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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까지 혼자 뉴진스 살려보겠다고 저러고 있던 전직 버니즈야.

본격적으로 부모 등판하는거 보고 탈덕해서 지금은 다른 행복 찾아 잘 사는 중.


최대한 신경 끄고 기사만 보며 살다 이번 가처분으로 커뮤 여론 뉴스, 그 모든 게 한번에 뒤집히는 거 보면서 별 생각이 다 들다가 예전에 썼던 글들이 생각나 오랜만에 와 봤다.


7월만 해도 고변이 민희진 이상한 실드치는거 보며 진짜 황당해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그분이 나보다 조금 더 오래 민희진 뉴진스에 속았던거구나 싶어.

아무래도 그제서야 관심가진 현업 변호사가 일반 덬보다 빠삭했을 수는 없으니까.


따지고보면 나도 결국 탈덕날까지 뉴진스에게 속은 거였으니 뭐...ㅋㅋㅋ



지금까지 제일 충격이었던 건 저리 애들만은 선의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동안,

뒤에서는 멤버들이 직접 나서서 죄없는 아일릿 멤버들 조리돌림하고 있었다는 거.


그 기사 보고는 진짜 환멸이 나서, 어쨌거나 추억이니 남겨둬야지 하던 굿즈들마저 다 치웠어.

팔아볼까도 했는데 도저히 내 비위가 그걸 살 사람들을 감당할 수 없을 거 같아 그냥 버렸네.

헤비덕은 아니라 생각했는데도 모아놓고보니 쓰봉으로 4개 나오더라.



아무튼, 그 소식 듣고 나서부턴 뭐 국감이니 라이브니 하는건 놀랍지도 않더라.


아, 몇주 전에 가처분 법원 출석해서 직접 르세라핌 아일릿 저격질하는건 많이 놀라긴 했어.

이젠 진짜 숨기려 하지도 않는구나 싶어서.

다만 죄없는 타돌들만 한참 더 힘들 거 같아 안쓰러웠는데, 예상보다 빠르게 결과가 나와 줘 다행이야.


그리고 끝까지 승복하지 않는 뉴진스의 모습은 참.. 뭐랄까. 이젠 오히려 감사하네.


솔직히 걔들이 무릎꿇고 사과하고, 피해입은 돌들이 다 용서한다 해도 나는 끝까지 용서할 수 없을 것 같거든.

작년만 해도 내가 이렇게 말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참.



넋두리가 길어졌다. 작년 7월쯤 썼던 글로 마무리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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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 결국엔 콩쥐가 이긴다 하셨죠.


계모는 온갖 거짓 이유로 콩쥐를 핍박했고, 팥쥐는 그런 계모를 따라 같이 괴롭혔습니다.

그러나 콩쥐는 계모로부터 도망친다는 훨씬 쉬운 선택지가 있었음에도 그 모진 수난을 버텨냈고, 당당히 행복을 찾았습니다.


네, 결국 콩쥐가 이길 겁니다.


계모와 팥쥐로부터, 진영 상관없이 죄없는 이를 해치려는 거짓말쟁이와 악플러들로부터,

모든 선량한 아이돌과 선량한 팬들은 결국 이길 겁니다.


다만 한 가지 소망이라면, 그 때 제 최애 역시 동료들과 함께 진정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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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콩쥐가 이겼네.

다만 한 가지 잘못 생각했던 건 뉴진스 역시 팥쥐였다는 거.

저 글 쓸때만 해도 팥쥐가 뉴진스처럼 느껴지게 하지 않으려 한참 고쳤던 기억이 나는데. 정말 쓸데없는 고민이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