일 인강 들은 내용을 다 복습할때까지 공부했습니다. 대략 12~2시까지 공부했습니다.

3월 중순쯤엔 5과목 인강을 모두 들었고 국가직까지 남은 약 2주 동안 기출을 풀었습니다.

그렇게 두 달 동안 정말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공부했고 국가직에서 떨어졌습니다.


그 후 4일 휴식하고 이번엔 루틴에 여유를 줬습니다.

똑같이 10~11시에 기상해 30분 안에 공부 시작 > 1시간 공부 후 10분 휴식 / 점심은 똑같이 30분 안에 해결 > 6시 반~7시 반까지 공부 후 > 저녁 및 휴식 1시간 후 > 10~11시까지 공부

모든 과목을 매일 공부했고 국어 1.5시간 한국사 2시간 영어 1.5시간 행정법 3시간 교육학 나머지시간 정도로 했고 매주 일요일은 온전히 쉬었습니다.

5월 중순까지는 기본서를 봤고 지방직 시험까지 약 3~4주 동안은 기출과 기본서를 병행했습니다.



수강한 선생님 강의 교재

국어-신민숙 선생님 쉬운국어 기본이론-어휘+어법 / 쉬운국어 기본이론-문학+비문학

교재-해커스 기본교재


영어-비비안 선생님 영어 쌩기초 입문 특강영어 심화이론

교재-해커스 기본교재


한국사-이중석 선생님 All-in-One1 2 3

교재-2022 이중석 맵핑 한국사 합격생 필기노트 & 맵핑 한국사 연표-사료 블랭크노트


행정법-장재학 선생님 COMPACT 행정법 기본이론 / 심화이론

교재-장재혁 행정법총론


교육학-이이수 선생님



슬럼프 극복과정

사실 수험기간인 약 4개월로 짧았기 때문에 슬럼프 라고 느낄만한 기간은 없었습니다.

다만 공부가 너무나도 싫어서 공부를 더는 안해도 되는 회사에 취업해서 8년간 아무런 공부도 안할 만큼 공부하는 것이 끔찍했기 때문에 수험기간 4개월 동안 매일이 고통이었습니다.

눈 뜨는 순간부터 샤워하는 동안, 자리에 앉는 그 순간까지도 약 30분간 오늘 하루만 쉴까 라는 생각을 매일 했습니다. 단 하루도 즐겁게, 의욕이 나서 공부한 날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공부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은 하루 일과를 모두 마쳤을 때의 뿌듯함, 게으르게 한 날에 느낀 자괴감 이 두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자괴감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 내 자신을 미워하지않기 위해서 오늘 하루도 자랑스러운 나로 마무리 하기 위해서 매일의 고통스러움을 참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게 힘듦의 극복과정이라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과목별 공부법

국어- 어휘와 문법은 신민숙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것에 의존했습니다. 문항수가 많진 않지만 최대한 맞추기 위해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비문학은 토의의 종류, 대화의 격률, 언어의 오류 등의 암기영역 위주로 공부하고 독해는 문제가 잘 풀려서 따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문학 또한 워낙 방대하고 같은 문학 지문이 나온다해도 문제는 어차피 다르기 때문에 지엽적으로 공부하지 않고 문학 작품의 느낌과 흐름을 읽는 식으로 소설을 읽는 느낌으로 공부했습니다.


한국사-양도 많고 가장 지엽적인 과목이라 생각해서 단어 하나하나 뜯어보는 식으로 공부했고 흐름과 순서는 이중석 선생님 교재가 워낙 잘 돼있어서 교재에 충실하게 공부했고 사료문제에 조금 약해서 이중석 선생님 사료 교재를 사서 사료 하나하나 뜯어봤습니다.


영어-단어에 공들였습니다. 기출에서 항상 단어문제를 많이 틀렸기 때문에 내가 외운 단어만은 맞힌다는 생각으로 여러번 반복해서 외웠습니다. 3천 단어정도 외운 듯 합니다. 문법은 비비안 선생님 강의 중 문법만 골라 듣고 해커스 기본서 작은책 문법을 5번 이상 보고 기본서에 있는 문제들을 두 번 이상 풀었습니다. 독해는 따로 강의 듣지 않고 한달 정도 남은 시점에서 매일 기출 1회 이상 풀었습니다.


