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베이스
영어는 유초등학원에서 강사로 일해서 구문이나 독해에 대해서는 베이스가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사용하는 어휘가 전혀 달라서 베이스가 완전 있진 않았습니다.
나머지 과목들은 준비해본 적이 없어서 노 베이스 그 자체였습니다!
2. 하루 루틴 & 생활 습관
제가 계획적인 편이 아니라서 스터디 플래너는 쓰지 않았지만, 늦잠을 자면 그날 공부량도 줄어들고 기분도 안 좋아져서 7시 30분 기상 스터디와 하루 10시간 이상 캠 스터디는 했습니다. 확실히 본인이 피곤해도 다른 사람들이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더 의지를 다잡게 되는 것 같습니다. 외워지지 않는 부분은 포스트잇에 써서 벽에 붙여두고 외웠습니다. 밥 먹을 때는 서서 짧은 영상의 특강을 보거나, 포스트잇을 보이는 곳에 붙여 놓고 밥을 먹었습니다. 시험 당일날도 노트로 따로 단권화하지 않고 외워야 할 부분은 워드로 작성+포스트잇을 가져가서 계속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3. 수강 선생님
1) 국어 : 신민숙 선생님
에너지와 딕션이 너무 좋으셔서 강의를 들을 때마다 기력 충전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문법 강의는 암기하기 쉽게 암기법을 만들어 주신 것이 시험장에서까지도 잊어버리지 않고 써먹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사자성어 강의도 화장실 갈 때마다 듣기 좋았습니다.
2) 영어 : 비비안 선생님
영어는 기본적인 베이스는 있었지만 그래도 세세한 문법까지는 어려웠기 때문에, 비비안쌤의 풀머리를 탔습니다. 문법도 좋았고, 독해도 글의 흐름이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시면서 스스로 어떻게 답을 찾아 나가야 하는지 알려주신 점이 좋았고, 막판에는 아침마다 보컬 4800 강의를 빠르게 훑으면서 잊어버린 단어가 있는지 체크했던 점과 미라클 모닝 하프 모와 정말 도움 많이 됐습니다.
3) 한국사 : 이중적 선생님
사실 부끄럽게도 한국인이지만 한국사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수능 때도 필수과목이 아니었기에 접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유튜브에서 중석 쌤의 강의를 짤막하게 보고 나서 이분이라면 재밌게 배울 수 있겠다. 단번에 느꼈고, 틀리지 않았습니다. 사건만 단순히 외우는 게 아니라 그 사건으로 인해 어떤 역학관계가 있는지 설명해주시면서 중간중간 농담과 개그도 섞어주시니 150강이 넘는 올인원을 끝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시험이 다 그렇지만 한국 사람은 과목 자체가 휘발성이 정말 높은데 기출제 강의를 들을 때도 기출제를 푸는 게 아니라 기출제를 기반으로 다시 배운 내용을 상기시키는 형태의 수업이라서 한국사 베이스가 제로였던 저에게는 너무 좋았습니다.
4) 교육학 : 이 이수, 강서면 선생님
이 이수 선생님의 기본강의와 기출제로 교육학을 시작했습니다. 학창 시절 윤리와 철학을 좋아하여 철학자나 그들이 주장한 사상을 외우는 데에는 크게 거리낌이 없었으나, 같은 학자가 여러 파트에 나오는 점이 헷갈리긴 했습니다. 기출제를 몇 번이고 다시 풀어보면서 스스로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는 것도 꽤 중요한 과몰입이다. 시험 막바지에 선생님이 바뀌면서 당황했지만 강서면 선생님께서도 무작정 외우라고 하신 것보다는 인과관계나 이유를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암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5) 행정법 : 신동욱 선생님
초반에 가장 골칫덩이인 과목이었습니다. 난이도도 난이도지만 용어 자체가 익숙지 않아 진도가 앞으로 나가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신동욱 선생님께서 항상 처음은 누구나 힘들고, 10회 독 할 때쯤에는 누구나 다 붙을 수 있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기본서와 기출제를 몇 번이고 회독하면서 눈에 익히고 유튜브에 선생님께서 짤막하게 복습용으로 녹음해주시는 강의가 있어서 그걸 틀어놓고 잠들기도 했습니다. 또한 막판에 최신판례 강의도 쉽게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4.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늦은 나이, 늦은 시기(11월 시작)에 시작하여 여러 공부법을 찾아보고 슬럼프에 빠지고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최대한 진도를 빼야 그나마 다른 사람들과 속도가 맞춰진다는 생각에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려욌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공무원 시험의 양이 너무 방대해서 구멍이 뚫린 댐을 막는 것이랑 같아서 여기 막으면 저기가 뚫리고 저길 막으면 다시 다른 곳이 뚫리니, 그거 막다 보면 어느새 시험 당일이 된다고 합니다. 해커스 선생님들 덕분에 구멍을 잘 막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구멍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람은 반드시 본인이라는 걸 알고 쉴 새 없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 강생분들 현 강생분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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