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학습 계획 및 생활 패턴 >

: 굳이 억지로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보통 새벽 1시쯤 자서 아침 9~10시쯤 일어나 10시 반부터 오후 12시까지 공부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유튜브나 웹툰도 봐주면서 하루가 너무 공부 스트레스로만 가득하지 않게 멘탈을 케어 해줬습니다. 대신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했습니다. 양치질이나 샤워 후 화장품을 바르고 머리를 말리는 시간 등을 활용하여 인강을 들었습니다. 너무 순공 시간에 집착할 필요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따로 타이머를 사용하여 순공 시간을 체크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하루에 공부할 인강 개수나 풀 기출 문제집의 범위, 모의고사 회차 정도를 매일매일 계획을 먼저 세우고 오늘 다 못끝냈으면 잠을 조금 더 늦게 자더라도 꼭 다 공부하고 자려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수면 패턴은 시험 2주 전 정도부터 조금씩 관리해 줬습니다. 저는 공부를 올해 2월 1일부터 시작하여 6월 21일 시험을 봤기 때문에 공부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국가직은 포기하고 지방직 공부에 올인했고, 국가직 시험은 한국사만 1회독 정도 한 상태로 보았기 때문에 그냥 모의고사라 생각하고 편하게 보고 왔습니다. 시간이 부족하기에 국어와 영어 공부 시간은 과감히 줄이고 나머지 세 암기과목을 우선적으로 한국사 -> 회계 -> 지방세 순으로 도장 깨기식으로 공부했습니다. 


< 과목별 학습법&수강 강사 및 활용 교재 >

1. 국어(권규호)

: 앞서 말했듯 저는 공부 시간이 부족한 상태였기 때문에 국어 이론 강의는 권규호 선생님의 압축 논리 강의만 수강하였습니다. 논리 개념을 빠르게 익힌 후 바로 모의고사 단계로 넘어 갔습니다. 권규호 선생님의 신공모를 구매하여 시험 2달 전부터 이틀에 하나 정도 모의고사를 풀며 문제 유형을 익히고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저는 맥시멈 25분 정도를 잡았고, 푸는 시간이 넘어갔다면 어디서 시간을 허비했는지 파악한 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 유형을 파악하여 가장 나중에 푸는 식으로 문제 푸는 순서를 바꿔보며 시간 단축 노하우를 찾았습니다. 


2. 영어(심우철)

: 영어는 수능과 토익 공부를 통해 이미 베이스가 어느 정도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국어와 마찬가지로 이론 강의는 거의 수강하지 않고 바로 모의고사 단계로 넘어 갔습니다. 심우철 선생님의 봉투 모의고사를 구매하여 문제 유형을 익히고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저는 상대적으로 문법 문제에 약하고 빈칸 문제는 강했기 때문에 문법 문제를 가장 나중에 푸는 식으로 시간 조절을 했습니다. 단어 공부는 단어장을 따로 구매하지 않고 모의고사를 풀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작은 노트에 따로 표시해 놓고 그 단어들만 공부함으로써 단어 공부 시간을 줄였습니다. 


3. 한국사(문동균)

: 한국사는 올인원 강의를 제외한 문동균 선생님의 전 커리를 모두 따랐습니다. 판서 노트 강의로 시작해도 이론을 학습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기 때문에 시간이 넉넉한 분들이 아니라면 올인원은 과감하게 뛰어넘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판서 노트 강의 + 기출 강의 병행 -> 1/2 -> 이사끝과 1/4 강의 무한반복 순으로 공부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자투리 시간의 대부분을 이사끝과 1/4 강의를 n회독 하는 데 썼기 때문에 기출 문제는 굳이 n회독 하지 않아도 웬만한 사료와 선지는 다 머리에 들어 왔습니다. (대신 이사끝과 1/4 강의 모두 시험 전까지 8회독 정도는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문제를 직접 풀기보다는 강의를 듣는 게 더 편해서 한국사는 이런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처음엔 1.3배속 정도로 듣기 시작하여 시험 직전에는 2.5배속으로 들어도 충분히 다 이해가 갈 정도로 무한 반복했습니다. 다만 저처럼 공부하신다면 유네스코 공부는 놓치게 되기 때문에 시험 전날이나 당일 새벽에는 문동균 선생님의 짧은 유네스코 강의를 꼭 듣고 가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저는 안 들어서 유네스코 한 문제 틀렸어요 ㅜㅜ)


4. 지방세법(이진욱)

: 시험 한 달 전부터는 한국사(자투리 시간에 이사끝 + 1/4 반복해서 듣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공부 시간을 지방세에 올인했습니다. 정확히 시험 한 달 전부터 지방세 공부를 처음 시작했기 때문에 과감히 국세 공부는 포기했습니다.(이진욱 선생님께서는 지방세만 노리더라도 국세 공부를 꼭 하기를 추천하시지만 저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기 때문에 과감히 포기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다만, 저처럼 시간이 많이 부족한 수험생분들이 아니라면 국세 공부도 같이 하시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론강의와 기출 강의를 먼저 병행하며 2회독 하였고, OX 강의와 동형 모의고사는 3회독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시험 2주 전부터 지연기(연도별 기출문제 강의)를 들어갔고, 시험 일주일 전부터는 기화 펜으로 기출 플러스 문제집과 지연기를 무한 반복하여 풀었습니다. 특히 시험 전날에는 지연기 한 권을 샤프로 하루 동안 모두 풀며 최대한 빠르게 문제를 푸는 연습과 내가 어느 파트의 개념이 약한지 틀린 문제로 파악하는 공부를 했습니다. 올해 지방세가 어렵게 나왔다고 들었는데 저는 크게 어렵다고 느끼지 못했고 95점이라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던 비법은 기출 플러스와 지연기 N회독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세는 기출만으로 커버가 완벽하게 안되는 과목이다 보니 이진욱 선생님께서 만드신 문제가 포함되어 있는 기출 플러스와 지엽적인 7급 지방세 문제가 포함되어 있는 지연기 문제집을 반복하여 푼 것이 올해 지방세 시험을 수월하게 볼 수 있었던 핵심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5. 회계학(사경인)

