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기간은 4년입니다
□ 공무원 선택한 이유:
40대 후반에 시작했기 때문에 사기업은 생각지 않고,
공무원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서 수험 시작했습니다.
이미 사기업 경험은 할만큼 했고, 질려 버린 상태였습니다.
□ 일행 선택한 이유:
일행 선택 이유는 다양한 부처에 대한 선택을 할 수 있어
여러가지 업무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 같은 일종의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 학원선택:
솔직히 별로 고민없이 공단기를 선택해서 강의를 듣게되었습니다. 1위 업체고 유명한 강사가 많아서, 당연히 공단기를 해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돌아보면 잘 한 선택인것 같네요! ㅎㅎ
□ 과목별 공부방법:
전 1타랑 잘 안맞아서...오히려 2타, 3타 강사분들 커리를 탔네요. 수험기간이 길다 보니 나중에 1타가 되신 분들이 계세요(예를 들면, 문동균 샘 ㅎㅎ)
• 국어: 고혜원 샘의 기출강의+특강과 권규호 샘의 비문학+암기왕+특강 --> 최강 조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한자, 독해, 문법 꾸준히 공부했고, 문법은 OX로 풀었습니다. 한자를 포기하면 고득점은 어렵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국 했습니다. 다만, 고유어 같은 것은 그냥 포기하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 영어: 손진숙/심슨 샘 문법+이동기샘 어휘, 하프+김기훈 샘 독해, 모의고사
매일 해야 하는 과목이라 하프 모의고사는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기훈 샘 같은 경우는 독해 스킬을 알려 주셔서 독해 시간이나 푸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무조건 읽는 독해 하지 마세요. 시간 낭비에 정답률도 떨어져요.
• 한국사:문동균 선생님 모든 커리(모의고사 포함)+고종훈 모의고사
수험에 최적화된 강사분 중 한 분 이라고 생각해요. 처음 시작할 때 1타 강사분과 안 맞아 차선으로 선택했었는데, 완전 최고셨습니다. 모든 과목 통털어도 이런 강사 분은 드믈어요. 수업중 딴 소리도 없으시고, 내용 구조화로 1/2, 1/4 강의 무한 반복하면 한국사 고득점은 당연한 것입니다. 한능검 최근 기출3회분 풀고 2문제 틀려 1등급 받은 것도 문동균 샘 덕분입니다. 다른 과목도 다 이랬으면 좋겠다는 생각 많이 했었어요.
• 행정법: 써니 only
행정법은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어서 그냥 써니샘으로 했네요. 목소리가 좋으셔서 강의듣는데는 별 무리가 없었지만, 앞, 뒤 페이지로 자꾸 이동하면서 설명하셔서 살짝 피곤하고, 못 자요 ㅋㅋㅋㅋ
그런데, 단원별 모의고사같은 문제집 풀고 나면 실력이 확 느는 것 같아요. 국가직 행정법은 어려웠고, 한 문제 실수해사 85밖에 못받아 아쉬웠습니다. 나름 자신있던 과목이었는데 말이죠 ㅠㅠ
• 행정학: 김중규 기본강의+이형재 기출+김덕관 필기노트+김중규 모의고사
우와...정말 가장 애먹은 과목이 행정학입니다. 그래서 강사 선택이 진짜 중요한 것 같아요. 행정학은 이론별로 같은 용어도 다르게 적용되고, 기준도 다르고...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무조건 외우기에는 휘발성도 강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네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기출 계속 돌리면서 외우다 보니...어느새 효자 과목이 되어 있었습니다.
덕관 샘 필노는 정말 예술인 것 같아요. 행정학의 문동균 샘같은 느낌이었어요. 기본 강의부터 들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했었습니다.
선택한 강사를 믿고 커리를 따르라는 말들을 종종 하시는데, 저는 반대 의견입니다. 아니다 싶으면 과감히 바꾸실 것을 추천드려요. 1타 강사가 나에게 1타가 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강사를 잘 선택하면, 공부에 기울이는 노력과 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물론 그 전에 충분히 강의를 들어 보시고 결정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공단기같이 좋은 강사진이 포진하고 있는 학원으로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4년이나 할 줄 몰랐는데...다 적진 못했지만 그 사이 많이 바꿨다는 ㅎㅎ
그리고, 시간이 부족하시면 기출만 패세요. 기출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저는 그게 무슨 의미인줄 몰랐어요. 기출문제를 풀고 활용하는 방법 잘 알아 두시는 것이 무조건 좋습니다.
모의고사는 막판에 시간 재면서 연습용으로만 사용하시고요. 공무원 시험은 시간이 충분치 않아서 연습해 보셔야 해요. 저는 일주일 전부터는 시험 시간에 맞춰서 제가 푸는 동일한 과목 순으로 연습했습니다. 계속 뭐가 문제인지 체크하고, 수정하면서요.
공무원 시험은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누구나 평균 수준으로는 절대 합격할 수 없고, 무조건 상대방보다 1문제 더 맞혀야 합니다. 많은 실력 차이로 떨어지기보다 1~2문제, 3~4문제의 차이로 떨어지기 때문에 쉽게 포기도 안되는 시험이면서...그래서 의외로 장수생도 많은 시험입니다.
범위가 넓고, 난이도도 정해지지 않아 당락의 불확실성이 너무나도 큰 시험으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도 적지 않습니다. 실력을 측정하는 것이 아닌 운을 시험해야 하는 문제들도 많고요. 그러나 수험생은 다 똑같은 입장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고, 지치지 않고 꾸준히만 한다면 조금 빠르고 늦을 수는 있더라도 꼭 합격할수 있는 시험인것 같습니다
□ 발표후:
사실 다른 시험을 준비하고 있어, 수험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일단 합격했다는 자체가 너무나 마음이 편하고 좋습니다. 가장 기뻐하시는 건 역시 부모님 ㅠㅠ
효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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