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수기 보다가 답답해서 글 써봄




보통 노베 공시생들이 '열심히만 하면 합격이라매   왜 나는 안 됨?' 하거든?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몰라서 그럼


열심히만 하면 ㅅㅂ 그게 공부냐 중노동이지






당장 합격 수기만 봐도 개나 소나 노 베이스에 5~6개월 컷


영어는 항상 좆같아


근데 한국사는 좆밥이라매


암기 존나 안 되는데? 나만 빡대가린가?




또 모의고사라도 치는 날이면


점수가 바람 빠지는 풍선 마냥 위아래 들쑥날쑥 처박지



결국 시험 접수 하고도 쫄튀 포기


다시 재수 엔딩


.

.

.


대충 요런 상황일 듯



지금부터 니들이 어떤 실수를 하는지 짚으면서


수능 5~6급 이하 노 베이스도 따라할 수 있게 알려줌








1. 집착하지 말자



  공부 몬하는 애들 특


  본인이 정한 계획에 광적으로 집착함


  그 정신으로 살부터 빼라



  집중이 안 될 때 빠르게 과목 바꾸는 유연함도 없고


  오늘 할당 채우면 귀신같이 "히히 오늘 공부 다 했다!" 자위하면서 롤 킴




  진심 ㅅㅂ 끝까지 한타 안하고 탑만 꼬라박는 나서스충 보는 느낌임. 개 답답함




  자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


  영어야 뭐 수능 2등급 이상 안 해봤으면 존나 어려우니 디폴트로 좆망 과목이라 치고,


 


  너의 약점이 한국사면 시간 분배를 어떻게 할 거임?



  국어 2시간, 영어 2시간, 한국사 2시간, 행정법 2시간, 행정학 2시간






  보통 이렇게 짤 거 같은데, 표면적으로는 이상적이지?



  합격 수기에 나오는 오류가 이거임


  본인 공부할 땐 유연하게 했으면서


  정작 수기 쓸 땐 ㅈㄴ 수학의 정석임



 


  만약 순공 8시간인 사람이라면 이렇게 ㄱㄱ



  Day 1 : 국어 1 / 영어 4 / 한국사 3 / 행정법 0 / 행정학 0    *영단어, 문법을 쫌 빡세게 한 날로 치자


  Day 2 : 국어 1 / 영어 3 / 한국사 3 / 행정법 1 / 행정학 1


  Day 3 : 국어 0 / 영어 3 / 한국사 2 / 행정법 1 / 행정학 2    *행학이 뭐같아서 쫌 신경쓴 날

  

 

  요렇게  약점인 영어한국사는 시간 유지

 

  다른 과목은 그때 그때 컨에 따라 유동적으로 하고





  만약 이렇게 2~3달 해서 한국사 개념이 잡혔다?


  그러면 또 이렇게 해봐



  Day 1 : 국어 1 / 영어 4 / 한국사 1 / 행정법 1 / 행정학 1


  Day 2 : 국어 1 / 영어 3 / 한국사 2 / 행정법 2 / 행정학 1    *씁.. 오늘은 행정법이 쫌 빡세네? 개념 더 훑어볼까 (순공 9시간)


  Day 3 : 국어 1 / 영어 3 / 한국사 2 / 행정법 2 / 행정학 0    *오늘은 행정법에 집중해볼래

 

 


  계속 이런 식으로 바꿔주는 거임


  극단적인 예로 영어가 너무 어렵다면


  순공 8시간 중에 8시간만 전부 영어로 잡고 몇 달은 해야 함




  공부 시작했는데 조급해서 전부 찌르지 말고


  취약한 과목부터 완전히 잡으면서 '장기적'으로 봐야 '장수생'이 안 됨





  그러니 계획충이 되지 말고 유연해지자








2. 영어는 제발 인강충 ㄴㄴ 스스로 처 외워



  노 베이스라도 영어는 '기본 강의' 하나로 충분함


  심지어 '강의가 필요 없음'



  지랄하지 말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게 당연한 거 아니냐


  니들 핵교 다닐 땐 왜 영어 수업 들어도 이해 못했음?


  공무원 영어 강의는 뭐 ㅈㄴ 다를 거 같음?



  영어는 국어 수학보다 구두 설명으로 이해 시키기 힘듦




  그러면 방법을 알려줄테니 일단 표부터 보셈






<시작부터 시험날까지 일정>

(수험기간 1년 6개월 기준)

구분

국어

영어

한국사

선택1,2

단어

문법어휘

독해

시작~1

기본서 인강

(올인원 기준 하루 1~2)

수능 영단어 암기

맨투맨 종합영어 1회독

(무식한 박치기 암기)

인강, 기본서 1회독

1~2

2~3

기출강의 문제풀이

보카바이블 A권 기본 1000단어

3~4

공부한 단어어휘 적용하며

2회독이해에 중점

기본서 2회독

 

4~5

풀었던 문제집

다시 보면서 분석

보카바이블 B

심화단어 외우기

기출 1회독

5~6

3회독 하면서 독해구문을

제대로 이해하기

기본서 3회독

6~7

타 기출문제

모의고사

수능, 보카바이블

무한반복

 

