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던일은 무더운 날씨에 장비들을 메고 벌레(특히 모기)들의 공격을 뚫으며 버섯 사진찍고 기록하고 혀튼 육체적으로는 힘든 일이었음
그 일련의 과정이 정말 재밌긴 했지만 ㅎㅎ
근데 오지탐사를 다녀보니 참 고마운 존재들이 있단말야
줄딸기, 오디, 싱아, 찔레등등 간편히 요깃거리로 삼을 수 있는 식물들.
가을엔 뭐가있더라? 으름 다래 꽈리 등등
.. 으름은 아직 안먹어 봤구나.
하여튼, 그중에서도 특히 줄딸기는 작년 탐사지에 임도를 따라 한가득 열려있었는데
두손 가득 따서 입에 왕창넣고 잘근잘근 씹었던 기억이 난다.
지치고 힘들때 느끼는 새콤달콤함이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줄딸기도 어떻게보면 참 흔한 식물이긴 한데.
지나가다 익숙한 줄딸기의 분홍색 꽃을 보면
그날 나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주었던 즐거웠던 추억을 회생하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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