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용하다가 머리스타일 ㅈ같이 해놔서 미용사 혐오 생겨서 실제로 있었던 글 하나 써본다.


3~4년 전 캐나다 가기 일주일 전에 머리를 좀 짧게 자르고 싶어 미용실을 찾아보던 중

지인 여자애랑 남자애 한명씩 총 3명에서 만나서 밥 한끼 먹었었다.

이 여자애가 미용 인턴? 이런거 하는 시기여서 밥 먹는 내내 자기 힘든 이야기 하길래 응 그렇구나 하고 들어주고 있었는데


이 년이 갑자기


'사로 끝나는 직업들은 힘들고 건들면 안되는 직업이야.'


'변호사,의사,검사,미용사..'


뭔 말도 안되는 봉준호 손흥민 제이팍 드립(이 드립 나오기 전이였던 시절)인줄 알고 밥 먹다 말고 피식하고 웃으니까


자기 말이 농담같냐고 진지 빨면서 미간을 찡그리면서 화내듯이 말했다.


'당연히 말이 안되는 소리니까 농담으로 한 말인 줄 알았지' 라고 말해주니


'너가 미용사 일을 해봤어? 아침에 가서 오픈전에 미용연습하고 저녁까지 보조일하고 일 마무리하고 또 연습하고 원장님 눈치보고 이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


이 년은 파마연습하다가 뇌도 파마처럼 꼬아버렸는지 서울대 의대 나와서 하루 3교대 하는 레지던트 생활하는 것마냥 자신의 삶에 주화입마하고 있는 것 같았다.



예전부터 이 년은 머리 연습 작업 하나하나 할때마다 인스타 처 올리고 원장님이 사주신 커피 고맙습니다 충성 이 ㅈㄹ 인스타 처 하면서 지가 무슨 보릿고개 시절 쓰리잡 뛰면서 신문 배달한 기봉이 아저씨마냥 지가 ㅈ도 안했던 노력을 의대와 동급 처리해버리는게 아니꼬왔다.


'니가 지금 노력하면 서울대 의예과 가거나 서울대 법대 갈 수 있다 생각해 ? 니 수능 평균 5등급 맞고 겨우 붙은 전문대도 안 간다고 질질 울어 재끼다가 백수 생활 3년하고 미용한지 1년도 안된 애가 무슨 의사,검사랑 또이또이 취급을 하고 있어.니 대가리론 10수해도 안된다에 내 부랄 한쪽 건다.'


라는 말과 함께 그 친구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하면서 애꿎은 돈까스 앞에서 바바리안 고함치듯이 즙시전 하길래 서둘러 내꺼 계산하고 남자애랑 담배 하나 피다가 헤어지고 집 왔다.


그 뒤로 연락 안하고 사는데 인스타 보니까 미용사 원장 타이틀 달고 사는 것 같은데 들어보니 원장 타이틀 달아도 월급은 또이또이 한다고 들었고


주변에 소개해줄 남자 없냐고 하면서 남편감으로 의사,변호사를 찾는다고 하던 소문을 들었고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년이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 미용사 하는 년이 소개받고 싶다고 연락오면 피해라...