행정법-국가직 때는 시간이 부족해서 숲을 보는 방법으로 공부했는데 처참한 점수가 나와서 지방직 대비할때는 한국사처럼 뜯어서 봤습니다. 매일 30~50페이지씩 공부하며 조금이라도 잊어버릴 것 같은 내용들은 모두 수기로 적어서 약 40p 정도 되는 요약 기본서를 만들어 그걸로 공부했습니다. 30~50페이지 공부하며 수기로 적기 > 적은 것 공부하기 > 단원별 문제 풀기 > 문제 풀면서 모르는 것들 또 수기로 적기 > 적은 것 공부하기 루틴으로 했습니다


교육학-강의를 듣다가 너무 한계를 느껴서 단원별 기출문제를 사서 풀고 행정법처럼 요약 기본서를 약 40p 정도 만들어서 공부했습니다. 교육학은 단답형이 대부분이라 천 페이지나 되는 기본서는 과하다 생각했고 요약 기본서로 기출 문제는 다 풀렸습니다.



그 외 공부법

저는 기출문제보다는 기본서와 이론에 공을 들였습니다. 각자에게 맞는 방법이 있는데 기본서에 공들이는게 불안감이 적어서 그렇게 했습니다. 기출은 7급은 풀지 않고 9급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만 풀었고 내가 모든 문제를 다 풀어낼 수 있다 싶을 때 기출을 풀었기 때문에 기출, 문제풀이 인강은 듣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회독을 따로 정해두지 않고 매일 당일 진도 1시간 30+ 전날 공부한 것의 복습 30분 정도로 복습에 공을 들였습니다

그리고 7~10일정도 공부한 뒤엔 그 기간 동안 공부한 것들을 다시 공부하는 날을 가졌습니다.

회독보다는 중첩의 개념으로 삼보전진 일보후퇴를 매일 누적해서 백보를 완성하는 느낌으로 내용을 쌓아갔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을 믿지 않는 공부법으로 공부했습니다.

공부할 당시에는 눈으로 보고 있으니까 다 아는 것 같아서 그렇지 이거지 당연하지 하고 넘어가는데 되새김질하면 생각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쉽고 당연한 내용이라 생각돼도 내가 이걸 안다고 믿지 않고 내 언어로 다른 말로 바꿔서 소리내서 설명할 수 있거나 눈을 감고 방금 본 내용을 비슷하게 읊어낼 수 있을 때 다음 내용으로 넘어갔습니다.


또 한가지 무엇이 중요한 내용인지 스스로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공무원 시험 특성상 중요한 내용이 나오는게 아니라 떨어트리기 위한 지엽적이고 안 중요한 내용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중요한 내용, 덜 중요한 내용, 나올 가능성이 희박한 내용 등을 나누지 않고 모든 내용이 어디에서든 다 나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무차별하게 공을 들이려 노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부하는 동안은 최대한 공부에만 집중했습니다. 순공시간을 늘리기 위해 1시간 공부-10분 휴식 루틴을 어기지 않으려 했고 공부하고 있는 동안은 핸드폰을 안보고 점심시간 30분도 시간 넘기지 않으려 했고 저녁먹고 쉴때는 1시간이 지나면 무조건 다시 자리에 앉으려고 자제력을 짜냈습니다.



암기법

고등학교 시절 공부할때도 암기법이 따로 없고 정면승부 하는 편이어서 이번 수험기간 동안에도 특별한 암기법은 없었습니다.

다만 국어 신민숙 선생님 덕분에 암기=반복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양체척법만듯 것이분데즈음무렵 당거시 이런 것들을 신민숙 선생님께서 강의에서 세네 번씩 반복해서 말씀하셨는데 처음에는 한번만 말해도 되는데 왜 여러번 말씀하시지 싶었는데 인강 내용을 복습할 때 저도 모르게 머릿속에 선생님 목소리가 재생되면서 이미 외우고 있더라고요.

그 덕분에 다른 과목들 공부할때도 안외워지는게 있으면 하나를 열 번도 넘게 자동재생될때까지 소리내서 반복하는 식으로 외웠습니다.


그 밖에 한국사 선사시대 파트는 이중석 선생님이 이 파트까지 다 외우고 있다가 다른 과목 점수 낮아진다 하셔서 단연상공(단양 연천 상원 공주) 두만승상(두루봉 만달인 승리산 상시리) 이정도 앞글자 암기법은 적용했고,

인물에서는 정여립-동인 이렇게 외우지 않고 동여립, 구수략-최석정은 최수략 이런 식으로 외웠습니다. 그리고 조선 성종은 보통 동동동 국악삼해로 외우는데 혹시라도 예전 세종 의학서 순서 같은 문제 나올까봐 해국삼 문국통 악 이렇게 외우는 식으로 암기했습니다.



전하고 싶은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께 공부는 누구에게나 힘들고 끔찍하고 고통스럽고 매일 매순간 역경과 싸우는 과정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의지가 약한 건가 내가 나약한 건가 나만 이렇게 힘들어하는 건가 생각하기보다, 합격한 분들도 모두 울고 싶고 놔버리고 싶고 고통스러운 과정 속에서 공부한 것일테니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지 말고 정말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는 정도의 노력을 하고 있는 자신을 아끼고 응원하면서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