따로따로 말고

안 까먹게

동시 진행

4,5회독 해보기

기출 2회독

기출문제 풀어보기

(기출강의 수강도 무난)

취약 파트 보충 강의

7~8

8~9

수능국어

공기업 NCS

7급 PSAT

(하면 좋음)

기출문제집,

보카바이블

이디엄워크북

반복

수능영어,

각종시험 참고,


코리아타임즈

꾸준히 읽기

기본서기출문제 외우기

9~10

10~11

11~12

12~13

13~14

14~15

감 잃지 않게

반복 학습

기출 반복

15~16

16~17

17~18

18~시험

취약점 기본서기출 동시에 활용해서 보충


 



  자, 보고 왔지?

 

  일단 설명에 앞서 기본서, 단어장 추천함


  인강에 딸린 기본서 말고


  맨투맨 종합 영어 총 3권, 수능 영 단어장 난이도 별로 두어 개, 보카바이블 영단어(A권, B권, 이디엄워크북)


  요렇게 사서 보는 거 추천


 

  종합영어가 독학을 전제로 해서 인강 기본서보다 접근성이 좋음


  (성문 종합 영어는 ㄴㄴ 너무 올드함)





  처음 기본서 볼 땐 박치기 암기 해


  대신 특정 부분이 안 외워지면 억지로 붙들지 마


  어차피 이해하는 데만 5~6개월은 걸려



  ??? : 아니 시발?? 영어 기본서만 6개월?



  그러면 경쟁률 20대 1 넘어가는 시험에서 날먹 하려 했음?




  아마 니들 3~4개월까지는


  시발 그렇게 봤는데 아직 하나도 모르겠고


  한 거 기억도 안 나고


  기출 문제집 보면 한 문제도 못 풀겠고




  현타가 미친 듯이 올 거임




  이 때 포기하고 강의 의존하면서 문제 박치기부터 하면?


  장수생 되는 거임




  그렇다고 영원히 회독만 하는 건 아니자너




  세 번 이상 회독할 때는 여태 본 문법을 문장에 응용 해보는 거야



  반드시 너가 공부한 문법대로 정확히 해석이 되는지 보면서 넘어가야 돼



  그리고 단어장에 나오는 짧은 예문도 문법을 적용하며 읽어


  기본서 3~4,5회독 까지는 기출 문제의 긴 구문보다는


  익숙한 예문을 완벽히 분석하는 데에 집중해




  수 개월 동안 기출 안보고 봤던 내용만 박치기 하다 보면


  불안감과 지겨움 등 별의 별 좆같은 생각이 다 들긴 할 건데



  대신 인내의 6개월이 지나고 나면


  영어 문장을 '정확하게' 해석하는 널 볼 수 있음








3. 니 스타일을 파악하자



  공시는 노력의 비중이 큰 시험이지만


  결국 재능에 따라 체감 난이도와 수험 기간이 확 달라짐



  그럼 재능이 없으면 포기해라?



  ㄴㄴ



  과목마다 강한 부분은 쌈빡하게 고점을 찍고


  약한 부분은 최대한 효율적으로 보완하라는 거임


  

  처음에 시간 분배 얘기했지? 그거임



  만약 국어 지문을 빠르게 읽고 판단하는 능력이 뛰어나면


  오히려 단기간에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해서 고점을 찍어



  그렇게 하고 나중 가면 조금만 봐도 유지됨


  



  반대로 니가 씹 난독증이야 대신 암기에 강해


 

  그러면 초반에 암기 과목을 달달 외워서 고점 찍고 유지하면서


  나중에 국어를 몰아치는 것도 나쁘지 않아



  어차피 국어는 암기보단 몰아쳐서 한 번에 푸는 감 잡는 게 좋음


  한자는 걍 버리자




  자, 정리하자면 뭘 잘하고 못하는지 빠르게 파악 ㄱㄱ







4. 합격 수기 답습 금지



  내가 위에서 설명했던 게 결국 너만의 방식을 찾으라는 거



  예전에 수능 최초 만점자가 합격 비법 알려달라니까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 했잖아    말이되냐 씹....


  고대로 믿는 흑우들 없지?



  합격 수기도 똑같음


  그 사람만의 방식이 있는 거고


  본인의 보편적인 방식을 설명하지


  그때 그때 유동적으로 달라지는 일정을 다 설명 안 하잖아



  그러니까 무작정 따라하지 말라는 거






결론



  공부를 잘한 적은 없고


  공무원이 되고 싶어서 시작은 했는데


  박치기를 1년 넘게 해도 기본기도 못 쌓는 돌머리가 많아서


  본인만의 방식을 찾고 확신을 갖게 하려고 써 봄


  


  노 베이스를 위한 글이라 보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음



  참고로 초반에 5~6개월 컷 했다는 수기 많다고 얘기했는데


  싹 다 개소리


  다 최소 수능 2~3등급 이상인 베이스 있는 애들임


  저런 수기는 걍 걸러




  반박이나 피드백 수용할테니 댓글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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