: 회계는 사경인 선생님의 커리를 따랐습니다. 먼저 이론 강의 1회독 -> 공타 기출 기화 펜으로 풀면서 강의 1회독 -> 이론 강의 2배속으로 1회독 -> 공타 기출 강의 2배속으로 1회독 -> 양치기 1 -> 양치기 2 순으로 공부했습니다. 양치기는 풀면서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살짝 후회했으나, 모래주머니 효과를 생각하며 끝까지 시간 재며 풀었고 모든 문제를 다 풀려고 집착하기보다는 사경인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것처럼 버릴 문제를 파악하여 과감히 버리는 연습을 했습니다. 다만 올해 회계 시험이 상대적으로 쉽게 나왔기 때문에 만약 올해처럼 내년 시험이 출제된다면 양치기 2는 안 해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공타 기출 문제집의 퀄리티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2회독은 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 면접 준비 과정 >

: 면접 강의를 듣거나 면접 스터디는 따로 하지 않고 스티마 선생님의 책만 구매하여 혼자 준비하였습니다. 책에 있는 빈출 기출 질문들을 추려서 따로 한글 파일에 정리하였고 제미나이와 함께 답변을 작성하는 식으로 준비 했습니다. 크게 자기소개 + 지원동기 + 상황형 질문 + 경험형 질문 + 전공 질문으로 파트를 나누어 책에 있는 모든 빈출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고 외워 갔습니다. 5분 스피치는 나올 주제가 너무 방대하여 각 주제에 맞게 대비는 못하였고, 환경 + 청년 + 예술 + 안전과 같은 주제 별로 현재 서울시가 시행하고 있는 정책들만 따로 정리하여 외워 갔습니다. 5분 스피치가 많이 막막하실 텐데, 어떤 주제가 나오든 주제와 배경 설명 -> 문제점과 원인 -> 해결 방안과 기대 효과 -> 공직자로서의 나의 기여 방안 순으로 템플릿을 채워 발표 하신다면 무난하게 넘길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은 5분 스피치가 있고 타 지역에 비해 면접 시간도 긴 편이기 때문에 처음 준비할 때 많이 막막하고 부담스러웠지만, 미흡 비율은 크게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기본만 준비하더라도 충분히 보통 이상은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따로 면접 스터디는 하지 않았지만 무난하게 보통을 받고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우수가 아니기에 감히 조언하기는 부끄럽지만, 면접은 너무 튀는 답변은 지양하고 겸손한 태도를 보여주고 간절함을 어필하는 것이 핵심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수험생활 중 어려웠던 점과 극복 방법 >

: 시간이 부족해서 마음이 조급해진다는 점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답답하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지금 열심히 공부할래? 아니면 대충 하고 1년 더 할래?'라는 생각을 하면 너무 끔찍해서 다시 정신 차리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한 시간 공부 더 하면 1000시간 더 공부 안 해도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잡는다면 하기 싫은 공부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펜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너무 공부하기 싫을 때는 유튜브도 보고 웹툰도 보면서 리프레쉬 해줬고, 문제 풀기가 너무 싫을 때는 인강이라도 계속 들었습니다. 인강을 듣는 시간은 순공 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꽤 계신다고 알고 있는데 저는 문제 풀이만큼이나 인강을 반복해서 들은 게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문제가 너무 풀기 싫다면 인강이라도 배속으로 반복해서 들으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 합격으로 이끈 나만의 학습 전략 KEY POINT >

: 버릴 부분은 과감하게 버리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부 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에 암기 과목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국어와 영어는 개념을 100% 정확히는 모르더라도 읽고 이해해서 푸는 게 가능하지만, 암기 과목은 개념을 모르면 푸는 게 아예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의 독해력을 믿고 암기 과목을 9의 비중으로 공부했습니다. 9급 공무원 시험은 한 과목의 점수가 아닌 5과목의 평균 점수가 중요한 시험이기 때문에 한 과목을 100점 맞을 각오로 공부하기보다는 5과목 모두 90점 맞을 각오로 공부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잘하는 과목보다는 약한 과목 먼저 공부하시고, 이론이 이해가지 않더라도 과감하게 기출 강의로 넘어가서 반복하시다 보면 문제가 자연스레 풀리는 경험을 하게 되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엽에 집착하지 마시고 이론에 집착하지 마시고 기출 문제 위주로 공부하세요. 이론을 잘 모르더라도 문제만 빠르게 맞힐 수 있다면 수험생의 입장에서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