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학습 계획 및 생활 패턴
    단기간 준비라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원래는 7시에 기상하려 했는데, 실제로는 보통 9시나 10시, 늦게는 11시쯤 일어났습니다. 공부량을 못 채우면 늦게까지 하다 보니 수면 시간이 줄었고, 그 결과 계속 졸면서 효율이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수면은 꼭 7~8시간씩 지키려고 했습니다. 아침에는 간단히 식사를 하면서 단어를 외웠고, 점심과 저녁은 도시락을 싸서 독서실에서 먹으면서 한국사 암기를 했습니다. 독서실에 도착하면 국어와 영어 모의고사를 먼저 풀고 오답을 정리했으며, 한국사는 매일 공부하고 세법과 회계는 격일로 진행했습니다. 시간 압박이 크다 보니 따로 운동은 하지 못했습니다.
    과목별 학습법&수강 강사 및 활용 교재
    국어 – 권규호 선생님처음에는 이선재 선생님 강의를 들었는데, 수능 6등급이었던 저에게는 너무 버겁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여러 강의를 찾아보다가 권규호 선생님을 선택했고, 선생님 교재를 구매해 공부했습니다. 논리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셔서 문제풀이가 수월했고, 독해에서도 선생님만의 스킬을 배우면서 지문 이해가 한결 편해졌습니다. 개기문 논리는 3회독, 개기문 독해는 2회독 정도 했고, 신공모 시리즈도 전부 풀었습니다. 다만 성적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아, 지방직 시험 전에 새로 오신 이유진 선생님의 강의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습니다.
    영어 – 심우철 선생님영어는 완전 노베이스라서 다들 추천하는 ‘영기싹’부터 시작했습니다. 영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던 저에게 문법을 쉽게 느끼게 해준 첫 강의였습니다. 이후 심슨 문법, 구문, 독해 순으로 차근차근 수강했고 시험 두 달 전부터는 하프 모의고사를 병행했습니다. 마지막 한 달은 심슨 보카 회독과 봉투 모의고사 풀이에 집중했습니다.
    한국사 – 문동균 선생님제가 들은 강의 중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단기간에 90점 달성을 가능하게 해주신 선생님입니다. 처음에는 올인원 강의를 들었는데 분량과 시간이 너무 많아 버거워서, 요약노트 개념 강의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초반에는 정리도 잘 안 되고 암기도 힘들었지만 선생님의 1/4 강의를 반복하고 A4 용지에 직접 쓰면서 외우니 점차 문제만 봐도 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회계학 – 김용재 선생님회계는 재경관리사 자격증을 따둔 상태라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기본부터 탄탄히 하고 싶어 김용재 선생님의 기초강의, 코어, 파워, 패턴 100, 요약노트까지 모두 활용했고, 덕분에 안정적으로 고득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세법 – 이진욱 선생님세법은 초반 4개월 중 2개월을 거의 손 놓고 있었습니다. 지방세 강의 개강이 늦어져 고민만 하다 시간을 허비했는데 뒤늦게 국세기본법과 국세징수법을 듣고 나서야 ‘들었을 때와 안 들었을 때 차이가 크다’는 걸 알았습니다.이후 지방세법 강의를 완강하고, 기출플러스 강의를 이어 들으며 문제는 3회독 정도 했습니다. OX 정리본이 좋다고 해서 구매했지만 저는 시간이 부족해 앞부분만 간단히 보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면접 준비 과정
    면접은 아르바이트 면접 본 게 전부라 처음에는 정말 막막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타 사이트 면접 강사님의 유튜브에 공개된 자기소개서 영상을 참고해서 작성했고 책을 구매해 그 안에 있는 합격 후기들을 보면서 질문을 정리했습니다.
    또, 강사님이 운영하시는 오픈채팅방에서 스터디원을 구해 모의면접을 하고 답변을 공유하면서 준비했습니다. 저는 걱정이 많은 편이라 질문을 정말 많이 정리해 두었는데 막상 실제 면접에서는 예상보다 훨씬 쉬워서 체감 난이도는 준비한 것의 1/50 수준이었습니다. 기본 상식과 간단한 전공만 물으셨고 지역현안에 대해선 물어보지 않으셨습니다.

    수험생활 중 어려웠던 점과 극복 방법
    저는 멘탈이 약한 편이라 공부하면서 많이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디저트나 커피로 스트레스를 풀곤 했습니다. 독서실에 갈 때는 항상 커피를 사서 갔는데 작은 습관이지만 공부를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쉬는 날 없이 공부하다 보니 2주에 한 번 정도는 너무 힘들어서 지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는 억지로 붙잡기보다 1~2시간만 공부하고, 그냥 누워서 폰 보면서 쉬었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잠깐 쉬고 나면 다시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습니다.
    또, 남자친구와 친구들에게 고민이나 걱정을 털어놓으면서 응원도 받고 위로도 받았는데 그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혼자 버티는 게 아니라 주변의 응원과 함께 할 수 있었기에 끝까지 이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합격으로 이끈 나만의 학습 전략 KEY POINT
    합격으로 이끈 저만의 전략은 결국 제 자신을 끝까지 믿는 것이었습니다. 수험생활 동안 불안함도 많았고 계획이 틀어지는 날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손을 놓으면 손해는 오롯이 내 몫이다’라는 마음으로 버텼습니다. 하루 공부량을 다 채우지 못할 때는 억지로 미뤄두기보다 계획표를 수정해가며 반드시 마무리하려고 했습니다. 회독을 이어가며 부족한 부분을 다시 채우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완벽하지 않아도 조금씩 쌓이는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꾸준함이었고 그 작은 습관들이 모여 합격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